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가 오열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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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 웨스트가 오열한 이유는?

2018-06-29T15:47:15+00:00 2018.06.26|

지난주 내내 파리는 어느 도시보다 화려하게 들썩였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여든 톱 셀러브리티와 모델, 패션계 관계자와 인플루언서가 모두 이 도시로 모여들었죠.

 

 

바로 21일에 열린 버질 아블로의 루이 비통, 연이어 23일 열린 킴 존스의 디올 옴므 데뷔 쇼 때문인데요. 6월 넷째 주, ‘파리에서 생긴 일’ 이모저모를 알아봅니다.

 

 

 

칸예 웨스트의 오열

패션쇼장을 찾은 칸예 웨스트가 수백 명의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왈칵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도저히 감정을 주체할 수 없다는 듯 모자로 얼굴을 가리며 한참 동안 어깨를 들썩거렸죠. 도대체 왜?

 

 


이곳은 버질 아블로가 루이 비통의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데뷔 쇼를 선보이는 현장입니다. 흑인 패션 디자이너를 프랑스 럭셔리 패션 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지목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

 

 

버질 아블로와 칸예 웨스트는 둘 다 시카고 출신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꽤나 친한 친구 사이입니다. 둘은 2009년 브랜드 펜디에서 함께 인턴으로 일하기도 했죠. 일부 사람들은 버질 아블로가 패션계에서 무서운 영향력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을 칸예가 질투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실이 어쨌거나 쇼를 마치자마자 칸예의 품으로 달려든 버질과 그를 꼭 안아주며 함께 감동적인 순간을 나눈 친구 칸예의 모습은 꽤 감동적이죠?

 

 

 

 

강도 사건 이후 처음으로 파리를 다시 찾은 킴 카다시안

남편 칸예 웨스트와 함께 루이 비통 쇼에 모습을 드러낸 킴 카다시안. 2016년 파리에서 강도 사건을 겪은 후 꼭 2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파리를 찾았습니다. 지나간 사건은 모두 잊은 듯 밝은 표정으로 패션쇼장을 찾았죠.

 


그녀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2년 만의 파리행에 대한 글을 올렸습니다. “남편 칸예의 절친을 응원하기 위해 다시 파리를 찾은 건 꽤 감동적인 여행이었다.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사랑하던 이 도시를 다시 찾은 완벽한 타이밍이었다”고 전했죠. 게다가 가족은 물론 든든한 경호원들이 주변을 지키고 있어 정신적으로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했다고 합니다.

 

 


끔찍한 사건을 꽤 많이 극복한 것 같죠? 물론 길게 머무른 건 아니랍니다. 그녀는 전용기를 타고 프랑스에 도착해 12시간 만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벨라 하디드의 깜짝 변신!

디올의 패션쇼를 찾은 벨라 하디드. 밝은 형광 노란색 수트를 입고 손톱과 눈두덩까지 레몬 컬러로 물들인 채 등장해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답니다. 이렇게 귀엽다니요.

 

 

게다가 머리까지 칼단발로 변신! 이날 소셜 네트워크는 벨라의 사진으로 도배되었답니다. 언니 지지 하디드는 그녀의 모습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뒤 “벨라가 지금까지 입은 룩 중 아마도 최고!”라는 코멘트까지 덧붙였죠. 바로 전날 루이 비통 쇼에서 카일리 제너도 ‘올 노랑’ 착장을 선보인 것, 기억하시나요? 카일리도 예뻤지만, 이번만큼은 벨라의 승리인 것 같군요.

 

 

 

래퍼 키드 커디, 모델로 변신?!

맨 앞에 서서 워킹을 하는 저 남자. 래퍼 키드 커디를 아시나요?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Pursuit of Happiness’라는 노래, <Man on the Moon> 등의 앨범으로 잘 알려진 감각 있는 힙합 뮤지션이랍니다. 최근 활동이 잠잠한가 싶더니 얼마 전 칸예 웨스트와 함께 앨범을 발매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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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앞을 지나칠 순서가 되자 살짝 어색한 표정을 짓는 커디. 카일리 제너의 친구 조딘 우즈도 “커디를 보고 내가 제일 좋아했던 것 같다”는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셀러브리티 군단 총출동!

보통 패션쇼에서 셀러브리티를 마주치는 건 그닥 생소한 일이 아니지만, 버질 아블로의 루이 비통과 킴 존스의 첫 번째 디올 쇼에서는 그 정도가 남달랐습니다. 어쩌면 관계자보다 셀러브리티가 많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특히 루이 비통 쇼에서는 키드 커디뿐만 아니라 플레이보이 카티, 스티브 레시, 테오필러스 런던, 블러드 오렌지로 잘 알려진 데브 하인스, 에이셉 내스트가 모델로 런웨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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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로 또한 리한나, 카일리 제너, 벨라 하디드, 에이셉 라키, 미구엘, 리타 오라 등 버질 아블로의 친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답니다. 쇼장을 찾지 못한 이들은 인스타그램에 축하 인사를 올리며 멀리서 아쉬움을 전하기까지 했죠. 루이 비통 쇼가 끝난 직후 컬렉션에 대한 평가보다는 “버질 축하해!”, “당신이 너무 자랑스러워”라는 코멘트가 훨씬 더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쯤 되면 세기의 패션쇼 아닌가요?

 

디올의 프런트 로도 지지 않습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남의 패션쇼를 찾은 버질 아블로는 물론 영원한 패션계의 뮤즈 케이트 모스와 나오미 캠벨, 빅토리아 베컴과 한국 배우 정해인의 모습도 눈에 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