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화보

Beauty Fetish

2017.10.24

by VOGUE

    Beauty Fetish

    예술과 상업을 아우르며 당대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칭송받는 팻 맥그라스. “뷰티라는 마약에 중독됐다”고 전하는 ‘코스메틱 너드’ 팻의 과거, 현재, 미래.

    올 블랙 스타일링에 넓적한 헤어밴드를 두르고 백스테이지를 누비는 이 시대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팻 맥그라스. 그녀는 수십 개의 메이크업 박스와 최대 80명에 이르는 팀을 이끌고 패션 수도를 유람한다.

    올 블랙 스타일링에 넓적한 헤어밴드를 두르고 백스테이지를 누비는 이 시대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팻 맥그라스. 그녀는 수십 개의 메이크업 박스와 최대 80명에 이르는 팀을 이끌고 패션 수도를 유람한다.

    Vogue Korea 처음 화장한 때를 기억하나요?
    Pat McGrath 어릴 때부터 화장은 특별한 날을 위한 의식이 아닌 일상이었어요. 매일 메이크업으로 다양하게 실험했죠. 어머니가 엄청난 화장품광이었거든요. 어머니는 늘 풀 메이크업을 한 뒤 촉촉한 마무리 룩을 연출하기 위해 욕실로 들어갔어요. 일곱 살이란 어린 나이에 처음 습득한 메이크업 팁이죠. 또 늘 제 손을 잡고 런던 곳곳을 누비며 신제품 론칭 행사라면 어디든 줄을 서곤 했어요. 뷰티를 향한 어머니의 집착엔 어떤 편견도 없었어요. 그녀에게 너무 고급이거나 너무 저급한 화장품은 존재하지 않았죠. 메이크업에 관한 추억 이면 엔 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있어요. 당시 검은 피부 톤의 여자들에게 선택의 여지는 거의 없는 것과 다름없었거든요. 시중에 판매하지 않은 것을 직접 만들기 위해 서로 다른 제품을 섞어 쓰는 노하우도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았어요. 그녀는 내 피부와 절묘하게 어울리는 색을 만들 수 있도록 아이섀도와 파운데이션을 섞는 비법을 알려주셨죠. 떠올려보면 화장의 매력에 사로잡힌 건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그날 이후 메이크업은 제 인생이 됐습니다.

    VK 취미가 직업이 된 행운아로군요.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 때는 언제였나요?
    PM 처음 메이크업의 기교에 눈을 뜬 건 런던 클럽에서였어요. 당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아닌 밴드 음악에 중독된 팬이었죠. 뉴 로맨티시즘(의상과 음악의 융합을 시도한 록 음악) 밴드, 펑크족, 그리고 클럽 블리츠에서 활동하던 뮤지션들의 넘치는 에너지와 미학을 경험하고 자기표현에 관한 그들의 격한 열정과 스타일에 대한 그들의 독특한 접근 방식에 매료됐어요. 그들은 제게 메이크업의 변화무쌍함을 일깨워준 은인이죠. 그들은 보다 창의적인 인물로 성장하도록 저를 자극했습니다. 그들 덕에 음악계에서 다양한 유명 인사들을 위한 메이크업을 시작했고 점차 패션 월드로 활동 분야를 넓혔죠.

    VK <The Face> <i-D> <Blitz>에 실린 당신의 독창적 작업은 패션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어요. 이토록 참신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나요?
    PM 저를 둘러싼 모든 것으로부터요. 농담처럼 들리겠지만 언제 어디서나 아이디어가 될 수 있는 모든 요소에 눈을 활짝 열고 살아요. 도심에서 내 옆을 지나가는 여자의 얼굴에 햇살이 스칠 때, 빛과 어둠에 반짝이거나 그늘이 드리운 도시의 다채로운 색깔, 영화나 스마트폰, 폴라로이드 카메라에 순간적으로 잡힌 순간, 혹은 정기 구독하고 광적으로 정독하는 잡지 등 모든 것을 보는 즉시 수집하고 메모하며 머리에 저장해요.

    PAT MCGRATH X NET-A-PORTER (1)

    VK 전 세계 <보그>와 많은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요?
    PM <보그>와 함께 한 모든 작업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깁니다. ‘아낀다’는 표현이 딱이죠. 특히 1996년 스티븐 마이젤과 진행한 이태리 <보그> 첫 커버 작업을 잊지 못해요. 모델은 카일리 박스. 살짝 상기된 그녀의 얼굴에 크림을 듬뿍 바르고 메이크업이 시작되는 순간, 시대를 초월한 매력이 발산됐어요. 무심한 듯 현대적인 동시에 영원히 고전적일 것만 같은 그녀의 얼굴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VK 한국 여자들은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게 중요하다”는 말을 듣고 자랍니다.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요?
    PM 클렌징만큼 중요한 게 피부를 대하는 방식인 것 같아요. 쇼나 촬영을 앞둔 모델 혹은 셀럽들은 화장품을 바른 후 그 위에 계속 덧바릅니다. 당시엔 괜찮을지 몰라도 결국 피부에 무리를 주죠. 그래서 저는 화장을 지울 때 보습 성분이 함유된 오일 베이스 제품만 고집해요. 피부에 바른 메이크업 제품을 부드럽게 제거하기 위해 코튼 패드에 리무버를 묻히거나 클렌징 티슈를 애용하죠. 우리 여자들의 피부는 생각보다 아주 민감합니다. 그러니 피부 타입에 영양을 주고 도움이 되는 제품을 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죠.

    VK 반짝이는 글리터 & 펄 메이크업은 당신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 반짝임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면 포일과 비닐도 메이크업 도구가 되죠. 여자에게 ‘반짝임’은 어떤 의미인가요?
    PM 여자에게 아름다움은 다양한 형태로 표출됩니다. 부드러운 말투, 바른 자태만큼 중요한 요소가 내적 아름다움입니다. 함께 일하는 모델들과 셀럽에게 늘 이 부분을 강조해요. 안에서부터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라고 말이죠. 방법은 간단해요. 적절한 보습과 충분한 휴식이면 충분합니다. 소중한 피부에 숨 쉴 시간을 줘야 빛날 수 있어요. 늘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세요. 반짝이는 피부는 그 자체로 강력한 표현입니다. 값비싼 파운데이션으로는 결코 대체할 수 없죠.

    눈부신 글리터 메이크업은 팻 맥그라스의 장기다. 10월 말 출시 예정인 팻 맥그라스 랩스의 야심작 ‘러스트: 매트트랜스’ 립스틱.

    눈부신 글리터 메이크업은 팻 맥그라스의  장기다. 10월 말 출시 예정인 팻 맥그라스 랩스의 야심작 ‘러스트: 매트트랜스’ 립스틱.

    VK 매해 패션 위크 기간 동안 최대 80개 쇼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의 수장으로 활동합니다.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의 묘미는 뭔가요?
    PM 1년에 두 번 패션 위크 기간 밤 10시 뉴스가 끝날 때 50초짜리 패션쇼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며 얼마나 소름이 끼쳤는지 회상해보면 패션은 제 삶을 바꾼 혁명적 사건과 다름없어요. 뷰티는 패션의 연장입니다. 신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또 다른 수단이죠. 옷 그리고 그것을 만드는 디자이너는 몸의 형태를 창의적으로 확장하고 변형할 수 있는, 한마디로 ‘텅 빈 캔버스’로 여깁니다. 그것은 뷰티가 피부와 상호작용하는 방식과 다름없죠.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엔 경계가 없어요. 이곳에서 만큼은 깃털, 금박 은박 같은 메탈, 버려진 폐기물로 얼굴을 장식할 수 있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무 거리낌 없이 요란하고 거친 총천연색 물감을 칠할 수 있는 분방한 곳이죠. 그런 의미에서 백스테이지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궁극의 판타지를 선물하는 공간이에요. 바쁘고 피곤해도 결코 놓을 수 없는 이유죠.

    VK 당신의 팀원은 총 몇 명으로 이뤄져 있나요?
    PM 쇼의 규모, 모델의 수, 메이크업 룩에 따라 달라요. 일반적인 쇼의 경우 백스테이지 팀은 30~40명의 아티스트, 모델 수가 많은 대형 쇼는 80명까지 늘죠.

    VK 서울에서 일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중 당신과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아요.
    PM 아주 영광이군요. 가장 손쉬운 루트는 인스타그램입니다. 제 계정을 팔로잉하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죠. ‘#backstagewithpatmcgrath’가 대표적 사례입니다. 패션 위크 동안 저와 함께할 깜짝 이벤트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제 작업을 재현한 이미지를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끝! 지극히 인스타그램 중독자다운 접근이죠? 하하.

    VK 경쟁이 무척 치열했겠어요.
    PM 무려 3만 명의 신인 아티스트가 손을 내밀었어요. 그중 40명을 선정해 백스테이지 라이프의 면면을 보여줬고 저는 그들의 열정에, 그들은 새 경험에 의해 윈윈이 됐습니다.

    VK 전 세계 뷰티 구루들 사이에서 당신의 메이크업 라인 ‘팻 맥그라스 랩스(이하 랩스)’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요. 언제부터 이 굉장한 작업을 준비했나요?
    PM 25년간 쌓은 경력이 ‘랩스’를 위한 준비 과정이었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지내온 매 순간이 각각의 피그먼트, 포뮬레이션, 립스틱 불릿, 마스카라 브러시에 녹아들어 있죠. 모든 것이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작업의 역사를 보여주는 동시에 뷰티 구루들에게 소중한 비법을 무제한 제공합니다. 랩스는 제가 일하는 업무 현장, 그러니까 백스테이지나 화보 촬영장에서 써온 실제 제품으로 구성돼요. 각각의 제품은 민낯에 가까운 내추럴 메이크업과 메탈릭한 스모키 아이를 비롯, 제 상징이자 주특기인 발광성 에얼리언젤릭(에얼리언과 엔젤의 합성어) 피부에 이르기까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독특한 룩을 완성하는 비책입니다.

    Pat McGrath BTS Images (Photo Courtesy of NET-A-PORTER) (1)

    VK 얘기만 들어도 솔깃하군요. 그렇다면 랩스의 브랜드 컨셉을 한 단어로 정의 할 수 있나요?
    PM ‘전복적(Subversive)’. 랩스의 모든 제품은 거리낌 없이, 규칙 없이, 경계 없이 억눌리지 않은 창의력을 자극합니다. 뷰티 월드에 존재하는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반항적이고 급진적인 화장품이죠.

    VK 반짝이는 시퀸으로 가득 찬 지퍼락 백이 무척 인상적이에요. 당신의 아이디어인가요?
    PM 그럼요! 알 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저는 광적으로 화려함에 집착해요. 비닐 백 안에 담긴 화려한 시퀸 조각이 시각적 화려함을 더합니다.

    VK 영원히 열고 싶지 않을 만큼 아름다웠어요. 현재 랩스 전 라인을 통틀어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제품은 뭔가요?
    PM 두말할 것도 없이 ‘골드 001(Gold 001)’과 ‘스킨 페티시 003 일루미네이터 키트(Skin Fetish 003 Illuminator Kit)’. 보다시피 아주 도발적이죠. 골드는 제 메이크업 역사 통틀어 가장 핵심 컬러이자 가장 성공적 작업물로 손꼽히는 메인 테마입니다. ‘골드 001’은 고전적 아름다움과 파격적 미래주의의 만남이자 피부를 마법처럼 변화시키는 매직 컬러입니다. 브러시, 스틱 타입 하이라이터, 핑크 피그먼트로 구성된 ‘스킨 페티시 003’엔 저만의 뷰티 비법이 녹아 있어요. 아름다운 피부는 메이크업의 첫걸음입니다. 지구상에 빛나고 눈부신 피부를 원치 않는 여자는 단 한 명도 없을 거예요. 이 빛나는 트리오가 하는 일이 바로 그거죠.

    VK 꼭 써봐야겠군요. 그렇다면 당신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제품은요?
    PM 음, 두 가지가 있어요. ‘스킨 페티시 003 일루미네이터 키트’와 ‘러스트: 매트트랜스(Lust: MatteTrance)’. 전자는 앞서 말했듯 피부에 광채를 더하고 후자는 모던한 매력을 선사하는 매트한 립 제품입니다. 매일 써도 질리지 않아요. 모두 부러워하는 피부와 오래 유지되는 관능적 입술을 연출해줘요.

    VK 다행히 네타포르테를 통해 클릭 한 번이면 랩스 전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요. 디지털 쇼핑 채널로 네타포르테를 선택한 이유는 뭔가요?
    PM 네타포르테는 당대 최고의 패션 허브예요. 한 번만 둘러봐도 어떤 트렌드가 뜨고 지는지 파악되죠. 뻔하지 않은 셀렉션 역시 강점입니다. 전 세계 여성들로 하여금 용감하고 분방한 스타일과 자기표현을 받아들이도록 끝없이 자극하죠.네타포르테는 극단적 화려함과 숨 막히는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유일무이한 온라인 패션 사이트입니다. 혁신적 스타일링에 있어선 어떠한 주저함도 없어요. 그 자체만으로 네타포르테는 랩스의 자랑스러운 파트너입니다.

    팻 맥그라스 랩스의 시그니처인 반짝이는 시퀸 장식 가득한 지퍼락 백.

    팻 맥그라스 랩스의 시그니처인 반짝이는 시퀸 장식 가득한 지퍼락 백.

    VK 개인적인 질문입니다. 쉴 땐 뭘 하나요?
    PM 뉴욕에 머물 땐 여유롭게 반신욕을 즐기며 푹 쉬어요. 반신욕은 메이크업을 제외하고 가장 좋아하는 취미 중 하나죠. 아로마테라피 기능을 겸한 향초에 불을 켜고 음악을 튼 뒤 욕조에 들어가 좋아하는 잡지를 펼쳐요. 개인적으로 인테리어 잡지를 아주 좋아하는데 <World of Interiors> <Architectural Digest>가 그것들이죠. 밖에선 단골 레스토랑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거나 저녁을 먹어요.

    VK 당신의 파우치에서 빠지지 않는 제품은 뭔가요?
    PM 요즘 입술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에 푹 빠져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매트트랜스(MatteTrance)’와 ‘러스트트랜스(LustTrance)’를 늘 넣고 다니죠. 러스트트랜스의 매력을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입술의 모든 곡선을 감싸 안으면서 보드라운 광채를 발산해요. 살짝 거창한 표현일 수 있지만 직접 써보면 알 거예요. 특히 잘 익은 베리 색상인 ‘레키드(Wrecked)’ 색은 꼭 써보세요. 매트 립스틱을 좋아하면 매트트랜스를 추천해요. 제 선택은 톱 모델 카렌 엘슨에게 영감을 얻은 오묘한 블루레드 컬러인 ‘엘슨(Elson)’.

    VK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셀럽들과 작업했어요.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미인은 누구죠?
    PM 음, 딱 한 명만 꼽을 순 없어요. 나오미 캠벨, 크리스티 털링턴, 카렌 엘슨, 앰버 발레타, 린다 에반젤리스타, 킴 카다시안이 떠오르는군요. 패션 월드의 전설적 인물들을 뮤즈 혹은 친구라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정말 운이 좋은 것 같아요. 그들은 모두 제 작업과 메이크업 기교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어요.

    PAT MCGRATH X NET-A-PORTER (3)

    VK K-뷰티에 대해 알고 있나요?
    PM 화장품을 구입할 때 제품의 효능만큼 혁신적 패키지를 눈여겨봐요. 그런 의미에서 한국산 화장품은 내용물을 전달하는 방식이 남다르더군요. 때론 장난스럽고 때론 환상적이며 기술적으로도 앞서 있어요.

    VK 10월 말 랩스의 야심작 ‘러스트: 매트트랜스’ 론칭을 앞두고 있어요. <보그 코리아> 오디언스들에게 간단한 소개와 함께 사용 정보를 들려주세요.
    PM 풍부한 컬러에 가벼운 발림으로 입술을 장식하는 환상적인 립스틱 컬렉션입니다. 아주 크리미하지만 마무리는 매트하고 팜므 파탈의 매력을 더하는 마법의 립스틱이죠. 저는 늘 화장품을 손끝으로 발라요. 이 립스틱들도 브러시가 아닌 손으로 발라보세요. 컬러를 입술에 바른 뒤 손끝을 이용해 입술 전체에 펴 바르는 게 첫 단계. 검지로 아랫입술 중간에서 시작해 입술 전체에 펴 바른 뒤 가장자리로 이어가세요. 립스틱을 바로 입술에 바르거나 보다 정교함을 더하거나 과장된 입술 라인을 그리기 위해 립 브러시를 쓸 수 있지만 러스트: 매트트랜스 본연의 매력은 손끝에서 발산됩니다. 금세 무너져 내리는 입술이 고민이라고요? ‘퍼마젤 울트라 립 펜슬(PermaGel Ultra Lip Pencil)’의 힘을 빌려보세요. 하루 종일 무너지지 않는 강력한 지속력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VK 아주 유용한 조언이군요. 내년 봄 패션 위크가 얼마 전 끝났어요. 얼마 안 남은 2017년 당신의 타임테이블을 귀띔해줄 수 있나요?
    PM 앞으로의 계획은 글쎄요, 제가 말할 수 있는 건 단 한 가지. 곧 뭔가 중요한 일이 일어날 거라는 것뿐이죠.

      에디터
      이주현
      포토그래퍼
      NORMAN JEAN ROY, COURTESY OF NET-A-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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