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척과 막말은 기본? 할리우드의 왕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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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과 막말은 기본? 할리우드의 왕따들

2018-01-20T10:29:17+00:00 2018.01.18|

알면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요? 주변 사람 아랑곳 않고 잘난 척에 막말을 쏟아내다 결국 외톨이가 되고 만 할리우드의 왕따들.


절친의 배역을 빼앗은 기네스 팰트로

“여자들이 절 좋아하는 이유는 제가 사랑이 넘치고 관대하고 경쟁하려 들지 않는 성격이라 그래요. 제가 산전수전 다 겪어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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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제7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기네스 팰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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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셰인스피어 인 러브>의 바이올라 역으로 메릴 스트립, 케이트 블란쳇 등 대배우들을 누르고 트로피를 거머쥡니다.

Winona Ryder stars in "Girl, Interrupted." A true story about Susanna Kaysen, whose prescribed "short rest" at a renowned mental institution becomes a strange, nearly two-year-long journey into Alice's Wonderland. 1999 Columbia Pictures, Inc.

하지만 이 배역은 원래 기네스 팰트로의 절친 ‘위노나 라이더’로 내정되어 있었습니다. 기네스 팰트로는 위노나 라이더의 집에 놀러 갔을 때 <셰익스피어 인 러브> 대본을 발견하곤 영화사에 연락해 자신이 그 배역을 연기하고 싶다고 말해 절친의 배역을 뺏았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이 사건으로 절교하게 됐죠. 정말 얄밉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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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이 아닙니다. 공개 석상에서 리즈 위더스푼을 조롱해 빈축을 삽니다. 괜히 소환된 애꿎은 위더스푼은 무슨 죄일까요.

“리즈 위더스푼처럼 모두가 사랑하는 존경하는 여배우라도, 이런 생각이 들지 않나요? ‘왜 또 저런 멍청한 로맨틱 코미디를 하는 거지?’뭐, 인기를 유지하고 싶기 때문이겠죠.”

HOLLYWOOD, CA - FEBRUARY 22:  Actress Gwyneth Paltrow attends the 87th Annual Academy Awards at Dolby Theatre on February 22, 2015 in Hollywood, California.  (Photo by Christopher Polk/Getty Images)

언론에 나와 항상 미국인과 영국인의 문화를 비교하며 영국 예찬을 펼치고, 영화 속에서도 반듯한 영국식 발음을 구사하는 탓에 그녀가 영국 상류층 집안의 딸인 것처럼 알려졌지만, 기네스 팰트로의 고향은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입니다. 구태여 자신이 태어난 미국의 문화를 비하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영국인들은 일이나 돈 대신 정치, 역사, 문학 등 훨씬 흥미로운 주제로 대화하거든요. 미국에 가면 이런 식이에요. 파티에서 한 여자가 ‘그거 쥬시 꾸뛰르 청바지죠?’라는 말이나 해요. 영국은 미국처럼 ‘돈’만 따지지 않아서 좋아요. “

LONDON, ENGLAND - NOVEMBER 08:  A girl plays with a 'Toilet Trouble' game during a media event announcing the top 12 toys for christmas at St Mary's Church in Marylebone on November 8, 2017 in London, England. The Toy Retailers Association's Dream Toys chart, is an independent list of the predicted Christmas best-selling gifts for children.  (Photo by Dan Kitwood/Getty Images)

또한 촬영 현장의 개인 휴식 공간에 극도로 예민해 스태프들을 힘들게 한다는군요. 특히 샤워실과 변기가 깔끔하게 건조되어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스태프들은 영화와 상관도 없는 화장실 청결에 공을 들이느라 고역이라네요.

‘해서해이트(Hathahate)’, 앤 해서웨이

“앤은 더 이상 반쯤 죽은 개와 공감을 나눌 순 없다고 하더라고요. 본인의 이미지와 맞는 젊고 아름다운 개를 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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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웨이가 인정한 적이 없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소문에 불과하지만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반려견과 항상 산책에 나서던 그녀가 늙은 반려견을 자신의 이미지와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기하려 했다는 것. 측근은 “반쯤 죽은 개와 더 이상 교감할 수 없다고 말한 해서웨이는 자신과 어울리는 어리고 예쁜 개를 원했다”고 전해 공분을 삽니다.

많은 팬들은 그녀에게서 등을 돌렸고, 앤 해서웨이를 싫어한다는 뜻의 ‘해서해이트(Hathaway + Hate = Hathahate)‘란 신조어가 생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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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3년,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앤 해서웨이의 일화도 놀랍습니다. 본래 발렌티노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에 등장하기로 했던 그녀가 돌연 프라다 드레스를 입고 나타납니다. 그녀를 위해 드레스를 만들었던 발렌티노에선 당황할 수밖에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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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해서웨이가 입기로 했던 드레스는 2013 봄 꾸뛰르 컬렉션에 등장했던 바로 이 옷. 그녀가 <피플>지에 토로한 변은 이렇습니다. “매번 제가 입는 드레스는 늘 비슷한 발렌티노 드레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계획을 바꾸기로 한 것뿐이에요. 순간의 결정이지만 여전히 발렌티노 드레스를 사랑해요. “ 그런데 그녀가 이 드레스를 입지 않은 다른 이유가 알려져 또 공분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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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영화에 출연해 함께 시상식에 나타날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드레스와 비슷해서 전날 밤 바꾸기로 결정했다는 것.

HOLLYWOOD, CA - FEBRUARY 24:  Actress Amanda Seyfried arrives at the Oscars at Hollywood & Highland Center on February 24, 2013 in Hollywood, California.  (Photo by Jason Merritt/Getty Images)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알렉산더 맥퀸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는데요, 하얀 드레스라는 것 외엔 큰 공통점이 없어 보이죠? 앤 해서웨이가 자신과 ‘급’이 다른 배우와 비슷한 드레스를 입는 것을 극도로 꺼렸다고 합니다. 이에 또 “스타일리스트가 비슷하다고 해서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배려해 내가 드레스를 바꾼 것”이라고 말해 빈축을 삽니다.


 

망언 종결자, 엠마 왓슨

“돈이 많긴 한데, 학비 말고 어디다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LONDON, ENGLAND - SEPTEMBER 22: Emma Watson and Gwyneth Paltrow dressed in Burberry watch the Burberry Prorsum Spring/Summer 2010 Show at Rootstein Hopkins Parade Ground during London Fashion Week on September 22, 2009 in London, England.  (Photo by Chris Jackson/Getty Images)

와우, 비호감 캐릭터의 투 샷입니다. 할리우드의 ‘엄친딸’ 캐릭터인 엠마 왓슨. 우리나라에서는 ‘해리 포터’의 헤르미온느 역 덕분에 반듯한 그녀를 사랑하는 팬이 많죠? 하지만 정작 할리우드에서는 ‘망언 종결자’로 등극했습니다.

CANNES, FRANCE - MAY 16:  Actress Emma Watson attends 'The Bling Ring' photocall during the 66th Annual Cannes Film Festival at Palais des Festival on May 16, 2013 in Cannes, France.  (Photo by Pascal Le Segretain/Getty Images)

엠마 왓슨은 <쇼비즈스파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자산 약 400억원과 경제관념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이런 망언을 쏟아내며 빈축을 삽니다.

“무언가를 하기에 돈이 지나치게 많아요. 공부를 위한 학비 외에는 다른 용도로 돈을 써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가장 비싼 쇼핑은 아마 노트북?”

또 패리스 힐튼을 들먹이며 자신을 포장하기까지 합니다.

“패리스 힐튼의 옷장 속 반은 아마 입지도 않은 것일 테고, 가격 태그도 떼지 않았을 거예요. 그녀는 단지 가지려고 산 것뿐이죠. 우리 모두가 충동구매를 해요. 하지만 그럴싸하게 포장된 병적인 도박이죠. 전 겨우 여덟 켤레의 신발밖에 없어요.”

RIO DE JANEIRO, BRAZIL - SEPTEMBER 13: Singer Beyonce performs on stage during a concert in the Rock in Rio Festival on September 13, 2013 in Rio de Janeiro, Brazil. (Photo by Buda Mendes/Getty Images)

“비욘세의 앨범을 보면서 혼란스러웠어요. 그녀는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말하지만, 카메라 앞에선 굉장히 남성적인 모습으로 보이려고 애쓰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이런 말까지 합니다.

“모두 제가 짧은 미니스커트 입은 사진을 보길 원한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전 절대로 그런 차림으로 외출하지 않아요. 전혀 섹시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생각해보세요, ‘섹시한 컨셉’이란 것 자체가 좀 혼란스럽지 않나요? ‘여기 내 가슴, 내 짧은 스커트 좀 봐요. 내 몸 전체를 좀 봐줘요!’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그녀 앞에서 미니스커트를 입었다간 졸지에 보여주고 싶은 여자 취급을 당하고 말겠군요.


 

대본은 내 식대로! 캐서린 헤이글

“아, 비중이 적어서 기분 나쁜데, 시상 후보에서도 빼요.”

HOLLYWOOD, CA - DECEMBER 05:  Actress Katherine Heigl arrives at the premiere of Warner Bros. Pictures' 'New Year's Eve' at Grauman's Chinese Theatre on December 5, 2011 in Hollywood, California.  (Photo by Jason Merritt/Getty Images)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 출연할 당시, 상대 배우와의 러브 라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독과 작가에게 스토리를 바꾸라고 요구한 캐서린 헤이글. 시즌이 바뀔 때마다 출연료를 고공 행진시켜 ‘스타병’이라는 뭇매를 맞았죠. 그럼에도 2007년 에미상 여우조연상을 탑니다. 다음 해 2008년 에미상 후보에 또 올랐는데, 망언을 던져 드라마 제작진과 에미상에 모욕을 던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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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명단에서 빠지고 싶어요. 별로 에미상 후보에 오를 만한 연기가 아니었어요.”

 

언뜻 들어선 겸손한 발언 같지만, 극 중 비중이 예전만 못하단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드라마에서 강제 하차를 당하고 맙니다. 오죽하면 <그레이 아나토미>의 제작자인 숀다 라임즈가 다른 드라마를 성공시켰을 때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을까요.

“성공 비결이요? 캐서린 헤이글 같은 배우가 없기 때문이죠.”


 

‘쎈’ 언니들, 머라이어 캐리와 제니퍼 로페즈

“나랑 일하려면 잠들 생각은 하지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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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라하는 뮤지션인 머라이어 캐리와 제니퍼 로페즈는 자신의 어시스턴트를 막 대하기로 유명합니다. 머라이어 캐리는 하루 평균 16시간 이상 일하게 하고 임금을 주지 않아 고소당했고, 제니퍼 로페즈는 하루 12시간씩 일주일에 6일간 24시간 대기시키고, 집사가 없을 땐 요리를 해주며 자신을 돌보는 조건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물론 두 사람 모두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펄쩍 날뛰는 건 기본, 그 자리에서 해고해 주변을 불편하게 만들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