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가 보내는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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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가 보내는 시그널

2018-07-09T18:44:45+00:00 2018.07.09|

‘동방신기’가 이전과 다른 신호를 보낸다. 정상의 뮤지션, 퍼포먼서, 댄서, 스타였던 두 남자가 사적인 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인간 정윤호와 심창민이 얘기하는 나 그리고 동방신기.

베스트는 바이더알(ByTheR), 바지는 GmbH, 목걸이는 비터스윗 쥬얼스(Bittersweet Jewels), 팔찌는 토마스 사보(Thomas Sabo).

작지만 확실한 행복, 최강창민
나서지 않는 아이 제 인생 최초의 기억은 유치원 때예요. 이유가 뭔지 몰라도 어떤 여자애가 저 때문에 울고 있었어요. 선생님이 저를 귀여워해주시던 모습도 생각나고요. 초등학교 때는 어머니의 권유로 반장 선거에 나간 게 생각나요. 제가 유독 남 앞에 나서기를 싫어하고 낯가림이 진짜 심했어요. 근데 이상하게 선거 날이 되니까 혀에 뇌가 달린 듯이 말을 술술 하는 거 있죠. “반장이 되면 반 전체에 떡볶이를 사겠습니다”라는 공약을 걸어서 반장이 됐어요.(웃음) 어머니께서 굉장히 좋아하셨죠. 아버지께서는 “겸손해라, 남한테 피해 주지 마라”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어요. 그 말은 사‘ 람들 앞에서 튀지 마라’처럼 들렸어요. 그래서 우리 집에선 아직도 제가 동방신기인 걸 신기해하세요. 나서는 걸 싫어하던 애가 어떻게 그런 일을 하냐는 거죠. 어쨌든 아버지의 “자제해라, 겸손해라”라는 말씀은 지금의 저를 만들어줬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명심하고 싶은 조언이에요.

목걸이는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

SNS의 시작 예전에는 대중이 그 가수의 노래가 좋아서 팬이 되었다면, 이제는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어떤 취미 생활을 하고, 무엇을 입는지, 어디를 가는지, 라이프스타일에도 관심을 갖는 거 같아요. 데뷔 후 15년 동안 무대 위에서 동방신기를 보여줬지만 라이프스타일을 드러내진 않았어요. 최근에 SNS를 시작했어요. SNS를 통해서 저를 드러내고, 사람들과 연결되고 소통하는 것이, 지금 대중이 원하는 ‘니즈’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렇다고 몇십 장씩 셔터를 눌러서 잘 나온 사진 한 장을 SNS에 올리는 식은 아니에요. 저는 SNS를 통해서 타인보다 잘났다고 과시하고 싶지 않아요. 있어 보이는 식당에서 밥 먹는 사진을 올리는 건 저랑 맞지 않아요. 그렇지 않아도 연예인은 대중과 거리감이 느껴질 수도 있는 데다, 경쟁에 지쳐 SNS를 끊는 사람도 느는 추세잖아요. 그저 제가 좋아하는 것들, 예를 들어서 책이나 레고 사진을 올려요. 지난번엔 25시간 9분 동안 집중해서 완성한 레고 사진을 올렸어요. 자랑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심창민은 레고를 좋아하는구나’ 라는 정도의 소식을 알려드린 거죠.

재킷은 우영미(Wooyoungmi), 티셔츠는 헤인즈×칼라(Hanes×Karla), 장갑은 처칠(Churchill).

취미 수집가 군 생활 이후로 취미가 늘었어요. 그전까지는 일만 했지 어떻게 쉬어야 할지 몰랐어요. 어려서부터 일을 했으니까요. 제게 휴식이란 맛있는 거 먹고 집에서 TV 보면서 자는 게 다였어요. 물론 아무 생각 없이 막연히 쉬는 것도 필요하지만, 나 자신에게 ‘어떤 시간을 부여한다’는 느낌으로 쉬는 것도 중요해요. 군 복무 기간 중에는 개인 시간이 있잖아요. 그때 일기를 쓰고, 책도 읽게 됐어요. 제대할 때쯤 제가 좀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요. 앞으로 동방신기에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어요. 배우고 싶은 것은 최대한 배우려고요. 돈으로 무언가를 사서 수집하기보단 새로운 것을 배우길 좋아해요. 다만 하나에 빠지면 너무 끝까지 가서 좀 걱정이에요. 너무 많이 배우다 보니 체력적으로 피곤하기도 하고요. 예를 들어 하루에 서너 가지 수업을 들을 때도 있어요. 헬스, 기타, 요리, 마지막에 외국어 공부까지 하죠. 활동 안 할 때는 매일 그래요. 요즘엔 너무 빠지지 않고 적당히 즐기면서 하려고 저를 다독이죠. 너무 제 자신을 사랑하게 될까 봐서요. 좋아하는 무언가에 집중하다 보면 너무 자신에게만 빠질 수 있잖아요. 그럼에도 독서만은 틈틈이 하려고 해요. 저는 동적인 것보다 정적인 취미가 좋거든요.요즘엔 인문과학, 비소설이 좋더라고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있으리란 마음에서 베스트셀러도 찾아 읽고,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님이 넛지 효과에 대해 얘기하시는 걸 보곤 리처드 탈러 교수의 <넛지>를 읽기로 결심했어요. 알고 보니 이미 사둔 책인 거 있죠. 동시에 몇 권씩 집 안 곳곳에 두고 읽는 편이라 몰랐나 봐요. 사실 제가 전문 지식인이 아니어서 어려운 인문학 책을 읽다가 졸기도 해요. 그렇다고 어렵다는 이유로 덮어버리진 않아요. 나중에 시간이 더 허락한다면 자격증도 따고 싶어요. 뚜렷이 어떤 분야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깊이 공부하고 싶어요. 시간만 허락한다면요.

창민이 입은 가죽 코트는 뮤게(Muguet). 윤호가 입은 가죽 코트는 베르사체(Versace), 이어 커프는 포트레이트 리포트(Portrait Report), 목걸이는 비터스윗 쥬얼스(Bittersweet Jewels).

배우고 싶은 세계 오상진 형님과 취향이 비슷해서 많이 친해졌어요. 그런데 형님이 골프를 권하시더라고요. 제 편견이겠지만 골프는 부유하신 분들이 여유롭게 즐기는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엄두가 나지 않았거든요. 오상진 형님이 막상 해보면 그렇지 않다고 말씀하셔서 고민 중이에요. 현재로 서는 제 몸의 변화를 느끼는 운동에 집중하고 싶어요. 내가 노력한 만큼 변화하는 근육, 달라진 내 몸을 탐구하는 것이 재미있거든요. 단순히 몸이 아니라 자신을 더 살피고 생각하게 되어서 좋아요. 그런 점에서 요가도 잠시나마 했던 거고요. 골프든 다른 운동이든, 어느 세계에나 마음은 열려 있어요.

목걸이는 비터스윗 쥬얼스(Bittersweet Jewels).

동방신기라는 콘텐츠 이번 앨범 <New Chapter #1: The Chance of Love-The 8th Album>을 예로 든다면, 전보다 ‘이지 리스닝’ 할 수 있는 노래로 다가가려 했어요. 그렇다고 동방신기 하면 떠오르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저버릴 순 없기 때문에 타협점을 찾으려 했어요. 음, 타협점이라기보단 저희만의 것을 보여드린다는 말이 맞겠죠. 대중음악의 흐름을 거스를 수도 없고, 동방신기의 지향점도 가져가야 하니, 앞으로도 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우리만의 색깔로 완성해서 보여드릴 거예요. 우린 아티스트이기 전에, 상업 예술을 하는 사람임을 잊지 않으면서요. 그렇다고 우리가 아이돌의 선례를 남겨야한다는 사명감은 없어요. 시간이 흐르다 보면 자연스레 무언가 이루어져 있겠죠. 참, 이번에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동방신기의 앨범 활동보다는 예능프로그램을 잘 봤다는 얘기가 많았어요. 우리가 만든 음악이 조금 더 주목받았으면 하는 애정 섞인 욕심이 있지만, 그래도 동방신기라는 ‘콘텐츠’가 널리 각인된 활동이어서 만족해요. 모든 게 다 잘될 순 없잖아요. 이전에는 저희가 소위 강한 음악을 하다 보니 호불호가 많이 나뉘었거든요. SNS나 버라이어티, 특히 이번 앨범을 통해서 저희에게 따라붙던 이미지의 일부가 좋은쪽으로 바뀌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특히 멤버 한 명 한 명이 보여준 다른 이미지가 오히려 시너지를 발휘해서 좋았어요. 이번 활동은 90점 이상 주고 싶어요. 앞으로 또 어떤 동방신기 콘텐츠가 나올지는 지켜봐야겠죠.

안분지족의 꿈 최근에 아버지께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무언가 일을 벌이려하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바를 편안히 즐기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라고 하셨어요. 제가 한때 꿈을 “한량”이라고 말하고 다닌 것도 비슷한 맥락이에요. 일에 소홀하지 않고, 그렇다고 치이지도 않으면서 제 선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을 하고 싶어요. 주변을 지켜주는 가족, 친구들과 공유하면서요.

티셔츠는 헤인즈×칼라(Hanes×Karla), 목걸이는 넘버링(Numbering), 팔찌는 엠주(Mzuu). STYLIST 김세준

위대한 쇼맨, 유노윤호
‘FM’에서 ‘FREEDOM’으로 군대를 정말 좋아했어요. 물론 추억이 반감될까봐 두 번은 안 갈래요.(웃음) 고등학교 때 순수했던 소년이 군대 생활을 하며 다른 색도 갖게 됐지요. 특히 여유가 생겼어요. 군대 있을 때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서 그랬나 봐요. 이전과 달라진 동방신기 활동도 그 시간에서 나온거예요. 그동안 유노윤호와 정윤호를 나눠놓고 버텨왔는데 슬슬 합쳐보면 어떨까 싶었어요. 동방신기는 신비주의가 강해서 저도 ‘FM’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애썼죠. 이제는 시대도 바뀌었고, 무대 밖의 자유분방한 정윤호로 다가가도 좋을 것 같아요. 어떻게 반응하실지 걱정했지만, 제 모토가 ‘열심히 하자’잖아요. 이런 컨셉도 제 방식대로 열심히 하면 인정받으리란 마음이었어요. 몇몇 프로그램을 통해 제 실생활을 보여드린 후에 “정윤호한테 이런 모습이 있었어?”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물론 여전히 무대에 설 때는 엄격해요. 프로페셔널하게 책임져야 할 경력이고 나이니까요. 그 외의 부분은 앞으로도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요.

창민이 입은 가죽 코트는 뮤게(Muguet), 바지는 김서룡(Kimseoryong). 윤호가 입은 가죽 코트는 베르사체(Versace), 바지는 김서룡, 이어 커프는 포트레이트 리포트(Portrait Report).

‘MAKE’보다 ‘MADE’ 저는 모험심이 강한 편이에요. 배우고, 시도하고, 도전하고 싶어요. 그중 하나가 물건을 리폼하는 거예요. 동대문이나 이태원에서 원단을 떼와서 직접 리폼해요. 패션에 관심이 많거든요. 옛날에는 입혀주는옷을 입어서 내가 ‘Made’ 되었다면, 이제는 내 개성을 ‘Make’ 하고 싶어요. 이런 가치관을 갖다 보니 사물을 보는 관점도 바뀌었어요. 예를 들어 지금 벽에 사진이 걸려 있잖아요. (인물화였다.) 단순히 사진이 좋다가 아니라, 저 눈동자 색을 스테이지의 조명으로 연출하면 멋지겠다고 생각해요. 사물의 이면을 발견하고, 나를 이입하는 기쁨을 알았어요. 최근엔 한자, 한글, 영어를 보면서 하나의 타이포그래피처럼 조합해도 예쁠 것 같더라고요. 언젠가 앨범의 이미지가 될 수도 있겠죠. 그런 식으로 주변을 보니까 삶이 더 풍요로워졌어요. 제가 써온 자기 계발 계획서도 좀 변했어요. 그전엔 10년 뒤의 모습, 5년 뒤의 목표를 적었는데, 이제는 단순한 목표뿐 아니라 주변에서 얻은 아이디어, 감상도 적어요. 예를 들어서 버스킹 공연을 보러 가서 얻은 연출 영감 같은 것도요. 공연은 시간이 부족해서 많이 다니진 못하지만, 취미이자 공부로 자주 보려 해요. 이 모든 변화는 자연스럽게 왔어요. 억지로 하는 건 하나도 없어요. 언어에 대한 관심도 마찬가지예요. 일본어를 하고 나니, 자연스레 영어 공부가 하고 싶어졌어요. 목표는 중국어까지 4개 국어를 하는 거죠. 공간도 마찬가지예요. 혼자 살게 되면서 저만의 스타일로 공간을 ‘Make’ 하고 싶었어요. 제가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집을 공개했잖아요. 할아버지 집 같다고 패널들이 웃었는데, 저는 아날로그가 좋아요. 그곳은 지금 사는 곳이고, 사실 진짜 제 스타일의 공간은 따로 있어요. 집터부터 스타일까지 완전히 제 식으로 꾸미려고 준비 중이에요. 사실 제가 중간이 없어요. 뭔가 하려면 처음부터 끝까지 집요하게 해내요. 그래서 이 공간도 모든 게 완벽하게 마음에 들 때까지 공개하지 않을 거예요.

재킷은 디바이디그낙(Dbydgnak).

첫 번째 기준은 나 ‘자신에게 떳떳하자’가 먼저예요. 남들이 멋지다고 해도, 스스로 봤을 때 멋이 없으면 인정할 수 없어요. 제가 멋져야 남에게도 권할 수 있고, 저를 사랑해야 남도 사랑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제가 특허증이 있을 만큼 발명을 좋아하잖아요. 그걸 상품화할 생각은 없어요. 스스로 만족하면 되니까요. 언젠가는 자체에 스피커가 달린 파카를 만들고 싶어요. 겨울에 따뜻하게 입고 다니면서 음악을 듣는 거죠. 볼륨을 조절할 수 있어서 원하면 옆 사람에게 들려줄 수 있고요. 저만의 커스텀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스피커 파카를 입고 다니는 거예요! 물론 때로는 저의 결과물을 공유해도 좋겠죠. 2013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의 홍보대사로서 그린 그림을 휴대폰 케이스로 선보인 것처럼요. 전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요. 일반적인 기준에선 실력이 부족하지만, 아예 역설적으로 더 마음대로 그려버려요. 얼마 전에 여행지 풍경에 감명을 받아서 드로잉을 했어요. 좋은 기회가 닿아 보일 수 있다면 좋겠지요. 그것의 종착지는 동방신기가 될 확률이 높죠. 제가 드라마, 뮤지컬, 패션 분야를 경험해봤잖아요. 문화 예술은 다 연결되더라고요. 작은 예술 활동이라도 언젠가는 동방신기에게 좋은 시너지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하는 걸지 몰라요.

재킷은 발렌티노(Valentino), 티셔츠는 웨일스 보너(Wales Bonner at matchesfashion.com), 목걸이는 비터스윗 쥬얼스(Bittersweet Jewels).

앞으로의 동방신기 팬은 동방신기의 뿌리예요. 군 생활 하는 동안 떨어져 지낸 시간만큼 최대한 준비해서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동방신기가 ‘나이에 맞게 달라졌구나, 넥스트를 보여주고 싶다더니 말에 책임을 졌구나’란 생각이 드시게끔요. 이번 앨범 <New Chapter #1: The Chance of Love-The 8th Album> 활동은 70점 정도 줄게요. 대중에게 전보다 친근하게 다가간 것, 진심이 통했다는 점에서 점수를 줬죠. 다만 시스템상 활동 기간이 짧아서 아쉬웠어요. 앨범을 들고 나오면 팬이나 대중에게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한 데 요즘은 그렇지 않잖아요. 그래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나 여러 채널을 통해서 ‘윤호스러움’을 더 보여드리려고 한 거 같아요. 앞으로도 이번 앨범처럼 우리가 더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거예요. 15년간 활동한 아티스트로서 자기 생각을 녹여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작사, 작곡뿐 아니라 외적인 면에서도 아티스트의 관점이 담겨야죠. 설레기도 하고 때론 부담감에 스트레스도 받겠죠.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즐길 거예요.

정윤호 쇼 언젠가는 제 쇼를 만들고 싶어요. 한 5년쯤 후가 어떨까 해요. 거창한 게 아니라 정윤호 팬미팅의 확장 버전이 되어도 좋겠어요. 동방신기라는 이름을 달기 전에 실험 삼아 혼자 해보는 거죠. 그때 팬 중에 결혼하신분도 계실 테니까 가족이 함께 올 수 있는 프로그램이어도 좋고, 제 팬이 아니더라도 어린이의 놀이터, 커플의 데이트 코스처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쇼가 되어도 좋겠어요. 좀더 확장한다면 故 이영훈 작곡가님, 이문세 선배님의 곡으로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만들어졌듯이, 제가 해온 것들, 느낀 것들로 콘서트와 드라마를 합친 쇼를 해도 좋고요. 영화 <위대한 쇼맨>을 여섯 번 돌려 봤어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에 매료됐거든요. 위대하진 않아도 제가 만들었다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쇼가 되길 바라요. 그러려면 눈을 더 크게 뜨고, 열심히 공부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