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아시아의 미슐랭 스타 식당들

2017.09.13

by VOGUE

    아시아의 미슐랭 스타 식당들

    아시아 여행 때 들러보면 좋을 합리적인 가격대의 미슐랭 스타 식당들을 소개합니다. 싱가포르 강변이 내려다보이는 이탈리안 식당부터 3대째 내려오는 교토의 일식집까지!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라뜰리에 드 조엘 로부숑 in 방콕 (l’atelier de joel robuchon)

    런던, 파리, 라스 베가스 등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라뜰리에 드 조엘 로부숑을 방콕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클래식한 프렌치 요리에 태국의 신선한 재료를 결합한 창의적인 요리를 맛볼 수 있죠. 독특한 점은 오픈 키친 앞에 위치한 바 자리에서 셰프들이 요리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 키친 스태프의 일부가 된 듯한 역동적인 기분으로 즐기는 식사는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랍니다.

    주소 : 5th Floor, MahaNakohn Cube, 96 Narathiwas Ratchanakharin Rd, Silom, Bangkok 10500 Thailand

    르 플랜터 in 미얀마(Le Planteur)

    인야 강변의 고풍스러운 대저택이 식당으로 변신했습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식당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르 플랜터는 식민지풍의 외관은 물론 로맨틱한 실내 분위기까지 한 폭의 그림 같은 공간입니다. 스웨덴의 미슐랭 스타 셰프인 에릭 에피세르가 선보이는 메뉴는 프렌치 요리를 기본으로 코스 메뉴와 단품 메뉴 모두 주문 가능합니다.

    주소 : 80 University Avenue, Bahan Township, Yangon, Myanmar (Burma), Yangon, Myanmar (Burma)

    메종 1888 in 다낭 (La Maison 1888)

    미슐랭 스타 셰프인 피에르 가니에르가 다낭에 문을 연 프렌치 레스토랑 라 메종 1888. CNN이 선정한 세계 10대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이곳은 옛 프랑스 식민지 시대를 재현한 고전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곳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현명한 회계원, 스릴을 즐기는 여행자, 다소 야한 마리 부인의 규방과 같은 개인 다이닝 룸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경의 테라스에서 식전주 한잔을 먼저 즐겨보세요!

    주소 : Intercontinental Hotel Danang Sun Peninsula Resort Bai Bac, Son Tra Peninsula, Danang, Vietnam

    시즌스 바이 올리비에 E. in 홍콩(Seasons by Olivier E.)

    세련된 프렌치 퀴진을 선보이는 홍콩의 시즌스는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요리를 선보입니다. 프랑스 요리지만 탄두리, 흑미 퓨레, 훈제 오리 페킹덕같은 아시안적 요소를 접목시킨 것이 특징. 다른 미슐랭 식당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도 매력적이죠. 지갑이 얇은 여행자라면 약 5만원부터 시작하는 런치 메뉴를 맛보세요.

    주소 : Shop 308, 3F Lee Garden Two, 28 Yun Ping Road, Causeway Bay, Hong Kong

    탕 코트 in 상하이(T’ang Court)

    중국에서 유일하게 미슐랭 3스타를 차지한 차이니즈 레스토랑 탕 코트. 광둥 요리의 정수를 선보이는 걸로 유명한 셰프 저스틴 탄이 선보이는 세련된 중식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오직 6개의 테이블만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지만, 일단 식당에 들어선 순간부터는 오직 나만을 위해 준비된 것 같은 세심한 서비스를 느낄 수 있죠. 시그니처 메뉴인 게 요리부터 광둥식 고기와 채소 요리까지 다양한 메뉴를 코스 혹은 단품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주소 : 740 Hankou Rd, Huangpu Qu, Shanghai Shi, China, 200000

    8 ½  오토 에 메조 봄바나 in 홍콩( 8 ½ Otto e Mezzo Bombana)  

    ‘화이트 트러플의 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탈리안 셰프 움베르토 봄바나가 오픈한 개인 레스토랑 오토 에 메조.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영화 제목을 따서 만든 이 식당은 유럽 외의 지역에서 가장 높은 미슐랭 스타를 받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토스카나 출신의 움베르토가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해오는 화이트 트러플이 리조토, 파스타, 메인 요리 어디에나 듬뿍 올라가 있는 접시를 보고 행복해지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주소 : Alexandra Shopping Arcade

    에잇 in 마카오 (The Eight )

    마카오의 유일한 미슐랭 스타 식당인 디 에잇은 랜드마크인 리스보아 호텔 내에 위치한 호화로운 분위기의 차이니즈 레스토랑입니다. 화려한 분위기와는 달리 가격대가 합리적이라 관광객과 현지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40종류가 넘는 딤섬을 골라 먹을 수 있는데,인스타그램에서 종종 목격되는 금붕어 모양 딤섬은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귀엽답니다. 시그니처 메인 메뉴는 랍스터와 바삭한 바비큐 요리!

    주소 :  2/F, Grand Lisboa Hotel, Avenida de Lisboa, Macau

    키쿠노이 혼텐 in 교토(Kikunoi Honten)

    무려 1912년에 문을 열어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키쿠노이 혼텐은 ‘사계절을 맛본다’를 컨셉으로 한 카이세키 요리를 선보입니다. 3대 손인 오너 셰프 요시히로 무라타는 오로지 그 계절에만 수확되는 제철 재료를 사용한 사시미와 초밥, 생선 요리 등을 만들어냅니다. 프라이빗한 룸에서 전통 복식을 한 일본 여인들이 정갈하게 서빙하는 음식을 마주하다 보면 아주 머나먼 옛 시대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죠. 4만원대에서 시작하는 가벼운 런치 메뉴를 맛봐도 좋습니다.

    주소: 459 Shimokawara-cho, Yasakatoriimae-sagaru, Shimokawara-dori, Higashiyama-ku, Kyoto-shi, Kyoto

    브라치 in 싱가포르 (Braci)

    이탈리아 어로 ‘타다 남은 숯’을 의미하는 브라치. 조스퍼 오븐과 시치린 숯만 사용해 만들어내는전통 이탈리안 퀴진을 표방하는 식당입니다. 최근 미슐랭 1스타를 획득한 이곳은 성게알 파스타부터 트러플 뇨끼까지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만큼 감칠맛 나는 음식을 내놓고 있죠. 음식맛 만큼 매력적인 것은 강변에 위치한 이 식당의 분위기. 싱가포르 강변 바로 앞에서 저 멀리 분주한 도시의 야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고, 식사 전 후엔 루프탑 바에서 분위기있는 칵테일 한잔을 마실 수도 있답니다. 가볍게 즐기고 싶다면 48달러부터 시작하는 런치 메뉴를 맛보세요.

    주소 : 52 Boat Quay Level 5 Singapore

      에디터
      보그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