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Rosso

2023.02.26

by VOGUE

    Rosso

    올가을 펜디의 뮤즈는 로마 거리를 서성이는 영화 주인공이다. 그녀의 자유로운 영혼을 표현하기에 자전거만큼 적절한 아이템이 또 있을까? 새로운 ‘F’ 로고로 단장한 붉은 자전거와 이번 시즌 키 아이템 싸이하이 부츠.

    이번 시즌 키 컬러인 암적색은 컬렉션 곳곳에서 다양한 아이템으로 탄생됐다. 부드러운 시폰으로 완성한 레드 드레스는 라인을 가미해 그래픽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18세기 이탈리아 포장지에서 착안한 프린트는 70년대 빈티지 패턴을 떠올리기도 하고 데칼코마니 패턴도 연상시킨다.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완성한 실크 드레스와 싸이하이 부츠.

    펜디의 로고는 새롭게 바뀐 한 개의 알파벳 ‘F’와 함께 컬렉션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펜디는 이번 컬렉션 주제인 스탬핑, 프린팅, 브랜딩을 다양한 아이템으로 녹여냈다. 짧은 니트 하이넥 톱에는 펜디의 설립 연도인 1925가 로마숫자로 새겨졌다. 그리고 그래픽적인 더블 F 로고로 완성한 벨벳 소재 백.

    온통 붉은 빛깔의 패션 액세서리. 검정 라이닝이 포인트인 스퀘어 백과 브러시로 아스트라한 효과를 낸 벨벳 소재 백

    길고 강렬한 싸이하이 부츠.

    펜디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모피. 영화 속 뮤즈에서 영감을 받은 밍크 코트는 여성의 욕망을 자극할 만큼 글래머러스하다. 빨간 링 귀고리가 포인트. 손에 든 건 컬러풀한 로고를 새긴 참 장식.

    이번 시즌 싸이하이 부츠는 젊고 세련된 방식으로 트렌드를 표현하는 아이템이다. 활짝 핀 데이지꽃 모양의 앙증맞은 백은 참처럼 다른 가방에 연출할 수 있다. 알파카 털을 장식한 스트랩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백에 연출할 수 있다. 화보 속 의상과 액세서리는 펜디(Fendi).

      패션 에디터
      손은영
      포토그래퍼
      PARK JA WOOK
      피처
      펜디
      모델
      엘리스
      헤어 스타일리스트
      조미연
      메이크업 아티스트
      오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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