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여자의 사진에 ‘좋아요’ 누르는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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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자의 사진에 ‘좋아요’ 누르는 남친

2018-01-16T23:43:53+00:00 2018.01.16|
‘틴더로 시작한 연애, 틴더로 끝난다’ 는 말, 들어보셨나요? 다양한 SNS와 어플을 통해 만난 관계들이 결국 그 안에서 시작된 의심으로 끝을 맺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나랑 사귀는데 아직도 이 어플을 하네…? 나한테 디엠을 보낸 것 처럼 다른 사람이랑도 아직 연락 중인가?

“틴더로 시작한 연애, 틴더로 끝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다양한 SNS와 앱을 통해 만난 관계들이 결국 그 안에서 시작된 의심으로 끝을 맺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나랑 사귀는데 아직도 이 앱을 하네…? 나한테 디엠을 보낸 것처럼 다른 사람이랑도 아직 연락 중인가?

상상과 현실을 오가는 의심의 종류는 무궁무진 합니다. 왜 다른 여자의 사진에 이렇게 자주 ‘좋아요’를 누르는지, 굳이 하트가 달린 이 리플은 뭔지… 최근 그와 서로 ‘맞팔’을 시작한 내가 모르는 이 여자는 누군지… 머리가 커지는 갖가지 의구심에 애정전선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상상과 현실을 오가는 의심의 종류는 무궁무진합니다. 왜 다른 여자의 사진에 그렇게 자주 ‘좋아요’를 누르는지, 굳이 하트가 달린 이 리플은 뭔지… 최근 그와 서로 ‘맞팔’을 시작한 내가 모르는 이 여자는 누군지…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갖가지 의구심에 애정 전선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이런 미묘한 종류의 행동과 의심은 차마 입 밖에 꺼내기도 민망합니다. 내가 ‘오바’하는 걸까 봐서요. 이제 막 사귀기 시작한 연인이 벌써 날 질려 할까 봐 걱정된 나머지 세상 어떤 사람보다 훨씬 쿨한 척을 합니다. 속은요? 시커멓게 타들어가죠.

이런 미묘한 종류의 행동과 의심은 차마 입 밖에 꺼내기도 민망합니다. 내가 ‘오바’하는 걸까 봐서요. 이제 막 사귀기 시작한 연인이 벌써 나한테 질릴까 봐 걱정된 나머지 세상 어떤 사람보다 훨씬 쿨한 척합니다. 속은요? 시커멓게 타들어가죠.

헷갈리는건 그 미묘한 행동을 하는 장본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나 이거 바람 피우는 건가? 에이, 만나서 뭘 한 것도 아닌데 설마 아니겠지…’ 당당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죄 지은 것도? 전혀 없죠. 혹시 문제가 될 경우 ‘별 생각 없이 한 것’이라고 말하면 되니까요. 상대방의 예민함을 공격해 도리어 사과를 받을수도 있죠. 하지만 스스로 이런 질문을 하는 순간 본인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연인 관계에서 문제가 될 만한 종류의 행동! 그 마지노선에서 아슬아슬 한 경계에 있다는 사실을요.

헷갈리는 건 그 미묘한 행동을 하는 장본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나 이거 바람피우는 건가? 에이, 만나서 뭘 한 것도 아닌데 설마 아니겠지…’ 당당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죄 지은 것도? 전혀 없죠. 혹시 문제가 될 경우 ‘별생각 없이 한 것’이라고 말하면 되니까요. 상대방의 예민함을 공격해 도리어 사과를 받을 수도 있죠. 하지만 스스로 이런 질문을 하는 순간 본인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연인 관계에서 문제가 될 만한 종류의 행동! 그 마지노선의 아슬아슬한 경계에 있다는 사실을요.

이런 불쾌한 미묘함. 틀린 적 없는 예감이 낳은 현실 에피소드는 주변 곳곳에 넘처납니다. 특히 각종 어플리케이션과 소셜네트워크가 발달한 요즘 세상엔 더 그렇죠. 사심없는 친근한 대화와 썸으로 직진하는 노골적인 유혹 사이의 애매한 친밀함. 이런 상황에 절묘하게 쓸 수 있는 단어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런 미묘한 불쾌함. 틀린 적 없는 예감이 낳은 현실 에피소드는 주변에 넘쳐납니다. 특히 각종 애플리케이션과 소셜 네트워크가 발달한 요즘 세상엔 더 그렇죠. 사심 없는 친근한 대화와 썸으로 직진하는 노골적인 유혹 사이의 애매한 친밀함. 이런 상황에 절묘하게 쓸 수 있는 단어까지 등장했습니다.

 

 

‘아주 작은’, ‘극소의 것’을 뜻하는 마이크로(Micro)와 바람을 뜻하는 단어 ‘치팅(Cheating)’을 더한 ‘마이크로 치팅(Micro-Cheating)’. 바로 이해가 되시죠?

 

 

도대체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내가 당당하게 기분 나쁠 수 있는 기준 인거죠? 마이크로 치팅의 기준, 그리고 그 자체를 나쁘다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은 사람에 따라 다양합니다. 누군가와 연인관계에 있는 사람이 다른 호감이 가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사랑에 빠지는 것을 도덕적으로 판단할 수 있냐는 거죠. 쉽게 말해서, 자기 인생, 자기 마음이니까요.

도대체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내가 당당하게 기분 나쁠 수 있는 기준인 거죠? 마이크로 치팅의 기준, 그리고 그 자체를 나쁘다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은 사람에 따라 다양합니다. 누군가와 연인 관계인 사람이 호감이 가는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사랑에 빠지는 것을 굳이 누가, 판단할 수 있냐는 거죠.

 

 

온라인상에서 돌고 있는 ‘마이크로 치팅’의 기준은 꽤 다양합니다. 아래 사항에 해당하면 ‘반드시 기분이 나빠야 하는 건가?’에 대한 문제도 본인의 선택이죠. 공통적이고 대표적인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해드립니다. 본인의 열 받는 혹은 찔리는 포인트를 체크해보시길!

'Designer for Tomorrow' Backstage - Mercedes-Benz Fashion Week Berlin Spring/Summer 2016

1 현재 만나고 있는 연인 몰래 전 연인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주기적으로 들어가 근황을 확인하고 오래된 사진에 ‘좋아요’ 버튼을 누른다.

2 주변의 특정한 ‘여사친’이나 ‘남사친’의 피드를 계속 확인하고 ‘좋아요’와 댓글을 남긴다. 

3 모르는 이성을 팔로우하고 뜬금없는 내용의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대화를 유도한다.

4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한 후에도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지우지 않고 아이디와 대화 목록을 유지한다.

5 데이트나 스킨십을 하는 사이는 아니지만, 왠지 연인에게 밝히고 싶지 않은 ‘친구’가 있다. 그리고 그 친구와 연인이 굳이 친해지게 하고 싶지 않다.

6 특정 남사친이나 여사친을 만날 때마다 현재 연인과의 관계 혹은 파트너에 대해 일부러 비하하거나 대수롭지 않다는 듯 이야기한다. 

7 연인이 있는 상태에서, 새로 알게 된 ‘지인’과 연락을 자주 이어나간다. 둘이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영화도 본다. 이렇게 대화가 잘 통하는 ‘친구’는 지금 만나는 연인 이후로 난생처음이다. 

8 절대 바람은 피우고 있진 않다. 하지만 휴대폰에 연인이 보면 안 되는 대화 상대, 내용이 있다.

 

‘마이크로 치팅’의 개념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연인을 컨트롤하려는 수작이다’, ‘상대방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을 훔쳐봐야 한다는 생각을 부추긴다’, ‘그렇게 치면 바람이 아닌 행동이 없다’ 등 부정적인 의견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많죠.

 

 

 

하지만 우정과 썸을 착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마이크로 치팅에서의 포인트는 ‘연인의 모든 인간 관계를 의심하라’가 아닌, 의심스러운 관계에 한해 본인이 어떤 반응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것이 아닐까요?

하지만 우정과 썸을 착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마이크로 치팅에서의 포인트는 ‘연인의 모든 인간관계를 의심하라’가 아닌, 의심스러운 관계에 한해 본인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것이 아닐까요?

 어쨋든 마이크로 치팅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건 그건 본인의 자유! 서로 믿고 신경을 쓰지 않을수도, 불쾌한 부분을 짚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파트너가 자신에게 의심스러운 행동을 계속 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특히 가벼운 만남이 아닌, 진지한 관계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습관적인 ‘마이크로 치팅’은 연인 사이에서 최악의 행동 패턴 중 하나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합니다.


마이크로 치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건 그건 본인의 자유! 서로 믿고 신경을 쓰지 않을 수도, 불쾌한 부분을 짚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파트너가 자신에게 의심스러운 행동을 계속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특히 가벼운 만남이 아닌, 진지한 관계를 원하는 사람에게 습관적인 ‘마이크로 치팅’은 연인 사이에서 최악의 행동 패턴 중 하나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합니다.

 

이런 비슷한 문제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면?

데이트 전문가 멜라니 스칠링(Melanie Schilling)은 호주 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조언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성급하게 감정적으로 결론짓기 전에 이성적으로 생각하는거에요. 구체적으로 연인의 어떤 행동이 기분을 상하게 했는지 설명하고 본인이 원하는 바를 이야기합니다.”

데이트 전문가 멜라니 실링(Melanie Schilling)은 호주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조언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성급하게 감정적으로 결론짓기 전에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구체적으로 연인의 어떤 행동이 기분을 상하게 했는지 설명하고 본인이 원하는 바를 이야기합니다.”

“첫번째 해야 할 일은 이런 행동뒤에 어떤 의도가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죠. 정말 무의식적인 건지 아닌지 말이에요. 만약 당신의 파트너가 의도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면서, 당신이 부탁해도 그런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요?

“첫 번째 해야 할 일은 이런 행동 뒤에 어떤 의도가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죠. 정말 무의식적인 건지 아닌지 말이에요.” 만약 당신의 파트너가 의도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면서, 당신이 부탁해도 그런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요?

 

“그렇다면 당신 스스로 이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야 할지 생각해볼 차례입니다. 상대방의 뻔한 의도와 행동을 알게 된 후에도 연인 관계를 유지하는 건 결과적으로 당신의 자존심마저 무너뜨릴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