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열린 두 번의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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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열린 두 번의 올림픽

2018-02-22T11:04:34+00:00 2018.02.22|

한국에서 열리는 두 번째, 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한창입니다.  그렇다면 첫 번째 올림픽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30년 전, 88서울 올림픽과 지금의 평창올림픽을 비교해봤습니다.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

 

 

https://instagram.com/p/BfNuOD6HoIK/

요즘 온라인에서, 잔망 터지는 수호랑이 화제입니다. 선미의 ‘가시나’를 소심하지만 절도 있게 추는 수호랑, 혼밥하는 수호랑, 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수호랑 등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수호랑 움짤은 백만 덕후들을 모으고 있죠. 근데 수호랑이 호돌이의 직계손이라는 것, 알고 있나요? 백호를 모티브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강원도 반달곰을 형상화한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는 아직 주목을 덜 받고 있습니다만, 조만간 수호랑을 뛰어넘는 존재감을 선보이지 않을까요?

 

호돌이

호돌이는 컴퓨터도 없던 시절 호돌이 아빠로 불리는 디자이너 김현 씨가 호랑이를 형상화해 수작업으로 만든 캐릭터입니다. 그렇게 88서울 올림픽 공식 마스코트로 채택된 호돌이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80~90년대를 주름 잡았어요. 그 당시, 호돌이가 그려진 굿즈가 없는 집이 없었죠. 최근엔 힙 터지는 호돌이라며 다시금 회자되는 일이 잦아졌답니다.

 

 

포스터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번 올림픽 공식 포스터는 마스코트와 엠블럼, 픽토그램 등을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포스터가 좀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지난여름 올림픽대회 예술 포스터 공모전을 열어 여러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는 점입니다. 이 공모전을 통해 그래픽 디자이너와 도예가, 순수 예술 작가 등 총 8팀의 작품이 선정되었었죠. 이들의 작품은 지금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열리는 전시 <1988, 2018두번의 올림픽, 하나된 열정>에서 전시 중이라고 하니, 한번쯤 들러보는 것도 좋겠네요.

 

88서울 올림픽

88서울 올림픽 포스터는 30년이 지난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빛바랜듯한 컬러의 조합이 빈티지한 느낌을 주기도 하죠. 오륜에서 빛이 펴져나가는 모습을 그래픽으로 형상화한 이 포스터는 당시로서는 매우 앞서나간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활용했다고 합니다.

 

엠블럼

2018평창동계올림픽

평창의 초성 ㅍ과 ㅊ을 모티브로 제작된 엠블럼은 국민들에게 공개되자마자 ‘참신하고 감각적이다’라는 긍정적인 의견과 한국의 전통 색상인 ‘오방색만 너무 부각된 것이 아니냐’라는 부정적 의견이 분분했었습니다. 하지만, 의미는 엠블럼이 내포한 의미는 굉장히 훌륭합니다. ㅍ에는 하늘과 땅, 사람이 모이는 광장이라는 뜻이, ㅊ은 눈과 얼음을 의미한다네요.

 

88서울 올림픽

 

서울 올림픽의 엠블럼은 한국의 전통 문양인 삼태극을 활용했습니다. 삼태극은 옛날 한옥의 대문이나 공예품 등에 많이 쓰였던 문양인데요. 삼태극의 구심 운동 모양은 많은 사람들이 서울에 모이는 것을, 원심 운동 모양은 올림픽을 통한 세계 평화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굿즈

2018평창동계올림픽

작년 겨울, 평창 롱 패딩을 사기 위해 매장 앞의 기나긴 줄을 기억하시나요? 지금은 수호랑 인형 대란입니다. 귀엽게 한복을 입은 수호랑 인형은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오자마자 품절 대란을 이어가고 있어요. 그 외에도 평창 스니커즈, 올림픽 핑거 하트 장갑, 냉장고 마그넷, 스노우 볼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88서울 올림픽

서울올림픽 당시에는 1000여 종의 기념품이 만들어졌습니다. 독특한 점은 이 중 대다수가 공예품이었다는 것! 화병, 나전칠기 등의 고급스러운 기념품을 포함 티스푼, 접시 인형, 오프너, 키 홀더 등을 제작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