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Happy New Restaurant

2017.12.26

by VOGUE

    Happy New Restaurant

    올해 가장 먼저 가봐야 할 미식 탐험지 셋.

    104 BK4I3502

    이종국 백사 한식의 아름다운 맛과 품격을 지켜온 요리 연구가 이종국. 그가 성북동 자택 근처에 ‘이종국 백사’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백사는 할아버지의 호를 따른 것이다. 레스토랑은 세 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빨래하고 늘 국수를 삶아 먹었던 아낙들의 삶을 기억하며 1층에서는 한국형 국시를, 2층에서는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절기 음식을 낸다. 3층에서는 브랜드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이종국 스타일’ 파인다이닝을 선보인다. 어느 공간이든 한식이 품고 있는 잠재력과 사람에 대한 배려가 느껴진다.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95-1

    또이또이 9.60082

    또이또이 베트남 지금 베트남 퀴진의 화두는 얼마나 더 현지의 맛에 가깝냐는 것. 녹사평역 근처에 문을 연 또이또이 베트남은 하노이 레스토랑 블루 버터플라이와 오키드 레스토랑과 공동 운영, 현지 레시피 그대로 요리한다. 분보남보, 분짜, 반미 등을 맛볼 수 있는데 특히 포가 깊은 만족감을 안긴다. 건면이 아닌 생면은 쫄깃하고, 국물은 깊고 진중하다. 오픈 키친에서 내내 끓고 있는 국물이 그 정성을 짐작하게 한다. 꽁카페 레시피 그대로 만든 코코넛 커피와 아보카도를 갈아 넣은 아보카도 스무디도 함께 시켜볼 것. 입안을 산뜻하게 마무리하기 좋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136-1 2층

    구스아일랜드 하우스비어

    구스아일랜드 펍 익선동 한옥 골목 사이에 구스아이랜드 펍이 오픈했다. 한글로 표기한 간판과 김홍도의 ‘새참’을 살짝 비틀어 그린 벽화에서 위트가 느껴진다. 분위기도 마찬가지. 동네를 어슬렁거리다가 언제든 쓱 들어가서 가볍게 맥주 한잔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눈이 오는 날, 창밖 풍경도 근사하다. 이곳에서는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에서 개발한 하우스 비어 ‘Duck Duck Goose’ , ‘Take off DIPA’ 등도 맛볼 수 있다. 서울시 종로구 수표로28길 32

      에디터
      조소현
      포토그래퍼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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