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에게 ‘브라렛 패션’을 유행시킨 켄달 제너의 브라렛은 애니 빙(Annie Bing)의 레이스 브라렛. 본래는 와이어나 패드가 없는 홑겹 속옷을 말하지만 패셔니스타들의 과감한 외출복으로 유행의 물살을 탔죠. 켄달 제너는 이렇게 말합니다. “전 브래지어를 아예 입질 않거나, 밖으로 꺼내 입죠. 가슴 노출을 하려는 게 아니에요. 제 가슴에 자유를 주고 싶거든요. 제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어요.”
빅토리아 시크릿은 작년부터 ‘No Padding Is Sexy Now!’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브라렛 트렌드에 동참했습니다.
최근 2년 새 포털 사이트 구글에서는 ‘푸쉬 업 (뽕) 브라’ 검색률은 저조한 반면, ‘브라렛’ 검색이 무려 30~75%가 증가했습니다. 대중들도 브라렛 스타일링에 동참하기 시작한거죠!
그래도 푸쉬 업 브라 등으로 ‘큰 가슴’을 강조해왔던 빅토리아 시크릿은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몸을 인정하는 것(Body Positve)’을 컨셉트로 한 아메리칸 이글의 속옷 브랜드 에어리(aerie)는 꾸준한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패딩을 넣지 않고, 볼륨을 강조하지 않은 브라렛과 밴드 브라를 적극적으로 홍보한 것이 에어리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