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알고 써야 득이 되는 마성의 필링 패드

2018.03.29

by VOGUE

    알고 써야 득이 되는 마성의 필링 패드

    쓱 닦아내는 것만으로 각질 제거와 피붓결 정돈, 보습이 해결되는 마성의 패드. 알고 쓰면 득 되고 모르고 쓰면 독 되는 필링 패드 이야기.

    1 이니스프리 ‘트루케어 고마주 필링 패드’. 저자극 필링 성분 PHA가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수분을 공급한다.
    2 쏘내추럴 ‘다이아 이펙트 브라이트 토닝 패드’. 다이아몬드와 여섯 가지 주얼 추출 파우더가 각질과 피붓결을 정돈하고 환한 톤으로 가꿔준다.
    3 네오젠 ‘바이오 필 젠틀 거즈 필링 그린티’. 3중 순면 실 패드가 모공 속 겹겹이 쌓인 속 각질까지 제거한다.
    4 더페이스샵 ‘보들보들 때 패드’. 고마주액을 머금고 있어, 가볍게 문지르면 때가 밀려 나오듯 각질이 제거된다.
    5 원더바스 ‘살롱 드 떼’. 고마주가 각질을 제거하고, 프랑스 온천수, 마누카 꿀 성분이 영양을 부여하는 필링 패드.
    6 식물나라 ‘제주 탄산수 딥 필링 패드’. 탄산수와 저자극 산 성분이 각질과 피지를 녹이고 결을 매끈하게 만들어준다.
    7 블리스 ‘스팁 클린 매티파잉 토너 패드’. pH 밸런스를 맞추고 모공을 타이트하게 조여준다.

    옛날 옛적부터 우린 이태리타월의 참매력을 아는 ‘필링의 민족’이다. 이런 세신의 은총은 2018년, 일명 얼굴용 때수건, 필링 패드로 이어진다. 각질 제거의 번거로움을 줄여줄 혁신적 제품인 건 분명하지만 셀프 필링 시 기억해야 할 점은 첫째도 둘째도 과유불급. 욕심이 넘쳐 힘 조절에 실패하거나 너무 자주 쓰면 각질층과 보습 체계가 무너져 내릴 테니까.

    필링 패드의 원리는 두 가지다. 첫째 AHA와 BHA같은 산 성분이 각질을 녹여낸다. “그러니 오전 사용은 피하세요. 외출 시 자외선이나 유해 환경에 노출되면 자극이 될 수 있거든요. 저녁 세안 후 토너를 바르듯 피붓결을 따라 가볍게 닦아내는 느낌으로 사용하세요. 작은 자극에도 쉽게 붉어지는 민감성 피부라면 굳이 문지르지 않아도 됩니다. 약 5초간 올려뒀다 떼내기만 해도 노폐물과 묵은 각질이 알아서 녹아내릴 테니까요.”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의 조언이다.

    두 번째 원리, 바이오셀룰로오스 등을 뭉쳐놓은 고마주가 각질을 흡착해 물리적으로 ‘밀어낸다’. 한때 홈쇼핑에서 자주 목격되던, 때가 지우개 가루처럼 우수수 떨어지는 희대의 각질 제거제가 바로 이 원리를 착안한 제품이다. 조언이라면 사용 전 각질을 충분히 불린 뒤 사용하라는 것. 작은 마찰력으로 높은 각질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화학적 필링보다 피부 자극은 덜하지만 사용 후 세안을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고마주가 모공 사이에 끼어 트러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니 꼼꼼한 뒤처리는 필수다.

    구입 시 낱개 포장된 제품을 추천하나 자(Jar)에 담긴 경우 손 사용은 금물. 세균 번식의 위험이 높은 만큼 깨끗이 세척한 핀셋으로 마지막 한 장까지 변질 없이 위생적으로 사용하길.

      에디터
      백지수
      포토그래퍼
      이신구
      글쓴이
      박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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