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Walk

우주 여행 시대의 추억을 담은 스테레오 바이널즈의 새로운 컬렉션. 그 속에서 만난 우주적인 스니커즈.

 

‘ISA’라는 이니셜을 보고 쉽게 ‘International Space Archive’를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을 것. 미국의 NASA를 비롯한 전세계 우주 탐사의 아카이브를 지니고 있는 단체. 스테레오 바이널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허재영은 이 방대한 아카이브 중에서도 1977년 우주로 날아간 ‘보이저’ 1호와 2호에 매혹 당했다. 그 우주선의 미션은 바로 우주의 다른 생명체를 찾는 것. 외계 생명체를 만났을 때를 대비해 지구의 여러 가지 언어로 전한 인사와 정보 등을 담은 디스크가 그 속에 담겨 있었다. 이른바 ‘Sounds of Earth’. 즉, 지구의 소리.

허재영은 이곳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리하여 탄생한 것이 “Anybody Out There”라는 테마의 컬렉션. 지구에서 달을 거쳐 목성, 토성, 천왕성 등으로 날아간 보이저 호의 루트를 그래픽하게 풀어낸 것. 여기에 ISA와 긴밀하게 협업해 우주 탐사와 관련된 NASA의 패치, 그래픽 아카이브도 새롭게 해석했다. 아마 어린 시절 우주 여행에 대한 꿈을 꾸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아이템들. 시선을 끄는 건 또 있다. 바로 컨버스와 함께 한 새로운 척 테일러. 별이 쏟아지는 대우주의 풍경을 올스타 70 속에 담아 냈다. 상상만 하던 우주 세계를 실제로 탐험하던 20세기의 추억을 이제 직접 입고, 신어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