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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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성

2018-04-06T10:37:04+00:00 2018.04.05|

잠들기 직전, 그리고 눈을 뜨자마자 하는 일은? 바로 스마트폰을 체크하는 일이죠.

 

카톡이 새로 왔는지, 내 인스타 스토리는 누가 봤는지, 확인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심심하고 민망할 때, 어딘가 허전할 때도 언제나 손이 향하는 곳은 스마트폰.

 

 

하지만 당신도 모르는 사이 스마트폰에 심각하게 중독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우선 성인 기준 스마트폰 중독 자가 진단으로 나의 중독 정도를 알아봅니다.

스마트폰 중독 자가 진단 테스트

1. 스마트폰이 없으면 손이 떨리고 불안하다.
2.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친구를 잃은 느낌이다.
3. 하루에 2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쓴다.
4. 스마트폰에 설치한 앱이 30개 이상이고 대부분 사용한다.
5. 화장실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간다.
6. 운전 중에도 틈틈이 스마트폰을 검색한다.
7. 스마트폰 글자 쓰는 속도가 남들보다 빠르다.
8. 밥을 먹다가 스마트폰 소리가 들리면 즉시 달려간다.
9. 스마트폰을 보물 1호라고 여긴다.
10. 스마트폰으로 홈쇼핑을 한 적이 2회 이상 있다.


*결과 – 0~3개: 정상 / 4~7개: 중독 초기 증상 / 8~10개: 중독 (출처: 한국과학기술개발원)

 

미국 커먼 센스 미디어(Common Sense Media)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약 69%의 부모와 78%의 10대 청소년들이 본인의 스마트폰을 최소 1시간에 한 번씩 들여다본다고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그들의 10대 자녀들이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답변했습니다.

-36%의 부모들이 배우자와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허가에 대해 거의 매일 논쟁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50%가 넘는 10대 청소년들은 그들의 부모도 스마트폰을 너무 자주 체크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무려 절반 이상의 10대 청소년들이 본인이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과반수’, ‘절반 이상’이라는 척도를 상당히 쉽게 사용할 만큼, 스마트폰 중독은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각각의 답변에 개인차는 있었을지 몰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필요 이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듯 보였죠.

 

스마트폰은 담배나 마약, 알코올처럼 신체에 즉시 부작용을 드러내지 않으므로 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간과하기 쉽습니다. 혹은 본인이 얼마나 스마트폰에 의존적인지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정신적, 신체적으로 꽤 부정적인 증상을 야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 중독’입니다. 더 무서운 사실은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심각할 정도로 진행된 경우가 많다는 것.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내 몸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뇌 기능 저하

스마트폰 중독자의 뇌는 마약에 중독된 사람과 유사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다른 중독과 마찬가지로 뇌가 쾌락을 느끼는 부분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죠. 단순히 ‘습관’이 아닌 진짜 ‘중독’이라는 증거입니다. 게다가 뇌의 신경전달물질이 감소하고, 기억력 감퇴를 일으킵니다.

 

 

시력 감퇴

올해 초 충북도교육청이 실시한 학생
건강 검사에 따르면 초, 중, 고등학생 절반의 시력이 0.7 이하였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전체 청소년들의 시력 평균이 매년 저하하는 이유를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과도한 사용이라고 꼽는다고 하네요. 게다가 성인을 기준으로 노안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이 특히 시력에 좋지 않은 이유는 가시광선 파장 중 하나인 블루라이트 때문입니다. 장시간에 걸쳐, 혹은 어두운 곳에서 뚫어지게 스마트폰을 바라보면 눈에 피로가 쌓이는 것은 물론 망막과 각막세포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체형 변화

스마트폰을 볼 때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어깨를 쭉 편 다음, 고개를 바로 들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침대에 누워 고개만 베개 위로 높이 받쳐두거나, 지하철 의자에 앉아 목을 앞으로 쭉 뺀 자세가 대부분일 듯합니다. 이렇게 장시간 뒤틀린 자세를 유지하면 근육이 경직되는 것은 물론 체형의 변화를 불러일으킵니다. 거북목, 굽은 등, 목 디스크 등은 건강은 물론 미용 측면에서 볼 때도 좋지 않죠.

 

 

사회성 결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스마트폰 속 플랫폼은 새로운 세상으로 당신을 인도합니다. 그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다양한 교류를 가능하게 해주죠. 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은 현실입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나치게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사람일수록 대화를 나누는 방법에 미숙하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네요. 특히 이런 문제는 영유아들에게 더 치명적입니다. 울 때도 스마트폰, 치과에서도 스마트폰, 밥 먹을 때도 휴대폰을 손에 쥔 채 자라온 아이들은 계속 스마트폰에 의존하게 된다고 하는군요. 이는 아이의 감정적인 성장뿐 아니라 교우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