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 볼까? -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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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 볼까? -⑪

2017-11-08T14:38:13+00:00 2017.11.08|

금쪽 같은 휴일 두 시간을 헌납할 가치가 있는 따끈따끈한 신상 컬처 아이템.

<배드 지니어스>

감독 나타우트 폰피리야 | 출연 추티몬 추엥차로엔수키잉, 차논 산티네톤쿨 | 11월 2일 개봉

서둘러라. 당신이 올해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새롭고 상큼하고 영리하고 재미있는 영화가 상영관을 잃고 있다. 천재 소녀가 판을 짜서 집단 입시부정을 저지른다는 내용인데, 그 어떤 케이퍼 무비보다 스릴이 넘친다. 영화는 매우 간결하지만 파워풀하다. 주인공들은 매력적이고 영상과 음악은 재치 있다. 꾸역꾸역 아이디어를 짜내서 완성한 보통의 영화들을 초라하게 만드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재능이 번뜩이는 작품이다.

 

<뉴니스>

감독 드레이크 도리머스 | 출연 니콜라스 홀트, 라이아 코스타 | 11월 9일 개봉

서로를 독점하지 않는 다자연애는 과연 1:1 연애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뉴니스>의 두 남녀가 그것을 시험한다. 파격적인 소재에 비해 온건한 결말이 아쉽지만 설득력은 있다. 딱 요즘 청춘들의 감성에 부합하는 트렌디한 로맨스 영화다.

 

노라노 우리 패션사의 시작

<노라노 우리 패션사의 시작>

최효안 지음 | 마음산책 | 10월 30일 출간

출판사 마음산책이 ‘우리 여성의 앞걸음’이라는 카테고리를 론칭했다. 첫 두 권의 주인공은 한국 최초 여성감독 박남옥과 한국 최초 여성 패션 디자이너 노라노다. <노라노 우리 패션사의 시작>은 1928년생 현역 디자이너 노라노가 패션 불모지이자 거대한 ‘인형의 집’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싸웠고, 살아 남았고, 승리했는가를 세세하게 기록한 책이다.

 

현남오빠에게

<현남 오빠에게>

조남주, 최은영, 김이설, 최정화, 손보미, 구병모, 김성중 지음 | 다산책방 | 11월 15일 출간

30~40대 여성작가 7인이 쓴 페미니즘 소설 모음집이다. 표제작 <현남 오빠에게>는 <82년생 김지영>을 통해 2017년 문단 최고 스타로 등극한 조남주의 신작이다. 스무살 ‘나’는 여러모로 도움이 되어준 남자친구 ‘현남 오빠’에게 의지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가르치려 드는 그에게 불편함을 느낀다. 다시 한 번, 평범해서 당연한 줄 알았던 것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작가 인세 일부와 수익금 일부는 여성인권단체에 기부되며, 4대 서점 예약판매 기념으로 작가 7인의 친필 사인본 증정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다빈치 얼라이브 : 천재의 공간> 2

017년 11월 3일 ~ 2018년 3월 4일 | 용산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

르네상스 예술의 복제품, 다빈치의 실제 수기 노트, 실물 크기의 발명품과 터치 스크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다빈치의 작품세계를 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