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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필러를 맞기 전 알아두어야 할 6가지

2021.03.18

by 우주연

    입술 필러를 맞기 전 알아두어야 할 6가지

    입술 하나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카일리 제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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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술을 통해 얻은 도톰해진 입술 덕분에 섹시한 외모는 물론 자신의 이름을 딴 립 키트 론칭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비즈니스우먼으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카일리 제너는 자신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라이프 오브 카일리>에서 입술 필러 시술을 받게 된 사연을 밝혔습니다.

    어릴 때부터 유독 작은 입술 때문에 열등감을 갖고 있었으며, 좋아하는 남자로부터 “이렇게 작은 입술은 처음 본다”는 얘기를 들은 것이 시술을 결심하게 된 계기라고 이야기했죠.

    앵두같이 귀여운 입술이 누군가에겐 콤플렉스가 될 수도 있고, 안젤리나 졸리처럼 더욱 두꺼운 입술이 트렌드가 되면서 ‘입술 부항’, ‘입술 볼륨 메이크업’ 등에 이어 국내에서도 ‘입술 필러’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합니다.

    입술 필러를 맞기 전 알아두어야 할 6가지는 무엇일까요?

    신중하게 생각한다

    미국의 입술 성형 전문의 그린 박사는 필러 시술에 앞서 거울을 보고 얼마나 두껍고 크게 시술할지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사전 단계가 꼭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즉 필러가 유지되는 (1년이나 2년 정도) 기간 동안 변형될 크기 역시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죠. “아무도 입술이 벌에 쏘인 것처럼 과하게 부푼 모습을 원하진 않을 것입니다. 처음부터 적은 양의 필러를 맞는 것이 현명합니다.”

    의사들은 과한 결과물보다는 자연스러운 변화를 좋아하지만, 만약 필러 시술을 하고도 별다른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2주 정도 지켜보고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겠어요. 또한 시술 날짜를 잡았다면 일주일 전부터 진통제나 오메가-3, 멀티 비타민과 같은 영양제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이 응고되거나 쉽게 멍들 수 있기 때문!

    카일리 제너의 사진은 집에 두고 온다

    미용실에 가서 ‘이렇게 해주세요’라고 하는 것처럼 연예인의 용모를 따라 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린 박사는 시술 전 사진을 가져갈수록, 시술 후에 얻는 것은 실망뿐이라고 조언하죠. “모든 사람의 체질은 다릅니다. 또 모든 사람의 얼굴은 다른 비율을 가지고 있죠.” 사진을 들고 가는 것보다는 어떤 스타일을 원하는지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원래 가지고 있는 입술에서 훌륭한 변화를 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필러의 종류와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필러 시술이 단순할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 레스틸렌과 쥬비덤과 같은 히알루론산 필러가 있는 반면 래디어스, 페이스템 같은 칼슘 필러, 엘란쎄 같은 PCL 성분의 필러도 있죠. 유지 기간, 모양, 알레르기 반응 등을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여 맞는 성분의 필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꽤 있는 편이라면 볼벨라 같은 필러를 추천해요. 레스틸렌은 금방 꺼지더군요. 얼굴 주변의 윤곽선이 정말 예뻐지거든요.”

    필러는 영원하지 않다

    솔직히 말해 필러 시술이 영구적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린 박사에 의하면 어떤 타입의 필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순 있지만, 대부분 6개월에서 1년을 넘기긴 어렵습니다. 만약 직후의 결과물이 마음에 들었다면 사진을 많이 찍어두는 것이 좋을 겁니다. 점점 볼륨이 줄어들 테니까요.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지속 기간도 달라지는 것이 맞습니다.

    애프터케어는 최소한으로

    기사에서 필러의 부작용에 대해 많이 들어봤다고요? 어쨌거나 꼭 한 가지 지켜야 하는 것은 시술 전엔 아스피린과 같은 진통제 복용을 피해야 한다는 것! 마치 시술 후 와인이나 포도 주스를 먹은 것처럼 입술이 보랏빛으로 변하는 경험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간혹 사람들은 입술이 쉽게 멍드는 것이 시술 전에 술을 먹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차이점은 모르겠네요.”

    시술이 끝난 뒤,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차가운 아이스 팩을 권장합니다. 그러나 1시간 이상 연속으로 올려놓는 것은 좋지 않아요. 통증은 하루나 이틀 정도 뒤면 가라앉으니 걱정 마시길. 또한 당분간은 알코올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얼얼한 감각이 이어진다면 따뜻한 온도의 음료도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결과가 마음에 안 든다면?

    “다행히도 요즘 쓰는 레스틸렌, 벨로테로, 볼벨라, 볼류마, 쥬비덤과 같은 필러는 보통 히알루론산 베이스로 만들었기에 필러를 녹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필러를 녹여내는 주사를 맞는 것을 추천합니다.”

      에디터
      Perrie Samotin(Glamour), 우주연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Pexel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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