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살 패셔니스타, 코코 프린세스
“숫자 옆에 ‘K’를 다는 것이 제 꿈이에요.”
소박한 꿈을 이룬 일곱 살 패셔니스타, 코코를 소개합니다.
요염한 자태를 뽐내는 꼬마 아가씨!
인스타그램에서 서핑하다 보면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친숙한 얼굴일 겁니다.
대세 래퍼 타이가(Tyga),
프렌치 뮤즈 캐롤린 드 메그레(Caroline de Maigret)가 키를 낮춰 인증샷을 찍을 정도로 유명한 이 소녀.
언어를 깨우치기도 한참 전인 세 살 때부터 직접 옷장에서 옷 골라 입기를 즐겼다는 코코(Coco).
현재 나이 일곱 살, 후쿠시마에서 태어난 코코는 생후 3개월에 도쿄로 이사 왔습니다.
지진과 쓰나미를 피해 도쿄로 이사 온 코코의 부모는 하라주쿠 근처에 빈티지 의류 숍 ‘펑크티크(Funktique)’를 오픈하게 되었죠.
펑크티크는 비비드한 컬러가 매력적인 90년대 빈티지 티셔츠부터,
요즘 트렌드에도 알맞을 박시한 재킷,
형형색색의 트랙 팬츠,
솜사탕이 생각나는 사랑스러운 색감과 베이식한컬러의 아우터,
빈티지한 프레임의 선글라스까지! 없는 것이 없는 빈티지 의류 숍입니다.
코코는 부모님의 가게를 놀이터 삼아 뛰어놀다 일찍이 패션에 관심을 보여왔답니다. 코코의 아빠가 2년 전, SNS에 코코의 사진을 장난삼아 올렸을 때 이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줄은 아무도 몰랐죠.
숍을 홍보하고 숍을 찾는 단골 고객의 시선을 잡아끄는 건 역시 코코의 역할입니다.
“옷 골라 입고, 사진 찍고,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하는 것이 가장 재밌어요.” 숫자 옆에 ‘인플루언서’의 상징인 ‘K’를 다는 것이 목표였던 코코는 현재 무려 ‘431K’를 달았습니다.
‘공원에서 물고기 밥 주는 것’이 옷 입는 것 말고 유일한 취미랍니다.
무려 2년 전, 이렇게 귀엽던 코코의 패션은 점점 더 과감해졌고,
‘핑크’ 컬러만 고집하던 코코는
과감함을 넘어 스트리트 패션을 장악하기 시작합니다.
고샤 루브친스키와 베트멍의 룩이 떠오르지 않나요?
파리 <보그>는 코코를 이렇게 평합니다.
“거울 앞에 서기보다는 수많은 대중 앞에 서기로 한 키즈 패셔니스타. 그녀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멋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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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우주연
-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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