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채류, 진짜 깨끗하게 먹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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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채류, 진짜 깨끗하게 먹는 법

2018-07-09T17:03:30+00:00 2018.07.09|

복숭아, 체리, 자두, 수박, 참외까지! 풍성한 과일의 계절이 왔습니다.

신선한 과일을 한 입 물며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행복감에 젖었다가도 한편으로는 또 이런 생각이 듭니다. ‘농약도 함께 먹는 거겠지? 깨끗하게 씻는다고 씻었는데 제대로 세척된 걸까?’ 불안하기는 매일 챙겨 먹는 야채 역시 마찬가지.

 

뜨거운 계절, 안심하고 과일을 마음껏 즐기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상식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과일과 야채 제대로 씻는 법!

 

1 50도로 씻어라

화제의 책 <기적의 50도 세척법>에서 저자 히라야마 잇세이는 모든 식재료를 50도 물로 세척하라고 조언합니다. ‘앗 뜨거!’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온도에서 과일과 야채를 씻으라니, 오히려 과일을 시들게 만드는 지름길 아니냐고요?

우리의 생각과 반대로, 50도 물로 과채류를 세척하면 농약과 노폐물은 물론 공기 중의 먼지와 작은 벌레까지 모두 다 탈락시킬 수 있다는군요. 심지어 “열충격으로 과채류의 기공을 열어 금방 수확한 것처럼 신선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2 흐르는 물이 아닌 담근 물로 씻어라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 중의 하나, 과채류를 흐르는 물에 씻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흐르는 물에서 과채류를 씻으면 물과 닿는 면적이 일정하지 않아서 오히려 꼼꼼한 세척이 힘들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담근 물 세척법을 추천합니다. 세척할 식재료를 3분 정도 물이 가득한 대야에 푹 담근 뒤 새 물로 갈아준 다음 다시 담가 손으로 흔들어 저으면서 세척하는 것이죠. 3회 이상 반복하는 게 좋습니다.

 

3 과일 세척액으로 세척하라

숯, 베이킹 소다, 식초, 소금 등은 과일을 씻을 때 효과적이라고 단골로 등장하는 제품이죠. 하지만 식약처의 발표에 따르면 실제로 농약 제거에 기대한 만큼 효과를 주지 못한다고 해요.

농약은 기름에 녹는 지용성 성분이 많기 때문에 수돗물로 씻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죠. 차라리 지출을 무릅쓰고라도 칼슘 파우더나 과일 세척기 등을 활용하는 것이 낫습니다.

 

기본 세척법을 숙지했다면, 이제 종류별로 효과적인 세척 방법을 알아볼까요?

포도
가장 좋은 방법은 알을 모두 분리해서 담근 물에서 세척하는 방법이지만, 너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한 송이를 3도막으로 잘라 씻는 것이 현명합니다.

오렌지
반질반질할수록 맛있어 보이는 오렌지. 하지만 윤기가 흐를수록 왁스를 많이 칠한 오렌지랍니다. 껍질을 벗긴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왁스나 산화제가 손에 그대로 묻어 나오기 때문이죠. 이럴 땐 키친타월에 소주를 묻혀서 표면을 닦아주면 왁스를 녹여낼 수 있습니다.

바나나
수확 직후 줄기 부분을 방부제에 담가 배송하는 바나나. 유통 과정에서 보존제를 많이 뿌리기 때문에 껍질을 벗겨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꼭지로부터 최소 1cm는 잘라내고 먹는 것이 안전해요.

토마토
토마토 껍질은 소화도 잘 안 되고 오염 물질도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깨끗이 씻은 후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아요. 십자로 칼집을 낸 다음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제거해주세요.

딸기
이렇게 통째로 먹는 과일은 특히 더 정성 들여 씻어야 합니다. 잘 무르는 딸기는 곰팡이 방지제를 뿌린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세정제를 쓸 경우 과육으로 스며들 수 있어요. 담근 물로 여러 번 세척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

사과
물로 뽀득뽀득 깨끗하게 씻어낸 뒤 헝겊이나 키친타월로 잘 닦아내고 먹는 게 좋습니다. 꼭지 부분은 농약이 잔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욱 깨끗이 씻는 것이 좋아요.

고추
물이 가득한 대야에 1분 정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2회 씻어줍니다. 식초나 소금을 사용할 경우 삼투압의 영향으로 농약이 채소 안으로 스며들 수 있으니 물로만 씻는 것이 좋습니다.

배추, 양배추
겉잎에 농약이 많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겉잎을 3장 정도 떼어내고 세척합니다. 파 역시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