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지지 하디드와 제인 말리크의 결별

2018.03.15

by 황혜영

    지지 하디드와 제인 말리크의 결별

    사랑스러운 커플 지지 하디드와 제인 말리크가 결별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28개월간의 결코 짧지 않은 연애였죠.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인스타그램에 애정 어린 포스팅을 올렸던 이들이기에 팬들의 충격은 더 컸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하는 남자”

    “25번째 생일을 축하해! 당신 곁에 있을 수 있어서 행복해”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 커플, 결별조차 애틋합니다. 먼저 제인 말리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이별 소식을 발표했죠.

    “지지와 저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의미 있고, 즐겁고, 사랑이 넘치는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저는 여성으로서, 친구로서 지지를 정말 존경하죠. 그녀는 정말 멋진 마음을 가졌습니다. 저희의 사생활과 이토록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된 부분에 대해 존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희가 직접 말씀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그의 말처럼 지지 하디드와 제인 말리크는 꽤 오랜 시간, 공식 석상에서조차 알콩달콩한 연인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Gizi 커플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추억 속 이들의 모습을 만나볼까요?


    2016년 멧 갈라에 함께 등장한 지지 하디드와 제인 말리크


    2년 전 캘리포니아의 한 클럽에 들렀다 돌아가는 지지와 제인의 모습. 막 데이트를 시작한 풋풋했던 시절이죠.


    뉴욕에서 두 손을 잡은 채 저녁을 먹으러 나서는 이들.

    미국 <보그> 화보 촬영장에서 함께 모델로 등장한 Gizi 커플. 이제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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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수스 베르사체 패션쇼장에서의 다정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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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대 속 귀여운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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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제인 말리크


    제인 말리크와 함께 미국 <보그>의 2017년 8월호 커버를 장식했던 지지 하디드.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업로드하며 이렇게 썼습니다. “제인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감사하고 자랑스러운 커버.”

    역시 영원한 사랑은 없는 걸까요?💔 이렇게 잘 어울리는 커플이지만 결국 헤어졌네요. 제인의 트윗을 본 지지 또한 트위터에 결별을 인정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별의 씁쓸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죠.

    “이별 발표문은 보통 아주 건조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수년간 함께 경험한 것을 단어로 표현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인과 제가 공유했던 시간과 사랑 그리고 인생의 교훈에 대해 영원히 감사하게 생각할 거예요. 앞으로도 제인에게 늘 좋은 일만 있길 바라고, 존경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친구로서 그를 항상 응원하고 지지하겠습니다.”
     

    아니, 아직 이렇게 아끼고 사랑한다면서, 도대체 왜 헤어지는 걸까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게다가 당사자인 둘이 너무나 깔끔하게 통보해버린 탓에 추측성 기사마저 딱히 나오지 않는 상황.

    외신에 따르면 둘의 엄청난 스케줄이 충분한 이유가 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전 세계를 돌며 활동하는 이 둘이 한 도시에서 만나려면 번번이 스케줄을 조정해야 한다는군요.

    하지만 결별의 속사정은 당사자 외에는 그 누구도 모르는 법. 어떤 이유로 헤어졌는지 정확하게는 알 길이 없습니다. 다만, 이별을 발표하면서도 마치 열린 결말을 암시하듯 사랑과 존중이 뚝뚝 묻어 나오는 이들의 트윗은 많은 팬들을 기대감에 휩싸이게 했습니다. ‘지금은 헤어지더라도 나중에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해보는 것이죠. 패션계가 사랑했던 Gizi 커플, 어쨌든 이 둘의 공식적인 투샷을 다시 보기는 힘들 예정입니다.

      에디터
      황혜영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Splash News, Vogue USA,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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