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Me Be a Candle
불쾌한 냄새를 없애는 방향 기능부터 인기 선물 아이템은 물론 힐링 효과까지, ‘향초’는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생활필수품이다. 루이 비통 하우스도 향초를 만들었다. 정원의 향기를 뜻하는 ‘레르 뒤 자르댕’ , 하얀 섬이라는 뜻을 지닌 ‘일 블랑쉬’ , 금빛 낙엽을 의미하는 ‘푀이유 도르’ , 창밖에 눈이 내린다는 의미를 지닌 ‘드오르 일 네쥬’까지 네 가지다. 루이 비통 향초를 더 특별하게 하는 건 순백의 투박한 세라믹 용기에 리벳으로 연결한 가죽 손잡이(향초를 옮기기 용이하다)와 캔들 트레이로도 사용할 수 있는 금빛 메탈 덮개. 프랑스 그라스에서 제작한 퍼퓸 왁스의 매트한 색감과 생동감 넘치는 심지 역시 각별하다. 게다가 천연 가죽 손잡이는 향초를 밝혔을 때 온화함을 더 드러낸다. 디테일만큼 독특하고 은은한 향은 참으로 고급스럽다. <욕망을 부르는 향기>의 작가이자 냄새 심리학자 레이첼 허즈는 “향은 그 어떤 감각보다 감정을 자극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한다. 향의 특성을 잘 활용하면 효과는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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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손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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