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가볼 만한 컬렉터들의 공간 4
내 방에 가져다놓고 싶은 소품과 가구로 가득한 취향 좋은 컬렉터들의 숍 리스트.
더 이상 해외 빈티지 마켓을 뒤지거나 아마존을 통해 직구를 하며 기다리는 고생은 하지 않아도 될 거예요! 왜냐하면 부지런하고 안목 좋은 국내 컬렉터들이 멋진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으니까요.
유럽의 진귀한 유리공예 브랜드 제품을 선택해 소개하는 쇼룸부터,
오래된 빈티지 소품을 텍스처에 따라 고르고 디스플레이하는 디자인 스튜디오의 재미있는 빈티지 셀렉트 숍까지. 내공이 느껴지는 컬렉터들의 컬렉션은 보기만 해도 아름다움에 사로잡힐 거예요. 이번 주말엔 이곳에 들러보세요.
(1) One Ordinary Mansion
경기도 성남구 분당구 운중로225번길 52-1
판교, 파주 같은 서울 근교 곳곳에 멋진 빈티지 가구 숍이 속속 생겨나고 있답니다. 소개해드리는 원오디너리맨션은 그중 하나예요. 매번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개하는 컬렉션이 어마어마해요. 1970년대 생산된 건축가이자 가구 디자이너 아르네 야콥센(Arne Jacobsen)의 초기 의자 모델부터 국내에서 보기 힘든 피터 흐비트(Peter Hvidt)의 소파까지. 흔하지 않고 역사 깊은 빈티지 가구로 가득합니다. 멋진 작품으로 가득한 이곳 역시 100% 예약제로 운영되니 사전 예약을 잊지 마세요.
https://www.instagram.com/oneordinarymansion
(2) Wild Duck & Co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11길 38 4/5층
전 세계 각국의 미술관을 직접 가지 않아도 멋진 포스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흔하지 않고 감각적인 수백 종의 포스터가 가득한 이 공간에 가면 마치 전시를 보는 기분이 들 거예요. 대표가 전 세계를 주유하며 자신만의 안목으로 고르고 안성맞춤의 프레임을 덧댄 액자는 소장 욕구를 부르니까요. 포스터 하나로 무드를 바꿔보고 싶거나 돌돌 말아 고이 간직하는 포스터가 있다면 센스 있는 프레임 매칭을 부탁해봐도 좋겠네요!
https://www.instagram.com/wildduck_co
(3) Three Dots. Seoul
서울시 용산구 백범로90길 70, 3층
문배동에 위치한 쓰리닷츠서울은 <아베크(AVEC ) 매거진>을 만들고 있는 아베크 스튜디오의 정은지와 이원희, 김혜중 세 사람이 모여 만든 셀렉트 숍입니다. 매력 있고 아름다운 유리공예품이 가득해요. 스웨덴 코스타 보다(Kosta Boda), 체코의 야페 로세(Jaffe Rose) 등 유럽에서 오랫동안 유리공예를 해온 장인들의 디자인 제품을 선택해서 파는 곳입니다. 테이블에 무심하게 놓거나 지인에게 선물하고 싶은 문진, 찻잔 같은 오브제가 주를 이루죠. 모든 물건은 하나씩만 들어오는 레어템! 지름신이 찾아왔다면 서두르세요.
https://www.instagram.com/threedots.seoul
(4) Texture Shop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10길 22
수려하고 매끈한 화병부터 투박한 갈대 빗자루까지 빈티지 제품의 ‘텍스처’를 기준으로 선택한 전국 각지, 전 세계 각지의 물건이 모여 있는 곳, 서촌에 위치한 텍스처샵이에요. 우드, 메탈, 세라믹 소재를 중심으로 퀄리티 좋고 예쁜 빈티지 제품을 발굴해 소량 입고합니다. 쉽게 구하기 힘든 예쁜 빈티지 화병이나 주전자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게 매력! 빈티지 제품의 텍스처와 무드에 맞추어 세심하게 디스플레이한 매장은 구경하는 것만으로 차분해지고 힐링하는 느낌이 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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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트리뷰팅 에디터
- 이진수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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