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eautiful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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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eautiful Journey

2018-05-29T17:34:06+00:00 2018.05.10|

 

 

“넌 지금도 충분히 괜찮아.” 
존재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친구와의 여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위해 떠난 친구와의 ‘여정’을 소재로 한 스톤헨지 ‘Beautiful moments’ 캠페인 <My Beautiful Journey>편이 곧, 공개된다. 연출을 맡은 이상덕 감독 (콧수염필름즈_ MustacheFILM’S) 을 만나 ‘뷰티풀모먼츠’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V(vogue): 지금 이 순간, 감독님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이 있나요?
L.D (이상덕 감독): 안녕하세요. 콧수염필름즈에서 감독을 하고 있는 이상덕 입니다.

 

V: 영화 <여자들>잘 봤어요. 소소하고 귀여운 순간들이 담긴 M/V와 영상들도요. 이번 스톤헨지 캠페인도 친구와의 작은 순간들, 자연스러운 단상들을 표현하는 감독님의 색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한 편의 영화 같았어요. 감독님은 어떠셨어요?

L.D: 캠페인 기획 단계부터 저희와 잘 맞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전체적인 호흡이나 저희의 스타일을 잘 살리기 위해 조율이 필요했고 결과적으로는 좋은 방향으로 결정된 것 같아요.

V: 가장 단순한 일에서 발견 하는 충만함. 영상의 두 주인공 예슬과 승리는 자고, 걷고, 먹는 감각을 더욱 풍부하게 느끼고 싶은 것처럼 보여요.

L.D: 음…네 제가 질문에 있는 단어들을 다 좋아해요. 스스로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거에서 출발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취향이 드러난 것도 있고요. 공간, 시간, 방향 같은 것들이 뒤섞여서 좋은(딱히 다른 단어가 안떠오르는데요) 체험이 되는 게 중요하겠죠.

V: ‘삶’이라는 긴 여정에서 순간을 최대한 깊게 만끽하고 싶은 감독님의 시선이 담긴 것 같아 흥미로웠습니다. 먹고, 자고 , 걷고- 평소에 많이 좋아하시나요? (웃음)

L.D: 네. 근본적으로 순간에 집중하는 편이고 그 세 가지를 너무나 좋아하죠.(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다만 그것이 큰 흐름이 있는 거 같은데, 최근엔 안 먹고 못 자고 자주 앉아있어요.(웃음) 이 시기가 지나면 다시 돌아오겠죠.

V: 감독님만의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이 있다면요!?

L.D: 늦잠자고 일어나서 아들과 놀다가 점심에 사무실에 출근하고 저녁에 아기 재우고 아내랑 맥주 마시면서 영화보는 거요.

V: 촬영지가 시즈오카 였습니다. 촬영장소를 시즈오카로 어떻게 선택하게 되셨나요?

L.D: 일본 드라마에서 시즈오카를 봤는데 신기하게도 로그 라인이 “수수하지만 굉장해” 라는 키워드였어요. 그러다 이번 스톤헨지 <뷰티풀모먼츠> 캠페인 컨셉을 듣고 운명이다 싶었습니다.

V: 이번 <My Beautiful Journey> 편을 통해 가장 이야기 하고 싶었던 점은 무엇일까요.

L.D: 일상에서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감각들을 더 잘 느끼고 싶었어요. 그런 것들이 시각적인 이미지에서 체험의 이미지로 확장되고, 결국은 취향의 문제이기도 한 거죠.

V: 다누키코 호수 앞 잔디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My Beautiful Journey> 편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면요?

L.D: (호수 장면은 저도 좋아해요.) 사전 로케이션 헌팅에서 못 봤던 바다를 차를 타고 가다가 세우고 찍었는데요. 다들 처음 와본 곳에서 (엄청나게 큰) 후지산을 보고 (너무 조용한) 바다를 보니 뭔가 각자들 생각을 하는 순간을 느꼈어요. 그래서 제일 마지막 씬으로 썼어요.

 

 

 

V: 그런 적 있지 않아요? 말하지도 않았는데 같은 메뉴를 고르고, 그럴 때 보면 뭔가 정해진 것 같아요. “운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L.D : 예전에는 그런 상황에 집중했는데, 같은 상황에서라도 다 다르게 느끼는 거 같아요. 운명이 있다 없다 의 존재 같은 거창한 문제가 아니고 상황을 ‘어떻게’ 느끼는 감정이나 감각에 대한 문제인 거 같아요. 이를테면 같은 메뉴를 고른 게 운명이라기보다는 그걸 보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게 운명인 거죠.

V: 서로 보살펴주고 동시에 서로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버팀목 같은 친구- 처럼 “운명”같은 친구도 있는 것 같아요. 이번 스톤헨지 뷰티풀모먼츠 캠페인 영상을 연출하실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요?

L.D: 찍는 방식보다 제작하는 방식에서 특성을 줬어요. 배우 두 분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가장 중요하니 실제로 여행을 왔고, 다 처음 가본 장소이고 사진도 편하게 찍게 하고 음식 메뉴도 배우 분들이 먹고 싶은 걸 고르게 하고 저희는 작은 카메라로 옆에서 쉬지 않고 찍었고요. (웃음)

 

V: 마지막으로 이감독님에게 인생의 가장 반짝이는 순간(Beautiful Moments)은 언제일까요?

L.D: 매일 반짝이고 싶어요. 지금 제 상황에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싶어요. 지금 행복하거든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어떤 상황이 주는 게 아니고 어떻게 느끼느냐에 차이인 거 같아요.

 

잘 왔어, 잘 해왔어.. 넌 지금도 충분해 ”

 

세상과 마주하며 함께하는 그녀들의 ‘뷰티풀 모먼츠’
떠남의 아름다운 순간, 지도 없는 여행을 시작할 그녀들의 이야기

 시선이 닿는 모든 풍경들이 아름답고 여유로웠다. 덕분에 약간은 어수선했던 내 마음까지도 위로받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순간들… 왜 진작에 이 여유를 즐기지 못했을까?  (승리)

진심으로 행복했던 매 순간들. 도심에서는 못 느꼈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걷고, 먹고, 보고 느꼈던, 정해진 목적지 없이 여유롭게 즐겼던 여행 (예슬)

 

 

 

<My Beautiful Journey>

배우 서예슬과 하승리의 ‘아름다운 여행’

서예슬의 <My Beautiful Journey>  

‘여행’을 떠날 때, 함께하는 것들

메모장과 카메라. 끄적이는 습관이 있어서 기억해놓고 싶은 장소나 다시 오고 싶은 곳 혹은 내가 느꼈던 감정이나 사소한 것들을 적어놓는 습관이 있는데, 여행을 떠났을 때 더 많이 쓰는 편이다. 메모지가 글로써 공간과 감정을 기록한다면, 카메라는 시각적으로 기록해놓기 위한 수단이기에 필수품이다.

여행지에서 꼭 찾아가게 되는 장소

그 나라, 그 지역의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아가는 편이다. 전통적인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

잊지 못할 아름다웠던 여정

혼자 도쿄를 여행했을 때, 정확한 목적지 없이 걷다가 아름다운 곳을 발견했을 때, 무심코 들어간 음식점이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맛있을 때가 있었다.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여정이었다.

다시 또 여행을 떠난다면

다음 여행은 휴대폰 없이 카메라와 지도 혹은 책만 가지고 떠나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 꼭 가고 싶은 곳은 아직 없지만 얼마 전에 읽은 김훈 작가의<자전거여행>을 보고 꼭 자전거 일주를 떠나고 싶었다. 이번 연도 안에 떠나고 싶은 바람이 있다.

서예슬의 다음 ‘여정’

여유롭고 천천히 즐길 수 있었던 여행과 달리 현실에서는 더 바쁘게 혹은 치열하게, 연기 활동을 할 것 같다. 시즈오카 촬영에서 느꼈던 것처럼 마음의 여유로움은 가지고 하나에 몰두할 생각이다. 바쁘게 일상생활을 하다가 만나게 되는 여정이야 말로 진정한 여행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좀 더 바쁘게 살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승리의 <My Beautiful Journey>  

특별한 무언가를 느끼는, 나만의 무언가를 찾기 위해 떠난 여행

그 나라, 그 지역의 음식과 문화를 온전히 수용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지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장소와 마음의 휴식을 가질 수 있는 여행이면 어디든, 무엇이든.

잊지 못할 아름다웠던 여행, 추억의 순간들

가족들과 해변 근처에서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저녁식사를 했던 순간. 도란도란 그날 하루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평화롭고 마냥 행복했다.

다시 또 여행을 떠난다면, ‘이것’만큼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은 마음. 여유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

하승리의 다음 ‘여정’

누군가를 따라 하고 뒤쫓아가는 사람이 아닌 나만의 것을 찾아 도전하며 누군가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노트에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적는다. 살아간다는 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고, 기다리고, 발견해가는 여정이 아닐까?”

 

<My Beautiful Moments>

배우 서예슬과 하승리의 ‘아름다운 순간들’

서예슬의 <My Beautiful Moments>

‘행복’해지기 위해서 용기 있게 해보았던 것들

혼자 여행가기, 음악 들으면서 자전거타기, 늦은 나이에 다시 학교에 들어간 것.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내 분야에 대해서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였는데, 결과적으로 내가 행복할 수 있었던 큰 계기가 되었다.

남들과 조금은 다른 본인의 성격이나 행동

별명이 할머니일 정도로 차분하고 올드(?)한 편. 음원 순위에 있는 곡들보다 오래된 곡들을 더 좋아하고, 고전적이고 오래된 옛 것들이 더 좋다고 느낀다. 또 우울하거나 슬픈 감정에 빠지는 것을 좋아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것 같다. (웃음)

뮤즈,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  

본연의 모습을 사랑하는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Keira Knightley)같은 배우가 되고 싶은 소망이 있다. 그리고 데뷔 때부터 팬이었던 영국가수 Birdy 라는 가수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birdy <skinny love> 라는 노래에서 감정표현이나 분위기, 말투 하나하나가 몽환적이고 아름다워서 좋아하는 뮤지션이다.

사람들은 다 별로라고 하는데, 마치 운명처럼 본인 만이 찾은 매력을 가진 것들

LP. 주변 친구들은 제가 이런 취미가 있다는 것에 대해 의아해 하곤 한다. 최근에 턴테이블을 구매했는데, 선명하게 들리지 않는 오래된 소리들이 매력적인 것 같다. 조만간 LP를 모으는 취미가 생길 것 같다. (웃음)

지금 이순간- 인생에서 아름다웠던, 소중한 순간

행복했던 순간들은 대부분 가족들과 함께한 시간들이다. 혹은 사랑하는 사람들,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루를 마무리할 때. 심적으로 지쳤을 때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위로를 받을 때가 가장 소중한 시간들이다.

또래 친구들이나 동시대의 젊은 친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제 또래라면 대부분 (저 또한 마찬가지지만 ) 취업이나 학업 등등 각자의 분야를 위해서 바쁘고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텐데, 그 치열함 속에서도 한 번씩 여유로울 수 있는 여행을 갔으면 좋겠다. 이번 촬영을 통해서 더욱 느꼈는데, 빽빽하게 짜인 바쁜 관광을 위한 여행보다는 욕심은 조금 덜더라도 천천히 여유로운 여행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자신을 위한, 힐링 여행을 꼭 갔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일본- 시즈오카를 추천한다.

 

 

 

하승리의 <My Beautiful Moments>

 ‘행복’해지기 위해서 용기 있게 해보았던 것들

어려서부터 엄격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즉흥으로 밤새우고 당일로 인천에 놀러 갔던 일이 나에겐 ‘용기’였다. 그리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표현하는 것에 서툴렀는데 이젠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나를 보여주는 것도 용기 내어 하는 중이다.

남들과 조금은 다른 본인의 성격이나 행동

감정이 어느 정도 밖으로 드러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성격? 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단순하다.

뮤즈,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  

언제 어디서나 자신을 낮추지 않으며 당당하지만 겸손한 사람. 대중적으로 알려진 분으로 예를 들면 김혜수 선배님?!

사람들은 다 별로라고 하는데, 마치 운명처럼 본인 만이 찾은 매력을 가진 것들

단무지 뺀 김밥. 단무지에 묻혀 자기주장을 하지 못했던 재료들이 단무지가 없을 땐 조화롭게 담백한 맛을 낸다.

지금 이순간- 인생에서 아름다웠던, 설렘의 순간

소중한 사람들과 보냈던 사소한 시간들도 일만 하며 바쁘게 지내온 날들도 나에겐 아름답고 소중했지만 무엇보다 지금 현재가 가장 소중하고 앞으로 다가올 시간들이 나에겐 설렘이다.

또래 친구들이나 동시대의 젊은 친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이다.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문득 기억에 남는 게 별로 없더라,
근데 또 특별한 거 없이 그냥 먹고 자고 걷고 살아가는 거지,
너부터 행복해, 너만 생각해, 그래도 돼.”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두 친구가 전하는 잔잔한 감동과 함께, 소중한 친구와의 ‘뷰티풀모먼츠’를 떠올리게 할 <My Beautiful Journey>편을 보그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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