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가구 말고 패션 – 1

요즘 세련된 여자들은 북유럽 브랜드 의상에 푹 빠져있다. 그 중에서도 미니멀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사랑 받는 브랜드 토템을 소개한다.

 

2014년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시작한 레이블 토템은 오늘날 우리 여자들의 옷장에 꼭 필요한 에센셜 아이템들을 좀 더 완성도 높은 테일러링과 고급스러운 소재로 선보이는 브랜드다. 런칭한지 단 몇 시즌만에 뉴욕의 더 라인, 베를린의 부 스토어, 런던 에디션 같은 힙한 편집숍에 입점했고, 네타포르테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레디 투 웨어 라인과 데님, 스윔웨어, 액세서리 라인을 포함한 컬렉션은 매우 소량으로 제작되는 데다 특유의 정제된 디자인과 편안한 소재 덕분에 팬층이 두터워 재빨리 솔드 아웃된다. 팬츠와 셔츠 20~30만원, 데님 20만원 선의 합리적인 가격대, 매일 입어도 질리지 않는 실용성 등이 젊은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요인.

 

브랜드를 런칭한 엘린 클링과 아트 디렉터 칼 린드먼은 스웨덴 출신으로 스칸디나비안 DNA를 간직한 부부 듀오. 간결하면서도 모던한 북유럽 헤리티지를 표현하는 데 매우 공을 들인다. 특히, 패션 저널리스트이자 블로였던 엘린 클링(@elinkling) 자신이 즐겨입는 퍼스널 스타일이 바로 토템이 추구하는 그 자체이며 300K가 넘는 팔로어들이 그녀의 스타일에 열광한다. 최근 스톡홀롬에 마련한 그들의 아름다운 작업실 역시 그런 DNA를 잘 보여주는 공간. “인테리어와 패션이 하나의 공통된 분위기로 완성될 때 비로소 진정한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작업실 바로 아래층에 꾸며진 쇼룸은 20세기 중반 북유럽의 인테리어 컨셉트로 꾸며졌으며, 고객들이 옷을 입어보는 동시에 우리의 감성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죠”.

 

엘린과 칼은 최근 18S/S 컬렉션을 발표했다. “얼마전 뉴욕에서 스톡홀롬으로 작업실을 옮겨오면서 주변 풍경이 굉장히 많이 달라졌는데, 그게 이번 컬렉션을 완성하는데 많은 영감을 주었어요. 우리는 역시 스칸디나비안적인 것에서 영감을 얻는다는 걸 느꼈죠. 특히, 스칸디나비아의 아트와 디자인 부문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던 현대 예술가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그 결과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60년대 영화 페르소나가 이들의 주요한 영감이 되었다. 간결해 보이지만 미묘하게 재단된 팬츠와 화이트 셔츠, 우아한 드레스와 스카프 등으로 이루어진 쿨한 컬렉션을 감상해 보시길! 쇼핑하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