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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부 백을 위해 유명 인사 가족이 모였다

2018.07.25

by VOGUE

    피카부 백을 위해 유명 인사 가족이 모였다

    벌써 10년! 피카부 백을 위해 유명 인사 가족이 모였다. 보석처럼 특별한 가방과 소중한 가족이 함께한 순간.

    지금 가장 유명한 가족인 킴 카다시안, 크리스 제너 그리고 노스 웨스트가 펜디의 피카부와 함께했다.

    “피카부는 바게트와 다른 무언가를 만들고 싶은 제 욕심에서 탄생했습니다. 일종의 반작용 같았죠.” 10년 전 바게트 백의 열풍과 함께 ‘잇 백’ 시대를 보낸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는 그저 한순간 반짝하는 것이 아닌, 오랫동안 여자를 빛낼 가방을 선보이고 싶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피카부 백이다. 단순히 클래식한 것은 더는 재미가 없었다. 한쪽은 열리고 다른 한쪽은 숨겨진 디자인도 의도한 것이다. “피카부는 좀더 비밀스럽죠. 한쪽은 오직 그 가방을 든 사람만 볼 수 있어요. 아주 천천히 발견하는 은은한 럭셔리에 가깝죠.”

    킴 카다시안이 정의한 피카부는 다음과 같다. “시크함, 고전적인 그리고 우아함 자체라고 말하고 싶어요.”

    여성의 신비한 매력을 담은 피카부가 벌써 열 번째 생일을 맞아 가족을 이야기한다. 10주년을 기념한 첫 번째 프로젝트는 피카부가 탄생한 곳에 자리한 가족을 찾아갔다.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와 두 딸, 델피나 델레트레즈 펜디, 레오네타 루치아노 펜디가 함께한 영상과 이미지 캠페인이 그것이다. 영상 속에서 펜디 가문의 여인들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봐온 피카부의 매력을 이야기한다. 밝은 성격의 소유자 레오네타는 피카부의 다양한 매력을 주목했다.

    “분위기를 잡고 싶을 땐 블루 벨벳 피카부를, 반항적이고 싶을땐 스터드 장식 피카부를 선택하면 되죠.” 주얼리 디자이너인 델피나는 또 다른 시선을 지니고 있다. “피카부는 미스터리해요. 보석처럼 소중하고, 클래식하죠. 그리고 무엇보다 세대를 이어 물려줄 수 있을 거예요.”

    이제 펜디의 카메라는 전 세계의 다양한 여성을 향한다. 보물처럼 세대를 넘어 이어줄 수 있고, 친밀한 여성들끼리 공통적으로 나눌 수 있는 품목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LA와 서울, 홍콩과 베이징에 사는 엄마와 딸, 자매들이 피카부와 함께했다. 서울에서는 패션을 사랑하는 자매 제시카와 크리스탈이 포즈를 취했고, 홍콩과 베이징에서는 스타와 엄마가 각각 피카부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1억 명이 넘는 팔로워를 지닌 소셜 스타 킴 카다시안과 그녀의 엄마인 크리스 제너, 그리고 딸인 노스 웨스트가 LA를 대표하는 피카부 패밀리로 꼽혔다. “엄마와 딸은 내게 있어 가장 친한 친구예요. 내 삶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존재니까요.”

    실크 블라우스에 타이트한 팬츠, 더블 F 로고의 부츠를 신은 그녀는 검정 피카부 백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순수한 딸과 사랑 그 자체인 엄마와 함께해서 매우 기쁩니다.” 킴은 물론 켄달, 카일리 등 모든 딸을 SNS 시대의 막강한 스타로 성장시킨 크리스 제너에게도 특별했다. “펜디는 가족 사업에서 시작했죠. 그 점이 무엇보다 가족이 우선인 제게도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강하고 단호한 여성들로 가득하단 점도 비슷해요.”

    LA가 내려다보이는 저택에서 포즈를 취한 카다시안 패밀리. 노스가 촬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킴 카다시안은 곰 젤리를 잔뜩 챙겼지만, 정작 노스는 촬영장에서 발견한 무당벌레에 푹 빠져버렸다. 그 외에도 킴의 피카부에 빠질 수 없는 것들은? “휴대폰, 사탕 그리고 KKW 뷰티 누드 립스틱이죠.”

    매력적인 여성들이 함께한 순간은 7월 10일부터 매주 화요일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차례로 공개된다. 이 영상에는 칸예 웨스트의 노래 ‘Love Lockdown’이 배경처럼 흐른다. “난 조용히 지내지, 비밀의 코드를 지니고 있지. 그래서 다른 모든 사람이 알 필요는 없도록.” 아주 친밀한 여성들 사이에 비밀처럼 공유하는 피카부 백의 생일을 축하하기에 완벽한 노래다.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 역시 피카부의 정신을 이렇게 덧붙였다. “피카부는 가족 사이에 전해지는 비밀스러운 보물과 같아요. 우리 삶을 관통하여 함께하는 소중한 친구죠.”

      에디터
      손기호
      포토그래퍼
      Courtesy of Fe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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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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