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야금야금 살찌는 식습관

2018.02.17

by 공인아

    야금야금 살찌는 식습관

    라면과 과자도 끊고 식사량도 반으로 팍 줄였는데 오히려 살이 더 찌는 것 같다고요? 이런 식습관 때문입니다.

    1 다이어트 식품은 배가 부를 때까지 먹는다

    혹시 부족한 식사량을 다이어트 식품으로 채우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보세요. 특히 요주의 음식은 구황작물과 강냉이! 특히 고구마, 감자 등의 구황작물은 당분이 높은 고밀도 탄수화물이라 안심하고 먹었다가는 지방이 배로 불어날 수 있습니다. 과도한 당을 섭취하면 우리 몸은 나중에 먹을 것이 떨어질 때를 대비해 옆구리와 배, 팔 등에 필요한 연료를 지방의 형태로 저장하기 때문이죠.

    2 음료는 마음 놓고 마신다

    콜라, 사이다는 살찔 수 있으니 대체 음료로 주스, 스무디, 요구르트를 마신다고요? 우리를 포동포동 살 오르게 하는 주범 중의 하나는 바로 식사 중간에 무한정 마시는 음료입니다. 몸 안의 독소를 빼기 위해, 변비 해결을 위해, 비타민 섭취를 위해 믿고 마시는 음료가 실은 다이어트의 최대 적입니다. 백설탕과 액상 형태의 함량이 상상을 초월하거든요.

    3 채소를 빼고 먹는다

    포만감을 위해 채소를 많이 먹는 이유도 있지만, 정작 채소를 많이 섭취해야 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둔한 미각을 예민하게 만들어주는 효과 때문이죠. 특히 간이 센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의 경우 채소를 곁들이는 식습관을 들여야 살이 찌지 않습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때 채소를 같이 먹으면 입맛이 담백해져 예민한 감각이 다시 살아나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4 식사량을 줄이고 간식으로 채운다

    ‘아이스크림으로 심심한 입만 달래겠어!’라며 저녁 식사를 생략했나요? 하지만 결국 뭔가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에 주방을 들락날락, 과자 한 봉지를 입안에 다 털어 넣었다고요? 이렇게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이면 보상 심리로 야금야금 간식을 먹게 되고 결론적으로 평소 식사 때보다 많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됩니다. 차라리 규칙적으로 시간을 정해놓고 든든한 저녁 식사를 하는 게 나아요.

    5 캐러멜, 사탕 등의 당류를 끊임없이 먹는다

    모태 마름의 대명사 김민희는 “밥 먹는 게 귀찮아서 배고플 때마다 사탕을 하나씩 먹는다”고 말했죠. 하지만 이는 기본적으로 식욕이 없는 사람에게나 해당되는 말입니다. 텅 비어 불편한 속을 달래기 위해 초콜릿 하나를 입에 넣었다가 자신도 모르게 한 봉지를 다 먹고 만 경험, 있으시죠? ‘지구 한 바퀴를 돌아도 안 빠진다’는 살이 바로 이런 군것질거리로 차곡차곡 쌓은 지방입니다.

    6 밥은 적게 먹고 반찬은 많이 먹는다

    밥 양만 반으로 줄여도 살이 빠진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줄인 양을 장아찌, 햄, 조림 등의 자극적인 반찬으로 채운다면? 차라리 쌀을 더 먹는 게 낫습니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반찬은 부기를 유발할 뿐 아니라 미각을 마비시켜 양 조절을 어렵게 만들고 과식을 부르거든요.

    7 저지방 식품만 먹는다

    저지방 식품은 열량이 적기 때문에 같은 양을 먹을 경우 살이 덜 찌는 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저지방 식품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먹는 순간 정량보다 더 먹게 되는 경향이 있죠. 한 스푼으로 충분할 크림치즈도 세 스푼씩 듬뿍 바르게 되는 게 저지방의 함정! 지방 함량을 낮추는 대신 인공감미료를 추가해 맛을 내다 보면 칼로리가 오히려 높아지는 경우도 많으니 과도한 섭취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에디터
      공인아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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