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된 당신, 반드시 혼자 살아봐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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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당신, 반드시 혼자 살아봐야 하는 이유

2018-05-10T10:46:13+00:00 2018.02.21|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자취생이 아닌 이상, 결혼 전까지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경우가 많은 한국.

 

사랑하는 부모님과 함께 살면 좋은 점, 물론 너무 많습니다.


돈도 아낄 수 있거니와 가족들과 하루라도 더 함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청소와 빨래 도움은 플러스-!

하지만 이렇게 가족과 함께 살면 좋은 이유 수백 가지를 들어도, 꼭 혼자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나요?

 


특히 성인이 된 후부터 결혼하기 전이 가장 적절한 타이밍.

 

 

어른이 된 나의 취향, 성격, 생활 습관, 연애 패턴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독립 생활! 꼭 경험해봐야 하는 이유, 어떤 점이 있을까요?

 

 

나만의 취향을 기를 수 있다

혼자 살면 혼자 결정해야 하는 일투성이랍니다. 그리고 그중에는 인테리어도 포함되어 있죠. 침구, 베개 커버, 의자, 책상, 하다못해 젓가락과 접시 하나하나 엄마의 안목이 아닌 내 취향으로 고르게 됩니다. 가족과 함께 살 때는 신경조차 쓰지 않던 아주 작은 부분까지도 내 마음에 드는 물건, 브랜드로 골라 집을 채울 수 있는 거죠. 물론 돈이 없는 학생, 사회 초년생이 한 번에 완성하긴 무리! 지출은 좀 늘어날지 몰라도, 시간을 들여 차근차근 나만의 공간을 완성해보세요. 내 취향의 축소판처럼 편안하고 특별한 공간이 됩니다.

 

먹는 것에서 자유로워진다

‘다 같이 먹을 때 먹어’, ‘더 먹어’, ‘그만 좀
먹어’, 사랑과 애정에서 우러나오는 부모님의 잔소리. 가족 또한 작은 공동체인 이상 내가 먹고 싶은 시간에, 내가 먹고 싶은 음식만 먹을 수 없죠. 적당히 타협하며 메뉴를 고르고, 먹고 싶은
양보다 때로는 덜 먹거나 혹은 더 먹을 수도 있답니다.

다이어트를 할 땐 어떤가요? 굳게 결심하고 돌아서는 순간 동생이 끓여 먹는 라면 냄새에 젓가락을 집어 들게 되죠. 초인종을 누르는 치킨 배달 소리에 모르는 척 거실로 향하기도 하고요.

혼자 살게 되면 오로지 나의 의지로 먹는 메뉴, 먹는 양, 시간까지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친구까지 불러 맘껏 먹는 야식은 물론 늦잠을 실컷 자고 일어나 먹는 ‘아점’까지 그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죠. 하지만 먹는 자유 중 최고는요? 새벽까지 먹고 마시는 술!

 

 

연애가 쉬워진다

가족에게 본인의 연애사에 대해 100% 솔직한 사람 있을까요? 동아리 MT를 가장한 실제 MT행, 우정 여행 대신 떠나는 커플 여행, 아는 언니와의 심야 영화 대신 남친과 심야 데이트! 사람마다 각기 다른 사연을 만들어 부모님께 선의의(?) 거짓말을 하곤 합니다.

혼자 살게 되면 이런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하더라도, 좀 덜 하게 되겠죠? 어쨌든 외박이나 늦은 귀가에 덜 제재를 받게 되니까요. 스릴은 없을지 몰라도 훨씬 더 자유롭고 수월한 연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답니다. 

 

 

돈을 관리하는 법을 배운다

생수, 샴푸, 칫솔! 이런 품목을 내 돈으로 산 경험 있으신가요? 결혼 전까지 부모님과 함께 살던 사람들은 어쩌면 이런 생필품 쇼핑과는 거리가 멀지도 모르겠네요. 화장지는 항상 화장실에 있는 거고, 물은 냉장고에 있는 거 아니냐고요? 아니죠, 천사 같은 엄마가 항상 구비해두기 때문에 부족함을 몰랐던 것일 뿐이랍니다. 생각 없이 펑펑 쓰다가는 하루가 멀다 하고 마트를 방문해야 합니다. 게다가 가격이 얼마인지도 몰랐던 이 작은 물건들은 쌓이고 쌓여 생활비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죠.

그때부터 생활비에 대한 개념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전기세, 수도세는 물론 쌀이나 물, 화장지까지 내가 먹고 쓰는 모든 것이 머릿속에서 ‘돈’으로 환산되기 시작하죠. 본격적인 직장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이런 개념이 잡히면 알뜰함이 몸에 배게 됩니다. 돈을 벌기도 전에 절약과 저축의 필요성을 몸소 체험하게 되는 거죠. 이런 습관보다 더 좋은 재정 관리사는 없는 법!

 

 

독립심을 기를 수 있다

빨래, 청소, 혼자 시간을 보내는 법까지 나 혼자서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길은 ‘혼자 사는 것’밖에는 없답니다. 누군가에게 쉽게 부탁의 손길을 내밀기 전에 어떻게 하면 처리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죠. 혼자는 못할 것 같은 막막함이나 외로움도 처음엔 견디기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적응하게 되는 법! 다른 사람들의 소음조차 들리지 않는 조용한 내 공간에서 오롯이 나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와닿진 않았죠. 가족의 소중함. 때로는 너무 시끄럽고, 혼자 있고 싶으니까요. 하지만 언제나 적막한 자취방에서 TV를 벗 삼아 홀로 먹는 저녁상 앞에선 엄마가 그리워집니다. 누군가 차려준 맛있는 집밥에 식탁 위의 대화가 생각나죠. 아플 땐 어떤가요? 감기만 걸려도 안절부절못하고 물까지 떠다 주시던 부모님이 생각나 괜스레 서러워집니다. 이런 깨달음을 바탕으로 재회한 가족과는 더 소중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 법. 감사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에 짜증 따위 낼 순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