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 볼까? -⑩

금쪽 같은 휴일 두 시간을 헌납할 가치가 있는 따끈따끈한 신상 컬처 아이템.

 

<스코어: 영화음악의 모든 >

감독 슈레이더 | 출연 한스 짐머, 대니 엘프만, 윌리엄스 | 10 19 개봉

아름답고 위트 넘치고 감동적인 다큐멘터리다. <007> <죠스> 등 한 소절만 들어도 알만한 OST와 작곡가들의 인터뷰, 창작과정, 영화음악의 역사를 소개한다. 천재 뮤지션들이 수줍게 웃으면서 “마감이 무서워요”라고 말하는 귀여운 광경도 볼 수 있다.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작곡가인 브라이언 타일러는 극장 화장실에 숨어서 관객이 OST를 흥얼거리는지 엿듣는다고 하는데, 이 영화의 쿠키영상을 보고 나면 당신은 눈물이 핑 돌면서 <타이타닉> 주제가를 입에서 떼어낼 수 없게 될 거다.

 

모든삶은작고크다

<모든 삶은, 작고 크다>

루시드 지음 | 예담

루시드 폴의 정규 8집 앨범과 첫 에세이집이 패키지로 나왔다. 7집은 홈쇼핑에서 귤과 함께 판매하더니, 이번엔 제주생활을 담은 사진과 글이 함께다. 음원으로 발매하지 않는 곡도 수록되었으니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7: 언캐니 밸리?>

10 20~11 5 | 금천예술공장

‘세계 미디어아트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페스티벌’이라는 취지로 2014년 시작된 행사다. 올해는‘로봇에 지배되는 인간의 미래’라는 주제로 국내 첫 공개되는 13개 미디어아트, 4개 퍼포먼스와 콘서트, TED 강연을 준비했다. 타이틀 ‘언캐니 밸리(Uncanny Valley)’는 로봇공학자 모리 마사히로의 이론에서 인용한 것으로, 로봇이 인간과 흡사해짐에 따라 호감도가 점차 상승하다가 갑자기 낮아지는 구간을 뜻한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관객들에게 권한다.

www.davincicreative.org

 

그랜드민트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7>

 10 21~10 22 | 올림픽공원

종잡을 수 없는 날씨에도 야외 페스티벌은 계속된다. 올해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는 수지, 박재범, 딘, 십센치, 자이언티, 이진아 등이 출연한다. 그렇다, 수지다. 실화다.

www.mintpaper.co.kr

 

자라섬

<14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10 20~10 22 | 자라섬

재즈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해 자라섬에는 리 릿나워, 데이브 그루신, 마이크 스턴, 유리 호닝 등이 참가한다. 뮤직클래스, 미드나잇 재즈카페, 올나잇 시네마, 이스라엘 포커스, 국제재즈콩쿨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내가 재즈를 좋아했던가는 일단 가서 생각해도 된다.

www.jarasumjaz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