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동물실험 화장품 판매 금지법’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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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동물실험 화장품 판매 금지법’ 실시

2018-10-08T20:14:22+00:00 2018.10.05|

뷰티 마니아와 동물 덕후라면 주목해야 할 특급 소식!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지난 9월 28일, 역사적인 법안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바로 ‘동물실험 화장품 판매 금지법’을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다는 법안이었죠. EU, 스위스, 인도, 이스라엘, 과테말라 등에서 이미 2013년 3월 11일 화장품 동물실험을 전면적으로 금지한 것에 비해 조금 늦은 감이 있긴 합니다.

이 법안은 캐틀린 갈지아니 상원 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크루얼티-프리 화장품 법(Cruelty-Free Cosmetics Act)은 “동물실험을 거쳐 개발하거나 생산한 모든 화장품의 ‘수입과 판매, 출시’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저는 과학과 산업, 윤리를 훌륭한 눈높이로 올려놓은 캘리포니아주의 국회의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는 모든 기업을 위해 좋은 일일 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안전하고 동물에게 해를 입히지 않으니 모두에게 좋은 일입니다.”

자연환경 때문일까요?

아워글래스, 캣본디, 샬롯 틸버리처럼 캘리포니아에서 개발되고 탄생한 화장품 브랜드 중에는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좋은 취지를 가진 브랜드가 유독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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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법안이 시행되는 2020년 1월 1일 이후에는 동물실험이 금지됩니다.

만약 그전에 동물실험으로 개발한 제품이라면 계속 판매할 수는 있지만요. 법을 위반한 사업자에게는 적발 시 최초 5,000달러(약 555만원)의 벌금이 부과되고, 그날 이후 하루가 지날 때마다 1,000달러씩 벌금이 추가됩니다.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휴먼소사이어티 관계자는 “다른 나라의 화장품 업계에도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입법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미국 화장품 업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던 이 법안은 판매 금지 등의 적용 범위를 ‘공급망’으로 좁힌 후 캘리포니아주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주요 화장품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의 경우 모든 수입 화장품에 동물실험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는 업체는 동물실험에 계속 돈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4년 6월 중국도 자국에서 제조한 화장품에 한해 동물실험을 필수로 하던 법 조항을 폐지하고, 단계적으로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를 위한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움직임은 법안 통과가 동물실험을 기반으로 한 연구 개발에서 다른 방향으로 전환 중인 화장품 업계의 변화를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화장품을 사용하면서도 동물 보호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