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는 새 달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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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해는 새 달력에

2018-01-09T13:51:46+00:00 2018.01.08|

새로운 해에는 새로운 달력이 필요합니다. 근래 많은 제작자와 아티스트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는 달력은 날짜를 확인하고 계획하는 본래 기능에 한 달 동안 자신의 공간에 머무는 인쇄물, 작품의 역할을 합니다. 책방 유어마인드에서 판매하는 달력을 모아 소개합니다.

1. 2018 매일 독서 달력

아직 임진아 | 7,000원

‘우주만화’를 운영하는 아직 임진아 작가의 은 책을 읽는 장면 열두 가지를 그렸습니다. 한해 동안 매일 짧게라도 책과 만나는 기운을 불러일으키는 이 연력은 책과 관련된 즐거운 장면으로 가득합니다. 책을 사거나, 읽다 울거나, 앞에 놓고 졸거나, 인쇄물에 찬사를 보내는 인쇄물입니다.

길종상가일력

2. 길종상가 2018년 일력 달력

길종상가 | 18,000원

길종상가에서 6년째 꾸준히 제작하고 있는 일력입니다. 매일 한 장씩 뜯어 한해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데 뜯는 시기를 놓쳐 많은 분량을 한꺼번에 뜯을 때면 일력 하나 한장씩 뜯지 못하는 자신을 탓하게 됩니다. 뜯은 낱장을 뭉쳐 공처럼 만들거나 버리기 전에 낙서를 하는 등 365장의 묶음을 즐겁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이규태 2018 그림 달력

이규태 | 유어마인드 | 16,000원

유어마인드에서 3년째 제작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애니메이터 이규태의 달력입니다. 작은 크기의 수첩에 그려진 특유의 그림을 크게 확대하여 수록하고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달별로 담았습니다. 한달 동안 같은 그림을 본다는 것은 꽤 지루한 일이지만 이규태 작가의 그림은 그런 길이와 무관하게 아름다운 정서를 오래 스미게 합니다.

4. 신모래 2018 unspoken 달력

신모래 | 유어마인드 | 16,000원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제작한 일러스트레이터 신모래의 달력입니다. 미공개 신작을 포함하고 그림 부분만 한 번 더 코팅하여 작업에 어울리는 광택을 더했습니다. 이규태 달력이 계절감에 주목한다면 신모래 달력은 그림이 보여주는 미묘한 감정이 공간에 머물도록 합니다. 전시, 콜라보레이션, 개인 작업을 병행하며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가 직접 고른 12점을 오래 감상할 수 있습니다.

5. 오바타 사키 2018 달력

오바타 사키 | 꼬뮨 프레스 | 12,000원

일본의 출판사 꼬뮨 프레스가 만든 일러스트레이터 오바타 사키의 달력입니다. 흑백의 일러스트레이션만으로 봄여름가을겨울 각 계절이 보여주는 특성을 특별하게 표현하는 오바타 사키의 작업이 달력과 어울리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6. 프란츠 & 포레스트 음악 달력

프란츠 & 스튜디오 포레스트 | 12,000원

음악 관련 서적을 만들기 시작한 출판사 프란츠와 웹과 출판 작업을 병행하는 스튜디오 포레스트가 함께 만든 낱장 달력입니다. 오래된 회화에서 음악 혹은 연주와 관련된 작품의 부분을 강조하여 인쇄하고, 매달 그 시기와 어울리는 음악 한 곡을 텍스트로 적어 추천했습니다. 달력의 미적 표현 혹은 기능을 넘어서 음악을 찾아 듣는 행위와도 연결시키는 시도가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