California Dreaming

라프 시몬스는 캘빈 클라인의 새로운 모습을 찾아 캘리포니아로 떠났다. 모하비 사막에서 촬영한 광고 캠페인 그 뒷모습.

지난 2월 캘빈 클라인의 치프 크리에이티브 오피서(Chief Creative Officer)로서 첫 번째 컬렉션을 선보였던 라프 시몬스. 지극히 미국적인 카우보이 모티브와 도회적인 스타일을 믹스한 컬렉션은 내년이면 50주년을 맞는 미국 브랜드에게 새로운 변화. 이러한 변신은 7월 중순 공개한 가을 광고 캠페인에도 이어졌다. 80년대 브룩 쉴즈, 90년대 케이트 모스, 2000년대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등으로 이어졌던 농염한 캘빈 클라인의 이미지는 사라졌다. 신선한 이미지의 모델 군단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진가 윌리 반데페르(Willy Venderpere)와 22명의 모델은 우선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으로 떠났다. 줄리아 노비스, 키키 윌렘스, 룰루 등의 모델은 억지스러운 포즈를 취하거나 과장된 미소를 짓지 않는다. 대신 사막을 가로지르는 도로 위에 서서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응시하고, 사막의 바람에 맞춰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인다. 앤디 워홀 뮤지엄에서 촬영한 기존 광고 이미지는 근사한 배경이 되어준다. 새로운 브랜드의 이름 ‘205W39NYC’이 상징하는 ‘쿨’함 그 자체. 여기 <보그>에게만 독점으로 공개한 ‘비하인드 더 씬’ 이미지를 통해 라프 시몬스가 꿈꾸는 캘리포니아의 풍경을 마음껏 상상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