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 없이 머리 감는 ‘노푸(No Poo)’에 대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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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 없이 머리 감는 ‘노푸(No Poo)’에 대한 진실

2018-02-06T20:38:53+00:00 2018.02.06|

샴푸 없이 머리를 감는 ‘노푸(No Poo)‘에 도전해본 적 있나요? 두피가 건강해지고 모발이 되살아난다는 말, 과연 사실일까요? 우리가 몰랐던 ‘노푸’에 대한 진실!


노푸? 샴푸 없이 머리를 감는다고?

LONDON - FEBRUARY 06:  A Hari's salon employee has her hair rinsed after application of the bull semen and katera treatment at Hari's Salon on February 6, 2007 in London, England. A new, alternative and intense conditioning treatment at a Chelsea hair salon, Hari?s uses organic pedigree Angus bull semen, fresh from Brooklet Farm in Cheshire. The substance?s pure protein, combined with katera, a protein-rich plant root, penetrates each shaft and deeply nourishes the hair.  (Photo by Daniel Berehulak/Getty Images)

노푸는 말 그대로 노 샴푸(No Shampoo)의 줄임말입니다.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머리를 감는 것을 뜻하죠.  샴푸 없이 머리를 감으면 탈모가 줄어들고, 머리숱이 늘어나며 모발이 튼튼해진다는 입 소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노푸족’을 선언했어요.

곱슬머리가 찰랑찰랑하게 변한다고?

Model and actress Jane Seymour shows off her long tresses in the park, London.  Original Publication: People Disc - HL0275   (Photo by Keystone/Getty Images)

뉴욕에 사는 사라 티붐은 친구 때문에 ‘노푸족’이 됐습니다. 그녀의 친구는 항상  푸석푸석한 곱슬머리였는데, 놀랍게도 샴푸를 중단한 이후  찰랑 거리는 머릿결을 갖게 된 것! 친구는 그녀에게 ‘샴푸 없이 물로만 머리를 감을 것’을 추천하며 몇 주 동안은 비듬과 유분으로 괴롭지만, 몇 주만 꾹 참으면 머릿결이 되살아난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매일 머리를 묶으며 노푸를 시도한 사라 티붐도 6주 만에 부드러운 머릿결과 자연스러운 컬을 갖게 됐죠!

“샴푸가 모발에 나쁘다는 게 아니에요. 하지만 사용하지 않았을 때 모발이 훨씬 건강해졌어요.”

샴푸 없이 머리 감는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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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팰트로는 대표적인 노푸족입니다. “샴푸 속에 들어 있는 계면 활성제 때문에 저는 절대로 샴푸를 쓰지 않아요. 샴푸를 쓰면 두피가 자극되고,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독성이 남아 피부 암을 유발할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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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패틴슨, 아델, 제시카 심슨도 샴푸를 쓰지 않습니다. 샴푸 대신 천연 재료로 머리를 감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델은 오직 ‘물’로만 머리를 감는다는군요.  “몇 달 전 어쩌다 샴푸를 쓴 적은 있지만, 전 오직 물로만 머리를 감죠.” 

노푸, 그렇다면 샴푸 대신 뭘 써야 할까?

NEW YORK, NY - MARCH 09:  Lo Bosworth partners with ARM & HAMMER Baking Soda to highlight #BakingSodaDoesThat uses and trends for beauty on March 9, 2016 in New York City.  (Photo by Mike Coppola/Getty Images)

물론 아델처럼 오로지 물로만 머리를 감는 스타들도 있지만, 베이킹 소다와 식초로 샴푸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샴푸 대신 물 한 컵에 베이킹 소다 2스푼을 섞은 용액으로 두피를 세척하고, 물 한 컵에 식초 반 스푼을 섞은 용액으로 머리칼을 적셔 린스대신 사용하는 것이죠!

샴푸로 손상된 머리, 샴푸 없이 치유한다

2013년, 일본의 안티에이징 전문의 우쓰기 류이치가 쓴 <물로만 머리감기 놀라운 기적>도 노푸로 인한 모발 재생 효과를 극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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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샴푸 속에 담긴 40 여 종의 화학 물질 때문에 샴푸를 끊어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하고 있죠. 그리고 이 화학 물질들은 10만 개나 넘는 두피의 모공에 침투해 모근을 손상 시키고, 모발을 가늘게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샴푸의 강력한 세정력으로 피지가 모두 사라져서 오히려 피지샘이 과도하게 발달해 저녁이 되면 유분이 돌고 냄새가 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로만 머리를 감아보세요. 샴푸의 자극으로 과도하게 발달했던 피지 샘이 줄어듭니다. 당연히 유분과 냄새도 없어지죠. 모근간세포가 건강해지고, 두피가 두꺼워지니머리칼도 튼튼해집니다. 파라벤과 같은 강력한 방부제 대신, 두피 본연의 상재균이 세균과 싸우는 힘이 생기죠. 그리고 적당한 피지는 모발에 탄력을 줍니다.”

노푸, 과연 모발 건강에 특효일까?

지성 두피는 주목. 두피에 여드름과 같은 염증, 과한 유분으로 고생하고 있는 지루성 피부염 환자라면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빠릅니다. 지루성 피부염 환자가 노푸를 시도했다가 더 악화된 사례가 많습니다. 유전적으로 탈모를 겪고 있는 경우에도 노푸로 인한 탈모 예방은 소용이 없죠.

노푸, 절대 안된다?

‘폴라 초이스’의 전문가들은 ‘노푸’를 하는 동안 건강한 모발이 천천히 손상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얇은 머리칼을 가졌다면 잠깐 나아졌다고 느껴질 순 있지만,  모근 부근에 유분 때문에 두꺼워지고 머리가 빳빳해지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합니다.  베이킹 소다의 사용도 지적하고 있네요. 영상을 꼭 클릭해보시길!

‘노푸’대신 머리를 ‘덜’감는 스타들

샴푸 사용으로 약해진 두피와 모발, 무조건 안 쓴다고 능사는 아니라면 좀 ‘덜’ 써보는 건 어떨까요? 매일 머리를 감지 않는 것도 방법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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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은 3~5일에 한 번 머리를 감습니다.

“부득이하게 엄청난 양의 왁스와 스프레이를 쓰지 않을 땐 3, 4일 째 머리를 감아요. 포니 테일로 묶고 있으면 되죠. 마치 고데기로 편 것처럼 찰랑이는 머리칼을 갖게 됐답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도 마찬가지.

“전 일 주일에 한 번 감아요. 그리고 지나치게 기름기가 돌면 드라이 샴푸를 쓰죠. 어릴 땐 부스스한 머리가 싫어서 항상 머리를 감고 고데기로 펴고 다녔어요. 바보 같은 짓이었죠. 이젠 부스스해도 머리가 마르도록 둔답니다.”

미란다 커는 이틀에 한 번 감습니다.

“일 때문에 며칠이고 샴푸를 안 쓸 순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틀에 한 번 머리를 감아요. 촬영장만 아니라면 억지로 드라이어를 사용해서 머리를 말리지 않으려고 해요. 자연스럽게 마르도록 두는 것이 좋죠.”

노푸는 탈모를 막거나 머리칼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마법의 레시피는 아닙니다. 과도한 샴푸 사용에 익숙한 모발과 두피에 잠깐의 휴식은 줄 수 있겠죠! 차라리 샴푸를 조금만 사용하고 충분히 헹궈주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