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겨울에 쉽게 저지르는 샴푸 실수 5

2022.12.01

by 우주연

    겨울에 쉽게 저지르는 샴푸 실수 5

    겨울이 되면 <해리 포터>의 해그리드처럼 쉽게 부스스해지고 감당이 안 될 만큼 정전기가 일어나 고민이라고요?

    매서운 칼바람과 난방 때문에 실내외 온도 차가 더욱 커지는 겨울이라면 특히 조심해야 하는 머릿결 관리 실수에 대해 알아봅니다.

    젖은 머리로 외출한다

    ‘젖은 머리로 밖에 나가면 감기에 걸릴 것이다’라는 명제는 어릴 때부터 많이 듣던 잔소리 오브 잔소리일 겁니다. 그런데 감기뿐 아니라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머리가 젖었을 때 차가운 공기를 만나면 물이 팽창하면서 물리적으로 머릿결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마치 물이 얼음이 될 때 부피가 팽창하며 단단해지는 것과 같은 원리죠.

    조금은 귀찮더라도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해 머리를 꼼꼼히 말려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할 때 열 보호용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도 잊지 마시길! 건조함이 더욱 심해지는 겨울일수록 에센스나 열 보호 세럼 사용은 필수!

    컨디셔너를 깜빡한다


    헤어 컨디셔너가 탈모를 유발한다는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다면 오늘부터 잊어버리시길! 추운 날씨일수록 더 많은 수분이 필요합니다. 진득한 제형의 마스크나 헹궈내지 않는 리브인 컨디셔너를 사용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은 건조한 공기와 겨울철 의류로부터 발생하는 손상 및 정전기로부터 머릿결을 보호하는 장벽을 만들 수 있어요. 컨디셔너를 바를 때는 모근에서 5cm 정도 거리를 두고 모발에만 발라주세요.

    뜨거운 물로 헹궈낸다


    세안 시에도 피부를 망칠까 봐 사용하지 않는 따뜻한 물을 두피에 사용한다고요? 따뜻한 물은 머리카락과 두피 속의 유용한 유분기까지 파괴하고 탈수시켜, 극도로 건조한 두피를 만들 수 있어요. 따뜻한 물보단 미온수로 깨끗히 헹구세요.

    머리를 너무 자주 감는다

    지나치게 많은 양으로 샴푸를 하고 있진 않나요? 혹은 매일매일 머리를 감고 있다고요? 사람마다 두피 타입이 각기 다르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기름진 지성이고, 어떤 사람은 극도로 건조하죠.

    또한 곱슬머리인지, 직모인지에 따라 샴푸 루틴도 바뀌어야 합니다. 손상과 건조에 더 취약한 곱슬머리는 2~3일에 한 번씩 감는 것이 좋은데, 직모도 매일 샴푸하는 것이 정답이라곤 볼 수 없죠. 지나친 샴푸는 피지선의 과도한 활동을 유도해 두피를 평소보다 더 기름지게 할 수 있습니다.

    맞지 않는 모자를 사용한다

    살갗이 찢길 듯한 한파! 확실히 모자는 방한 효과가 뛰어나긴 하지만, 때로는 머리카락을 손상시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정전기를 잘 일으키는 모자 털은 머릿결을 손상시킬 뿐 아니라 모자를 쓰고 벗으면서 발생하는 마찰로 머릿결이 상할 수 있죠. 게다가 모자는 두피를 더욱 기름지게 만들 수 있으며,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손상이 심화될 수 있어요.

    모자를 선택할 때는 캐시미어, 실크나 새틴 같은 부드러운 소재를 선택하고, 실내에서는 통풍을 위해 모자를 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디터
    우주연
    포토그래퍼
    James Cochrane,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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