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lennial Coat

“10월이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게 너무 기뻐요. 10월을 빼버리고 느닷없이 9월에서 11월이 되어버린다면 얼마나 시시할까요?” 빨간 머리 앤이 사랑하는 10월의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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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맨서르? 만수? 5년 전 버킷 백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맨서 가브리엘(Mansur Gavriel)’을 두고 <보그> 에디터들 사이에선 한동안 논란이 일었다. 이 이름을 어떻게 발음할 것인가! 우리는 브랜드 담당자에게 조언을 구했고, 그는 이런 일이 자주 있다는 듯 답했다. “맨서 가브리엘입니다.” 기나긴 대기자 명단을 과시하던 액세서리 브랜드가 드디어 가방과 구두에 어울리는 옷을 마련했다. 듀오 디자이너 플로리아나 가브리엘과 레이첼 맨서가 지난 9월 10일 뉴욕 소호의 분홍색 매장에서 가을 컬렉션을 공개한 것이다. 하나의 아이템을 세련되게 선보이는 데 출중한 듀오는 외투와 스웨터에 집중했다. 그중 아홉 가지 다른 실루엣의 코트는 여성적이고 실용적인 액세서리에 열광하던 팬이라면 반할 만하다. 또 파스텔 톤으로 완성된 스웨터도 밀레니얼 세대에게 충분히 어필할 듯하다. 더는 기다릴 필요가 없다. 이번 컬렉션은 ‘See Now, Buy Now’ 방식이기에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으니까. 인기 사이즈와 컬러는 벌써 품절되고 있으니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