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여름휴가 준비! 항공권 싸게 사는 꿀팁

2018.05.10

by 홍국화

    여름휴가 준비! 항공권 싸게 사는 꿀팁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 스케줄 준비에 돌입해야 할 시간입니다. 항공권 준비는 하셨나요? 가장 저렴하게 항공권을 마련하는 노하우부터 체크해두세요! 기사 속에 등장하는 웹사이트는 모두 즐겨찾기 해두시길.


    여행 서비스 플랫폼 익스피디아가 항공권 발권 전문 업체 ARC(Airlines Reporting Corporation)와 공동으로 2017년 1월부터 10월 24일까지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2018 항공 여행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항공권은 매년 더 저렴해지는 중!

    한국관광공사에서 집계한 2001년부터 2017년까지 내국인 출국률을 분석해보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전년 대비 18%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항공권 구입이 쉬워지고 특가 제품이 쏟아지는 것이 한몫했죠. 익스피디아와 ARC가 조사한 국제 항공권 가격은 2013년 이후 계속 하락 중입니다. 2016년엔 왕복 항공권이 5%, 편도가 4% 하락했죠! 전문가들은 앞으로 항공권 가격은 꾸준히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 출발 항공권 가격 하락, 전 세계 6위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발 항공권 평균 가격은 19%나 하락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장거리 노선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죠. 저가 항공사의 노선이 늘어난 것도 한몫.

    가장 저렴하게 여행 갈 수 있는 달은 3, 11월!

    여행 가격 비교 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최근 2년간 이루어진 항공권 구매 내역을 분석해 ‘2018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에서 해외로 출발할 땐 최소 21주 전항공권이 가장 싸고(평균 8% 저렴), 최대 7주 전에 사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미리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도시에 따라 다르지만, 3월과 11월 출발 항공권이 가장 저렴(평소보다 약 10% 저렴)합니다. 가장 비싼 시기는 여름휴가 시즌인 8월(평소보다 약 10% 비쌈)과 추석 연휴인 9월입니다.

    해외여행, 출국 4~5달 전 미리 사두기!

    익스피디아와 ARC의 자료에 따르면 국제선출발 약 여섯 달 전인 171일, 국내선출발하기 약 두 달 전인 57일 전에 항공권 가격이 가장 싼 것으로 조사됩니다. 스카이스캐너의 자료엔  국제선 구매가 약 130일 전이 가장 저렴하다고 하네요. 물론 임박한 기간에 나오는 ‘땡처리 항공권’이나 ‘저가 항공사’는 예외.

    항공권 구매는 일요일, 출발은 금요일에!

    어떤 요일에 항공권을 사는지도 중요합니다. 한국의 경우 일요일에 구입하는 항공권이 가장 저렴하고, 금요일에 구입하면 가장 비싸다고 하네요. 출장을 떠나는 사람들이 주로 금요일에 구입하기 때문에 비싸진다고 합니다. 화요일에 이벤트와 할인 티켓이 가장 많이 쏟아지지만, 일요일까지 참아보는 게 좋겠습니다. 떠나는 요일은 금요일 출발이 가장 저렴하고, 일요일 출발이 가장 비쌌습니다.

    추석 황금연휴, 빨리 살 필요 없다.

    황금연휴가 내몰리는 추석은 최소 6개월 전부터 이미 항공권이 ‘완판’됩니다. 하지만 인기 여행지의 경우 항공사가 추후 증편을 하면서 항공권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기적으로 가격 변동을 체크해야겠죠!

    항공권 검색, 인터넷 방문 기록 삭제부터!

    익스피디아의 부사장 그렉 슐츠는 “여행객들은 항공권을 최종으로 구매 확정할 때까지 최대 50번의 검색 과정을 거친다”고 밝혔습니다. 더 싼 조건의 항공권을 위해 수많은 웹사이트를 들락거리죠. 목적지, 일정, 승객 수와 같은 정보가 남아 있는 ‘쿠키 정보’마저 항공권 가격에 영향을 줍니다. 몇몇 항공사에서는 한 사이트에 지나치게 오래 머물거나, 반복 방문할 경우 예매 확률이 높다고 판단해 가격을 높이기도 한다고 하네요.

    방문 기록 삭제하는 법

    인터넷의 방문 기록, 임시 파일, 쿠키 자료는 모두 삭제합니다. 익스플로러와 크롬의 경우 ‘Shift+Ctrl+Del’을 누르고 모든 항목을 클릭해 삭제하면 됩니다. 그리고 ‘Shift+Ctrl+P’를 눌러 ‘Inprivate’ 혹은 ‘시크릿’ 모드로 접속하면 됩니다. 모바일은 안드로이드의 경우 ‘시크릿 모드’, iOS는 ‘개인정보보호’를 클릭하면 됩니다.

    직항보다는 ‘경유’ 활용하기

    직장인에겐 하루를 비행기에서 홀랑 날리는 것만큼 아까운 것이 없으니, 비싸도 직항을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 여유가 있다면 다구간 항공권이 훨씬 저렴합니다. 경유지도 여행할 수 있어 일석이조. 저렴한 다구간 해외 항공권을 찾아내 구입한 사람들의 경로를 따라 살 수 있는 ‘플라이트 그래프‘ 혹은 최종 목적지를 버리고 중간 지점까지만 가는 편도 다구간 항공권을 찾아내는 ‘스킵플래드‘ 같은 스타트업 서비스도 활발하죠.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 즐겨찾기

    여행사나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보다 항공권 구매 고수들이 즐겨 찾는 가격 비교 사이트도 함께 검색해보세요. 너무 많은 사이트를 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여행 시간과 계획에 따라 항공권을 검색하고 비교하는 사이트도 다르니까요!

    1. 스카이스캐너

    메이저 항공사뿐만 아니라 저가 항공사까지 검색해주며, 국내 여행사가 올리지 않는 최저가 항공권도 찾을 수 있다.

    2. 카약

    수많은 여행 고수들이 ‘카약 신공’으로 항공권을 구입한다는 마니아들의 성지. 방법이 다소 복잡하지만 해외 출발, 중간 경유지를 한국으로 넣어 항공권을 검색하는 것.

    3. 땡처리닷컴

    여행사가 미리 구매해둔 ‘블록 항공권’을 출발 일자에 임박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사이트. 대부분이 3~4박이라는 단점이 있어 장기간 여행을 계획 중일 때는 활용하기 어렵답니다.

      에디터
      홍국화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Pexels
      참고자료
      한국관광공사, ARC 2018 Air Travel Outlook Report, Best Time to Book a Flight in 2018 by Skysc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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