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처피뱅, 여자여자해

2023.02.20

by VOGUE

    처피뱅, 여자여자해

    실수로 짧게 자른 게 아니에요. 요즘 처피뱅은 긴 생머리와 매치하는 것이 트렌드!

    똑단발에 앞머리를 짧게 자른 <레옹> 속 마틸다의 처피뱅을 생각한다면 오산! 여성미 물씬 풍기는 긴 생머리에 무심하게 툭 자른 것처럼 끝을 울퉁불퉁하게 마무리하는 내추럴 처피뱅이 대세랍니다.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서 머리카락에 붙은 껌을 잘라내려다 주방용 가위로 앞머리를 댕강 잘라버린 이연희의 처피뱅 역시 이슈였죠. 안 어울리긴커녕 오히려 순수한 매력까지 더해졌는데요, 그렇다고 집에서 무작정 처피뱅에 도전했다간 대참사를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 셀프 처피뱅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할게요.    

    울퉁불퉁, 셀프 처피뱅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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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처피뱅이 가능한 모발인지 체크하는 것이 첫 번째. 머리끝이 밖으로 뻗어 올라가거나 앞머리가 자주 뒤집어지는 스타일이라면 처피뱅에 실패할 확률이 높아요.

    2. 헤어라인에서부터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위치에서 앞머리를 내려주세요. 이마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도톰하게 채워줘야 스타일이 살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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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꼬리빗으로 머리카락을 일자로 빗어 내린 뒤 손으로 머리카락을 잡지 않은 채로 자르세요. 손으로 잡는 경우 무의식적으로 머리카락을 당길 수 있기 때문에 자른 뒤 의도보다 앞머리가 더 짧아질 수 있어요.

    4. 가장 이상적인 길이는 눈썹 위 2~2.5cm, 집게손가락 한 마디 정도. 그보다 짧은 경우 이마가 넓어 보일 수 있어요.

    5.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일수록 처피뱅의 매력이 살아나요! 가위를 세워 대각선으로 각을 주면서 톱날처럼 삐뚤빼뚤하게 잘라보세요.

    처피뱅이 지루한 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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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피뱅 스타일로 잘랐는데 오늘만큼은 다른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앞머리를 고데로 둥글게 만 뒤, 원하는 방향의 머리 안쪽으로 넣어 핀으로 고정해보세요. 원래 앞머리가 없는 스타일인 것처럼 감쪽같이 연출할 수 있어요.

    혹은 헤어 전체에 바깥 방향으로 자잘한 컬을 넣어 가르마를 타는 것도 좋은 방법! 앞머리 가까이 있는 모발과 함께 말아 자연스럽게 컬을 풀어주면 전체적으로 모발이 풍성해지면서 자유로운 히피 룩이 완성돼요.

    처피뱅,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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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경(@heybiblee)님의 공유 게시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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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끝이 불규칙하게 흐트러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자연스러워지는 매력의 처피뱅!

    스타일 그대로 뱅 헤어로 기르거나, 눈썹까지 길었을 때 숱을 쳐 시스루 뱅 헤어로 연출할 수 있어요. 이후 앞머리를 없애고 싶다면? 가운데 가르마를 타 옆으로 흐르도록 웨이브를 넣어주세요. 여성스러운 느낌의 룩으로 애프터 케어가 가능해요.

      컨트리뷰팅 에디터
      김여진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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