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안처럼 먹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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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안처럼 먹는 법

2018-11-20T10:37:23+00:00 2018.11.19|

스페인, 일본과 더불어 장수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북유럽 국가입니다.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길쭉하고 날씬한 체형을 유지하며 오래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비결은 바로 건강한 식단에 있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의 안 아스트럽 교수 팀의 연구에 따르면,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비만 인구가 다른 유럽 지역에 비해 40%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최근에는 북유럽 식단이 치매를 예방한다는 중국 톈진의과대학의 연구 결과 역시 화제가 됐죠.

네? 특징도 없고 너무 맛이 없어서 북유럽 사람들도 잘 안 먹는다는 스칸디나비안 음식이 주목받고 있다고요? ‘그들이 도대체 뭘 먹길래?’ 하는 궁금증이 들기 시작할 거예요.

스칸디나비안 식단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2004년 개발된 ‘발트해 피라미드’부터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핀란드 심장협회, 핀란드 당뇨협회 등에서 수많은 영양 전문가들이 북유럽 비만율이 낮은 이유를 찾아내다 발견한 식단 피라미드랍니다.

가장 넓은 맨 아래쪽에는 각종 채소와 과일이 있습니다. 그 위쪽에는 콩류, 보리, 귀리 , 통곡물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유제품과 해산물, 또 그 위에는 가금류와 달걀, 치즈, 요구르트가 있죠. 꼭대기에는? 육류와 단것이 있습니다.

 

위의 피라미드처럼 아래의 넓은 부분에 속하는 식품은 많이 먹고 꼭대기 쪽의 식품은 적게 먹는 것이 요즘 유행하는 북유럽 식단의 핵심!

 

북유럽 사람들은 예로부터 춥고 서늘한 기후 때문에 겨울 채소와 생선, 베리 종류를 많이 섭취했답니다. 열량은 주로 채소 섭취로 얻고 적정량의 달걀과 고기, 생선을 더 먹는 게 이들의 정통 식사법이죠.

스웨덴 웁살라대학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정통 북유럽 식단은 서양 식단에 비해 설탕과 지방 섭취가 적고 섬유질, 생선, 해산물은 두 배 이상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생선과 채소, 귀리와 보리 등 통곡물을 플레이트의 중심에 놓고 붉은 고기와 당류, 가공식품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북유럽식 식사법!

 

스칸디나비안처럼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위해 기억해야 할 몇 가지 법칙을 소개할게요.

 

메인 요리는 채소로!
육류에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이 아니라 채소를 기본으로 하되 육류를 조금 더하는 식으로 식사해야 합니다. 케일, 양배추, 뿌리채소 등 차가운 기후에서 잘 자라는 채소라면 금상첨화!

제철 음식 많이 먹기
첨가물이 거의 없는 신선한 제철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두 번째 원칙. 계절에 맞는 제철 식품만큼 훌륭한 음식은 없습니다. 그 어떤 약도 그 계절의 정점에서 수확한 신선한 식재료를 대신할 수 없죠.

 

 

가공식품 멀리하기
북유럽 식단에서 가공식품은 즉석식품뿐만이 아닙니다. 과일 주스나 흰 빵, 시리얼 역시 가공식품의 일종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되도록 입에 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재료를 가공하지 않고 자연에 가장 가까운 상태로 섭취하는 ‘클린 이팅’을 참고하세요.

기름기 있는 생선을 섭취할 것
북유럽에서는 청어와 연어, 대구 등 생선을 통해 오메가3 지방산을 얻는데, 신선한 생선을 가능한 한 많이 섭취하고 여건이 안 될 경우에는 고등어나 청어 등을 말리거나 절인 형태로 먹습니다. 이렇게 붉은 육류는 되도록 멀리하고 제철 생선을 많이 섭취하면 중성지방 농도가 진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가만, 듣고 보니 지중해 식단과 다를 게 없지 않냐고요? 지중해 식단의 상징이 올리브 오일이라면 스칸디나비안 식단에는 카놀라 오일이 메인으로 등장합니다.

카놀라유는 유채씨를 개량한 카놀라의 오일을 저온 압착한 것으로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이 높고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건강한 지방을 섭취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