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설마 나도 안면 비대칭?

2018.03.14

by 황혜영

    설마 나도 안면 비대칭?

    증명사진만 찍으면 어딘가 얼굴이 이상하고, 나이 들수록 이목구비가 점점 비뚤어지는 것 같은 느낌.

    특히 얼굴형이 눈에 띄게 달라지기 시작했다면 당신도 안면 비대칭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 얼굴은 다 짝짝이로 태어난 것을, 굳이 고쳐야 하냐고요? 하지만 자세와 습관으로 인해 계속 진행되는 비대칭은 미용뿐 아니라 건강 문제도 초래한다는 사실!

    그렇다면 안면 비대칭의 자가 진단법으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1 얼굴 가운데 중심선을 잡았을 , 양쪽이 틀어져 있다

    2 , , 하나라도 양쪽 대칭이 맞지 않는다

    3 오른쪽과 왼쪽의 얼굴형, 광대뼈 부분이 눈에 띄게 다르다

    4 눈을 감고 손가락을 귀에 넣은 입을 하고 크게 벌렸다가 다물기를 반복했을 ,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입이 제대로 벌어지지 않는다.

    5 양쪽 귀의 높이가 다르다

    6 좌우 눈의 크기가 다르다

    7 웃을 때 입꼬리가 올라가는 위치가 다르다


    위의 사항 중 단 한 가지라도 확연한 증상이 보인다면 이미 안면 비대칭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최근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닌,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얼굴 균형이 틀어진 경우가 많죠.

    도대체 어떤 습관으로 이런 비대칭이 일어나는 걸까요?


    물론 선천적으로 심각한 안면 비대칭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방향으로만 엎드려 자거나, 습관적으로 한쪽으로만 음식물 씹기, 다리 꼬기, 짝다리
    짚기 등 다양한 생활 습관으로도 충분히 야기될 수 있죠.

    한마디로 생활 습관과 평소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 실제로 안면 비대칭 환자의 10% 정도만 선천적인 원인에 의한 골격 비대칭을 타고났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후천적인 요인이 작용하죠.

    나쁜 습관과 자세가 쌓이고 쌓였을 때 비로소 육안으로 안면 비대칭이 드러나 보이는 것이죠. 하지만 외모에 지장을 주는 만큼 미용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짝짝이 눈을 시술로 교정하려고 한다든지, 얼굴형 대칭을 맞추기 위해 리프팅, 성형수술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보이는 부분에만 급급하다가는 정말 중요한 원인을 놓치게 됩니다. 게다가 이미 심각한 체형과 안면
    비대칭이 진행된 상태라면 각종 통증과 이유를 알 수 없는 피로감, 골반과 어깨 틀어짐 등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몸 전체의 균형이 흐트러진 것입니다.

    일단 자가 진단법을 통해 안면 비대칭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본인만의 근본 원인을 체크합니다. 턱관절 이상에서 온 것인지, 골반이 틀어진 것이 먼저인지, 아니면 정말 선천적인 것인지 말이죠! 구체적으로 원인을 파악해야 어떤 방식으로 교정을 시작할지 전문가에게 정확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랜 시간 비대칭 불균형을 감내해온 골격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교정 운동과 바른 자세를 생활화하는 것.

    병원이나 교정 센터에 의지해 일주일에 한두 시간 바짝 신경 쓰기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든 원위치로 돌아오는 것은 말 그대로 시간문제.


    특히 뒤틀린 자세로 경직되고 꼬여
    있던 근육, 신경이 제자리를 찾기 시작하면서 외모의 변화 이전에 전체적인 컨디션 향상까지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곧은 자세로 중심을 잡아준 뒤 치아 교정, 시술 등으로 틀어진 얼굴을 바로잡아준다면 좀더 안전하고 빠르게 치료할 수 있겠죠?

      에디터
      황혜영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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