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 Of Origin



‘도수향(Dosuhyang)’의 인테리어는 꽤 특별하다. 네덜란드 브랜드 ‘무이(Moooi)’의 새 조명이 공간을 밝히고, 이탈리아 ‘마지스(Magis)’의 메시 구름이 걸려 있으니 말이다. 심지어 손님이 쉴 수 있는 의자는 ‘비트라(Vitra)’. 도수향 본점에서 판매하는 떡은 단 한 종류 ‘이북 인절미’다. 일일이 돌절구로 찧어 만들고, 평양식 거피 팥고물을 손으로 쥐어 도수향 스타일의 자국을 낸 것이 특별하다. “먹고 난 뒤 입에 남지 않는 맛이 특징입니다.” 그 맛이 담백하고 달지 않아 커피와도 잘 어울리기에 도수향은 청담동에 떡과 차,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아틀리에 도수향’도 운영하고 있다. ‘이북 인절미’는 세 가지 크기의 박스에 나눠 판매한다(맛의 변질을 우려해 당일 생산과 방문 판매만 고집한다). 그럼에도 뜨거운 인기를 방증하듯 도수향 떡의 손자국마저 따라 하는 곳이 여기저기 생겨났다. “원조라는 말이 흔한 요즘, 어떤 것이 진짜 원조인지 아는 사람들은 압니다.”
강남구 선릉로161길 21-4 / (02)540-2939
- 에디터
- 남현지
- 포토그래퍼
- KIM SE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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