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나쁜 ‘독설’을 날리는 친구, 진짜 나를 사랑한다는 증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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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쁜 ‘독설’을 날리는 친구, 진짜 나를 사랑한다는 증거라고?

2018-02-14T16:56:37+00:00 2018.02.13|
나 살찐 것 같아? ‘응 요즘 살 많이 찐 것 같아’ 너무 힘들어. 나 회사 그만둘래. ‘계획은 있어? 당장 힘들다고 그만두는건 너무 성급한 결정 아니야?’ 아니 내 남자친구가…!@#$%!@# !!!, 너무하지 않아? 헤어져야겠어. 내가 듣기엔 니가 잘못한 거 같은데?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먼저 사과해.

나 살찐 것 같아?  –  응, 요즘 살 많이 찐 것 같아.
너무 힘들어. 나 회사 그만둘래. – 계획은 있어? 당장 힘들다고 그만두는 건 너무 성급한 결정 아니야?
아니 내 남자 친구가…!@#$%!@# !!!, 너무하지 않아? 헤어져야겠어. – 내가 듣기엔 네가 잘못한 거 같은데?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먼저 사과해.

 

만날때마다 이래라 저래라 독설을 날리는 친구. 너무 기분나쁘지 않나요? 넌 얼마나 잘났다고!

만날 때마다 이래라저래라 독설을 날리는 친구. 너무 기분 나쁘지 않나요? 자긴 얼마나 잘났다고!

친구란 모름지기 힘든일을 함께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날 응원해주어야 하는데 웬 충고를 퍼붓냐는 거죠. 듣기 싫게…!

친구란 모름지기 힘든 얘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날 응원해주어야 하는데 웬 충고를 퍼붓냐는 거죠. 듣기 싫게…!

그런데 사실은, 독설을 잔뜩 늘어놓는 친구일수록 진짜 날 아끼고 사랑하는 것일지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독설을 잔뜩 늘어놓는 친구일수록 진짜 날 아끼고 사랑하는 것일지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건 또 무슨 말이죠…? 입에 쓴 약이 병에는 좋다, 뭐 이런 건가요?

 

 

 

영국 플리머스 대학교의 연구진은 상대방을 진심으로 위하는 경우 오히려 의도적으로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말을 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당장은 이런 말을 하는 나를 싫어할지 몰라도, 길게 봤을 때 친구가 진짜 잘되길 위하는 마음에서 라는군요.

영국 플리머스대학교의 연구진은 상대방을 진심으로 위하는 경우 오히려 의도적으로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말을 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당장은 이런 말을 하는 나를 싫어할지 몰라도, 길게 봤을 때 친구가 진짜 잘되길 위하는 마음에서라는군요.

 

 다시 말하면, 감언이설을 잘 하는 친구일수록 당장 내 기분을 맞추기 급급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내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말이죠.


다시 말하면, 감언이설을 잘하는 친구일수록 당장 내 기분 맞추기에 급급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내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말이죠.

 

물론 모든 독설이 약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연구진은 ‘애정 어린 직언’이라면, 아래의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1. 말하는 사람이 상대방에게 공감하고, 관심을 표한다.
  2.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이 궁극적으로 상대방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
  3. 상대방의 성공 여부가 본인에게 어떠한 이익도 되지 않는다.

 

 

특히 놀라운 점은, 사람들이 진심어린 독설을 할 때 대부분 상대방의 기분을 짐작한다는 점 입니다. 그리고 본인의 말이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면서 그것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어떤식으로 도움을 줄 지까지 계산한다는 사실을 밝혔죠.

특히 놀라운 점은, 사람들이 진심 어린 독설을 할 때 대부분 상대방의 기분을 짐작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본인의 말이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면서 그것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줄지까지 계산한다는 사실을 밝혔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들의 감정을 일부러 나쁘게 만든다는 것. 쉽게 들릴지 모르지만 악역을 자처하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들의 감정을 일부러 나쁘게 만든다는 것. 쉽게 들릴지 모르지만 악역을 자처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가족사이에선 오히려 쉬울 수 있죠. 내가 잠시 기분을 나쁘게 하더라도 어차피 계속 볼 사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안보면 결국엔 ‘남’이 되어버리는 친구사이에 이런 직언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가족에겟 오히려 쉬울 수 있죠. 내가 잠시 기분 나쁘게 하더라도 어차피 계속 볼 사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안 보면 결국엔 ‘남’이 되어버리는 친구 사이에 이런 직언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차피 인생의 중요한 선택은 본인의 몫일 뿐더러, 친구를 위해 감정을 나쁘게 했다가 영영 사이만 멀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어차피 인생의 중요한 선택은 본인의 몫일뿐더러, 친구 감정을 나쁘게 했다가 영영 사이만 멀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계속 이상한 남자에게만 반한다던지, 습관적으로 일이나 공부를 때려치는 나쁜 습관을 가진 친구가 있다면 확실히 따끔한 말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잠시 사이가 어색해지더라도 나중에 나에게 고마워 할 지도 모를 일이고요.

하지만 계속 이상한 남자에게만 반한다든지, 습관적으로 일이나 공부를 때려치우고 중도에 포기하는 친구가 있다면 확실히 따끔한 말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잠시 사이가 어색해지더라도 나중에는 고마워할지도 모를 일이고요.

 

 

꼭 필요할 때, 감정을 최대한 ‘덜’ 상하게 하는 직언법.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1 상대방을 깔보듯 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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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그럼 그렇지’, ‘넌 이게 문제야’, ‘이래서 안 되는 거야’처럼 듣는 사람이 스스로 ‘바보’처럼 느껴지는 발언은 삼가야 합니다. 상대방이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일단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니까요. 또한 마치 내가 너보다 잘났기 때문에 이런 조언을 해줄 수 있다는 것처럼 들려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답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누구나 좋지 않은 상황에 놓일 수 있답니다. 상대방에게 무시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발언은 절대 금지!   

 

2 상황을 충분히 설명한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친구는 상황을 읽을 여유를 읽게됩니다. 본인이 지금 어떤 위치에 놓여있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죠. 듣기 좋은 위로만 해줄 수 있다면야 좋겠지만, 이미 그러지 않기로 마음먹은 이상 냉정해 져야 합니다. 더이상은 상황을 피할 수 없도록 좀 더 정확하게 인지시켜 줍니다.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좋을지 대화를 통해 함께 고민해 주는거죠. 무조건 붙잡고 앉아 함께 남탓만 할게 아니고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친구는 상황을 읽을 여유를 잃게 됩니다. 본인이 지금 어떤 위치에 놓여 있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죠. 듣기 좋은 위로만 해줄 수 있다면야 좋겠지만, 이미 그러지 않기로 마음먹은 이상 냉정해져야 합니다. 더 이상은 상황을 피할 수 없도록 좀더 정확하게 인지시켜줍니다.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좋을지 대화를 통해 함께 고민하는 거죠. 무조건 붙잡고 앉아 남 탓만 할 게 아니고요.

 

3 좀더 객관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화를 통해 지금 네가 뭐가 문제인지, 계속 이러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좀 더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친구의 상황에 다른 사람을 대입해 보는것도 좋죠. ‘내가 너라면~’, 혹은 ‘내가 지금 너와 똑같은 상황이야, 너라면 뭐라고 말해주겠어?’ 등이요. 듣고싶은 말만 듣는 친구에게 한발자국 뒤로 물러서 본인의 상황을 멀리서 바라볼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좀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겠죠? 또한 ‘그 회사가 진짜 이상하네, 그냥 바로 때려쳐!’, ‘넌 잘못한것 하나도 없어, 사과하지마’ 등 무조건 적으로 편을 들어줄 순 있지만 그게 친구의 인생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차근히 설명해주세요.

대화를 통해 지금 네가 뭐가 문제인지, 계속 이러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좀더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친구의 상황에 다른 사람을 대입해보는 것도 좋죠. ‘내가 너라면~’ 혹은 ‘내가 지금 너와 똑같은 상황이야, 너라면 뭐라고 말해주겠어?’ 등이요. 듣고 싶은 말만 듣는 친구에게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 본인의 상황을 멀리서 바라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좀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겠죠?

또한 ‘그 회사가 진짜 이상하네, 그냥 바로 때려치워!’, ‘넌 잘못한 것 하나도 없어, 사과하지 마’ 등 무조건적으로 편을 들어줄 순 있지만 그게 친구의 인생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차근히 설명해주세요.   

 

 

4 말하는 목적을 정확히 설명한다

Business people talking together in the park

듣기 좋은 말도 한두 번이라는데, 아무리 마음이 담긴 충고라도 정말 듣고 싶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힘드니까요. 또한 아픈 곳을 찌르면 너무 아픈 나머지 탓할 사람을 찾게 됩니다. 그게 친구를 위해 직언을 한 내가 될 수도 있겠죠. 여기에 본인을 부정하는 듯한 말을 듣게 되면 감정은 폭발합니다. 친구에게 내가 왜 이런 조언을 할 수밖에 없는지 상황을 충분히 설명합니다. ‘네가 이런 상황에 있기 때문에 나는 너를 위해서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 힘들어도 옳은 길을 택해야 한다. 어떤 말을 듣고 싶어 할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건 널 위한 말이 아니다’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