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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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연극

2018-11-14T16:12:55+00:00 2018.11.14|

예술의전당과 신시컴퍼니는 각자 탄생 30주년을 축하하는 연극을 선보였다.

 

연극 <인형의 집>

예술의전당이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연극 <인형의 집>을 선보인다. 함께 본 관객은 “연극계의 오트쿠튀르다”라고 말했다. 사무실에 입고 출근할만한 옷은 아니지만, 상상력과 꿈으로 만들어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되는 그런 옷 말이다. 주인공 노라의 독백 후에 갑자기 펼치는 에로틱하면서도 자유로운 단체 무용 씬부터 그랬다. 본래 <인형의 집>은 헨릭 입센이 1879년 발표한 ‘사회문제극’으로 (어떻게 주부인 노라가 가족을 버릴 수 있냐며) 오늘날까지 여성 해방과 성평등으로 얘기되는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유리 부투소프는 지난 9월 러시아 최고 극장으로 발돋움한 바흐탄고프 극장의 수석연출가이기도 하다. 최고 권위의 연극상인 ‘황금 마스크상’을 34세에 수상한 스타 연출가이기도 하다. 11월 25일까지,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열리며, 입장권은 3만~7만원다.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

연신 웃었다.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은 2012년 단 4명의 관객으로 시작돼 미국, 뉴질랜드, 독일, 일본 등 세계 37개국에 수출된 영국 웨스트엔드 코미디다. 올해 30주년인 신시컴퍼니가 개관 40주년인 세종문화회관과 공동 제작해 한국 초연한다. 극중극 형식이다. 콘리 대학 드라마 연구회가 1920년대를 배경으로 미스터리 장르 연극 <해버샴 저택의 살인사건>을 공연하며 펼쳐지는 내용. 평온하게 시작하는 듯 하더니 벽에서 소품이 떨어지고, 배우는 대사를 잊어버리고, 음향 장비는 고장 나면서 ‘난장판’이 되고 만다.. 100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배우 11명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빈틈 없는 슬랩스틱 덕분에 객석 여기저기서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2019년 1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 씨어터에서 열리며, 입장권은 4만~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