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화장 안 했는데?

Beauty

나 화장 안 했는데?

2018-02-17T11:17:19+00:00 2018.02.17|

두 눈 크게 뜨고 보지 않으면 깜빡 속을지도 몰라요.
티 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마치 갓 세수하고 나온 듯한 청초한 ‘민낯 화장’이 또다시 급부상 중이니까.

본능적으로 꾸미기를 좋아하고

완벽에 완벽을 기할수록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데다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체크하고 매만져야 미덕으로 여겨지는

절대 뷰티의 세계!

하늘 아래 같은 분홍색은 없다며,

매일매일 다른 여자로 변신할 수 있다며,

이건 마치 하나의 유희이자 유익한 학습과도 같다며,

그 어느 때보다 메이크업을 부추기는 분위기가 되어버린 요즘.

화장이 곧 ‘관리하는 여자’의 표상으로 여겨지게 된 겁니다.

그렇기에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집 밖에 나가는 일은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되었고
(심지어 민폐라고 여겨지는)

눈썹, 아이라인, 심지어 입술에 어느 정도 화장한 듯한 반영구 시술까지 보편화되었죠.

좀더 많이! 좀더 두껍게! 좀더 프로페셔널하게! 화장을 하는 것이 마땅한 일처럼 여겨지던 나날…

불현듯 눈앞에 나타난 맑은 분위기의 그녀!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화장기 없는 모습으로,
지지 하디드 Gigi Hadid

어린아이 같은 말간 얼굴로 등장한 그녀의 비주얼은,
벨라 하디드 Bella Hadid

천사의 눈부신 자태를 연상시키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는데…!
로미 스트라이드 Romee Strijd

이처럼 모태 피부 미인만 시도할 수 있다는,
남자들 절대 다수가 눈을 떼지 못한다는,
노 메이크업 트렌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일까요?!

그런데 잠깐!
코앞에서 살펴봐도 완벽한 민낯으로 보이던 이 말간 얼굴이…

완벽한 ‘풀 메이크업’??

그러니 진짜 민낯인 줄 알고 ‘생얼’로 그냥 나왔다가 나중에 울지 말고,

모두를 감쪽같이 눈속임할 수 있는 ‘노 메이크업’ 트렌드를 따라 해보자고요!

바로 이들처럼!
케이트 보스워스 Kate Bosworth

카이아 거버 Kaia Gerber

미란다 커 Miranda Kerr

나탈리 포트만 Natalie Portman

세이디 싱크 Sadie Sink

시에나 밀러 Sienna Miller

시얼샤 로넌 Saoirse Ronan

테일러 힐 Taylor Hill

그런데 아직도 그냥 스킨 로션만 잘 바르면 모든 단계가 끝나는 줄 알고 있는 건 아니겠죠?

얼핏 보면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듯 보이는 이 투명 메이크업이 생각보다 더 꼼꼼하고 촘촘한 과정이 필요하다는 사실!

맑고 깨끗한 피부 표현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투명 메이크업’ 팁!

일단, (기름기가 아닌) 수분감이 가득 찬 피부로 느껴질 수 있도록 피부를 연출해주는 게 관건. 바르는 즉시 흡수되는 부드러운 포뮬러의 에센스와 데이 크림을 시간차를 두고 여러 번 덧발라 촉촉한 피부를 완성해줍니다.

피부가 좋은 편이라면 입자가 고운 내추럴 스킨 컬러 톤의 파운데이션만 얇게 펴 발라도 되지만, 트러블이 많거나 울긋불긋한 타입이라면 크림 파운데이션을 바른 뒤 좀더 됨직한 파운데이션을 얇게 덧발라 피부를 균일하게 연출해주는 게 중요해요.

이때 넓은 브러시를 사용해 너무 두껍지 않게 발라주는 것이 포인트!

평소 브러시를 사용하는 게 어렵다고 느꼈다면, 메이크업 스펀지를 이용해 두드리며 연출해도 좋아요.

그런 다음 얇은 브러시를 사용해 뾰루지나 여드름, 점 같은 부분에 피부 톤보다 약간 짙은 톤 컨실러를 덧바르고,
다크서클을 중심으로 눈 아랫부분과 코 옆부분의 음영진 곳에는 피부 톤보다 밝은 톤의 컨실러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 부드럽게 밀착시켜줍니다.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중요한 만큼 셰이딩이나 브론저는 사용하지 않는 게 현명하죠.
대신 은은하게 빛나는 느낌을 위해 펄 하이라이터를 티
나지 않게 이마와 코, 광대뼈 부분에 약간만 더해주는 것을 추천해요.

볼 터치는 혈색과 비슷한 옅은 핑크 정도로만, 혹은 피부 톤과 비슷한 계열의 피치 베이지 컬러를 활용합니다. 이때 크림 타입을 바르는 게 자연스러운 혈색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으므로 바람직해요.

민낯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눈썹!
먼저 스크루 브러시를 사용해 눈썹 결을 살려준 뒤 브로 섀도로 빈 공간을 메워준다는 느낌으로 채워주고 브로 마스카라로 눈썹 숱을 풍성하게 연출.

눈 화장은 최대한 아무것도 하지 않은 느낌으로 연출하는 게 포인트!
옅은 베이지로 눈두덩 전체에 베이스를 깔아준 뒤

아이래시를 활용해 속눈썹을 올려준 후 브라운 마스카라로 자연스러움을 연출하거나 마스카라 픽서로만 속눈썹을 단단히 고정할 것.

아이라인은 점막을 채운다는 느낌으로 옅게 표현하는 정도로만!

여기에 순수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다면, 눈 앞쪽에 화이트나 펄 섀도를 콕 찍어주면 효과가 상승됩니다.

입술 역시 색깔을 최대한 배제하고 혈색이 느껴질 정도로만 가볍게 터치해준 뒤 립글로스의 부드러운 느낌만 중앙에 더해줄 것.
(매트하게 연출하면 좀더 민낯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자칫 아파 보일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어떤가요,
얼핏 봤을 때는 마냥 화장기 없던 이 얼굴이

이렇게 공들여 매만진 완전 ‘풀메’의 결과였다니!

그녀들의 감쪽같은 ‘노 메이크업’을 다시 확인해볼까요?
미란다 커

어린아이 같은 맑음과
세이디 싱크

청초하면서도 이지적인 이미지와
시얼샤 로넌

순수한 분위기를 절로 발산시켜주는 절대 비법!
시에나 밀러

타고난 피부 미인처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드리우는 것!
같은 여자들이 봐도 못 알아챌 순수한 이 느낌으로 말이에요!
카이아 거버

“나 진짜 화장 안 했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