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멜라니아 트럼프의 패션 외교

2017.11.08

by 김지영

    멜라니아 트럼프의 패션 외교

    아시아 첫 순방에 나선 미국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가 ‘패션 외교’라는 표현을 낳을 만큼 연일 화제가 되는 의상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모델 출신으로 큰 키와 육감적인 몸매를 겸비한 그녀가 과연 진정한 패션 센스를 갖추고 있는걸까요? 함께 보시죠!

    11월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멜라니아 트럼프가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자줏빛 코트 드레스와 파란색 하이힐을 입은  패션이 연이어 보도됐죠.

    첫 한국 방문 일정의 시작은 평택 미군 기지를 둘러보는 것. 코트는 델포조, 파란색 하이힐은 크리스찬 루부탱 제품입니다.

    청와대를 방문해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내를 산책중인 멜라니아 트럼프

    사실 멜라니아의 패션은 공식 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화제가 됩니다. 특히, 외교적 자리에서는 심플한 드레스를 주로 입습니다.

    볼드한 프린트 드레스

    즐겨 입는 심플한 코트 드레스

    탄탄한 근육을 드러내는 민소매 드레스

    라니아 요르단 왕비 옆에서 초록색 드레스를 입은 멜라니아

    동양적인 프린트의 오비 벨트 드레스

    백악관 기자 간담회에서 입은 터콰이즈 블루 드레스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입은 블루 드레스

    멜라니아의 시그니처 컬러는 레드로 통합니다. 자신의 다소 어두운 피부색을 환하게 살려준다고 믿는 걸까요? 다양한 상황에서 다채로운 레드 룩을 선보입니다.

    웨스트 팜비치 도착 때 입은 레드 드레스

    역시 팜 비치에서 입은 데이 타임용 레드 드레스

    프랑스 방문 때 입은 디올 레드 스커트 수트. 이 룩은 멜라니아의 의상 중 가장 화제가 됐던 룩입니다

    캘빈 클라인의 레드 셔츠를 입은 모습

    최근에는 비지니스 우먼의 느낌을 내는 수트나 와이드 팬츠도 즐겨 입습니다. 큰 키 덕분에 이런 매니시 룩이 오히려 더 잘 어울리죠?

    셔츠와 재킷을 입은 모습이 훨씬 더 이지적이죠?

    휴양지 플로리다에 도착할 때 입은 네이비 셔츠와 화이트 와이드 팬츠도 시크해 보입니다

    토론토에서 영국 왕세자와 회담을 나눌 때에도 비지니스 우먼같은 수트를 착용했군요

    캐나다 총리 부부와 함께한 사진 속에서도 매니시한 수트를 입고 있습니다

    멜라니아는 꽤 튀는 옷차림을 유지하면서도 TPO, 즉 때와 장소를 잘 가려서 옷을 입는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유난히 테러 사건이 많았던 미국에서 애도의 순간이나 유럽의 교황을 만날 때 등 특별하고 중요한 순간에 드레스 코드는 더욱 중요하고 까다롭게 요구되니까요.

    911 테러 연례 추모 행사

    오하이오 경선 때 밝은 무드를 주기 위해 입은 플로럴 드레스

    독일 함부르크에서 착용한 화이트 프린지 드레스

    바티칸에서 교황 알현때의 룩

    바티칸 시티에서 소아암 어린이들과 만남을 가진 멜라니아

    백악관에서 열린 할로윈 행사에서 어린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줄 때 호박색과 잘 어울리는 카멜 컬러 코트를 골라입었습니다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어린이 행사에서 동화책을 읽어줄 땐 동화속 여주인공 같은 드레스를 입었죠

    라스베가스 총기 난사 사고 직후 기자 간담회

    라스베가스에서 희생자 추모식을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길

    미국에서 정작 화제가 되고 있는 룩은 멜라니아 트럼프의 일상복입니다. 이동 수단인 전용 헬기를 타고 내릴 때의 에비에이터 룩, 여행지에서 입는 캐주얼한 룩, 가드닝을 할 때의 룩 등 일상적인 순간에서 드러나는 패션 센스가 회자되고 있죠.

    미군 캠프를 방문했을 때 밀리터리 카키 룩을 선택한 센스

    플로리다 별장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올 땐 이런 차림

    백악관 정원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동안 입은 핑크 룩

    헐렁한 포켓 셔츠에 스키니 팬츠, 플랫 슈즈, 그리고 커다란 가방을 드는 게 멜라니아 식 OOTD입니다

    역시 팬츠와 탱크톱, 토트백으로 연출한 스마트 캐주얼 룩

    영부인이 가드닝을 할 땐 체크 셔츠와 운동화를 신는군요!

    캐주얼한 트렌치 코트도 멜라니아가 일상에서 즐겨입는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언론에 최대한 노출을 피하고, 은둔형 퍼스트 레이디로 이미지 메이킹하고 있지만, 전직 모델 출신의 패셔너블한 영부인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식지 않을 듯 하네요.

      에디터
      김지영
      포토그래퍼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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