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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루지 전용 제품을 써도 트러블이 심해지는 이유?

2018.06.12

by 우주연

    뾰루지 전용 제품을 써도 트러블이 심해지는 이유?

    솟아오르는 건 한순간. 만지면 아프고 손으로 쥐어짜도 미동 없는 얄미운 종기, 뾰루지!

    그러나 인터넷의 발달 덕분에 병원에 가지 않아도, 침대 위에 벌렁 누워 손가락만 까딱하면 피부 고민의 해결책쯤이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무엇이 여드름을 유발하는지, 무엇이 여드름을 없애는지, 그리고 어떤 민간요법이 여드름 완화에 효과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요.

    하지만 여드름에 좋다는 제품을 자가 진단하여 사용하다 보면 피부가 더 이상 좋아지지 않는다거나 심지어 나빠지는 경험을 할 때도 있죠. 뾰루지를 위해 탄생한 전용 라인의 제품도 적재적소에 사용하지 못하면 더욱 심한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잘못된 성분을 사용하고 있다

    과산화수소, 살리실산, 유황과 같은 국소적인 여드름 치료의 주요 성분을 줄줄이 꿰고 있나요? 그럼 이런 성분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여드름을 치료하는 데 모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각 성분은 다양한 여드름의 형태에서 빛을 발합니다. 모두 가벼운 여드름에서 중간 정도의 여드름에 효과적이에요. “과산화수소는 주로 항균제로 사용합니다. 대체로 박테리아를 죽이는 작용을 하면서 세균이 더 많이 증식하는 경향이 있어요.” 여드름이 쉽게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도 좋겠습니다.

    너무 많은 양을 바른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한시라도 빨리 뾰루지를 없애고 싶은 절실한 마음 이해합니다. 그러나 제품을 덕지덕지 많이 바르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닙니다!

    “건조한 상태에서 생기는 화이트헤드의 경우 수분 공급만 잘해줘도 2~3일이면 가라앉힐 수 있어요. 사람들이 저지르는 가장 흔한 실수는 너무 자주 혹은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이죠.” 제품이 피부를 자극하여 오히려 더 많은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할 것!

    양이 충분하지 않다

    “레티노이드를 처음 바르는 몇몇 환자들은 여드름이 곧 폭발하는 황당함을 경험할 수도 있어요.” 피부과 전문의들은 일주일에 2~3일, 밤 동안 레티노이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내성이 생기는 기간이 지나면 점차적으로 증상은 완화되고, 여드름이 줄어드는 효과를 관찰할 수 있어요. 그리고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잊지 않도록 합니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레티노이드 효과가 떨어지고 피부는 햇빛에 더 민감해집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무시한다

    레티노이드와 같은 산성 성분에 알레르기가 생기는 것은 드문 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가 그런 성분에 민감할 수도 있고,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죠.

    “일반적인 것은 레티노이드에 자극을 주어 레티노이드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는 레티노이드로 치료할 수 있는 붉고 건조한 발진입니다.” 부드러운 수분 크림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에디터
      우주연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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