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뭐든 될 수 있을 거야

2023.02.20

by VOGUE PROMOTION

    뭐든 될 수 있을 거야

    ‘Beautiful Moments with STONEHENgE’  <뭐든 될 수 있을 거야>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 올 2019년을 기대하며-
    여러분은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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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이에게 선물처럼 전하는 빛나는 ‘꿈’ 이야기
    특별한 연말, 진정한 마음을 전하는 선물은
    소중한 사람들과 영원히 함께할 그들의 꿈을 응원하는 게 아닐까요?

    연말의 따뜻한 선물 같은 소녀의 <꿈>을 소재로 한 이번 스톤헨지 ‘Beautiful moments’ 캠페인 <뭐든 될 수 있을 거야>편- 연출을 맡은 한지원 감독을 만나 ‘뷰티풀모먼츠’에 관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감독 프로필>
    한지원 감독

    -서울예술고등학교 디자인과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졸업
    -인디페스트 2010 대상 수상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생각보다 맑은” 개봉
    -공지영 작가 원작 “ 딸에게 주는 레시피” 웹 애니메이션 연재
    -2018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딸에게 주는 레시피> 콘진원상 수상

    V (Vogue): <생각보다 맑은>, <딸에게 주는 레시피> 등의 애니메이션과 최근 에디킴의 <Last> M/V 까지- 따뜻하고 ‘성장’을 이야기하는 영상으로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데, 간단한 소개를 해주세요.

    한지원 감독: 안녕하세요, 작은 스튜디오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있는 한지원입니다! 요즘은 유년시절부터 지금까지 제가 보았던 모든 좋은 작품들의 매력을 담아, 이제 갓 30대가 된 저의 시점에서 해석해 공감할 수 있는 감정으로 풀어내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V: 지금 이 순간, 감독님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나 문장이 있다면요?

    한지원 감독: 지금 이 순간이라면 ‘애니메이션 감독’ 입니다! 연말 캠페인 프로젝트를 위한 중간 마감이 내일이어서 주말도 밤낮도 없이 그리고 또 그리고 있습니다!

    V: 이번 스톤헨지 뷰티풀모먼츠 연말 캠페인 프로젝트를 처음 의뢰받았을 때, 끌리게 된 동기가 있다면요?

     한지원 감독: 연말이라는 커다란 소재는 사실 개인작업을 한다고 생각했다면 떠오르지 않았을 소재였기 때문에, 이 기회에 연말 소재의 애니메이션을, 연말의 정서를 가진 그 시기의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 보여주는 일에 설렜어요. 제가 소중히 여기는 표현을 재료 삼아 연말, 같은 정서를 공유하는 사람들에게 대접하는 듯한 작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V: <뭐든 될 수 있을 거야> 영상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이야기나 화두는 무엇일까요.

     한지원 감독: 꿈을 이룰 때 가장 필요한 재료는 ‘용기’라고 생각해요. 그런 용기는 ‘아는  것’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고요. 우리는 내 주변의 ‘아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사례들, 주로 성공하고 실패한 일화들을 바탕으로 진로를 정하고 소위 말하는 ‘현실적인’ 선택들을 계산해 행동하잖아요.

    그래서 주변 환경에 따라서 어떤 사람은 지레 꿈을 포기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무리하더라도 부딪혀 성공하거나 실패하거나 하는 것 같아요. 한국 사회에서 보아오는 레퍼런스들, 또 현대에 살아가면서 보아온 레퍼런스들은 어떤 일은 여성으로서 할 수 있고, 어떤 일은 할 수 없다고 말해요. 그런 일은 없다고 말해보고 싶었습니다. 뭐든 될 수 있고, 그것이 정상인 모습을 온전하게 그려보는 작업을 해보고 싶었어요. <뭐든 될 수 있을 거야> 영상의 할머니는 손녀에게 그런 소중한 레퍼런스에요.

    그 존재 자체가 소녀가 이루고 싶어 하는 꿈에 대한 현실적인 재료인 만큼,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했어요. 우주인이 되고 싶었던 소녀가 그 일을 이루는 것의 무게와 맞서 나가야하는 현실의 어려움을 모르던 시절 만들었던 꼬깃꼬깃한 종이 우주인이, 그녀가 인내하는 동안 우주까지 따라와 결국 정말로 우주공간에서 유영하게 되는 모습을 만들고 싶었어요. 우주라는 것은 나가서 존재하는 그 순간만 그리더라도 이미 꿈이 성취된 것을 시각화하기 너무 좋을 정도로 비현실적이지만, 정말로 존재하는 그런 공간이잖아요. 누군가 정말로 우주에 나가서 무중력 상태의 공간에서 지구를 바라보고 있는 사실이 명확한 현실이지, 우주인이 될수 없는 이유를 두려움에 비춰 상상해 내는 것이 현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V: 이번 <뭐든 될 수 있을 거야> 감독판 풀버전에서는 특별히 평소에 인상 깊게 여겼던 음악을 사용하였는데요, 어떠세요?

     한지원 감독: 이야기를 처음 떠올리고 음악이 중요한 요소라 생각했는데, 마침 ctr 사운드 소속 ‘정우’님의 공연을 우연한 기회에 보게 되었습니다. 몇 구절을 들었을 뿐이었는데 속삭이는 듯하면서도 깊은 울림이 있는 음색이 우주를 배경으로 한 공간과 할머니에서 소녀로 넘겨지는 꿈을 다룬 이야기 톤과 맞을 거라 생각 되었습니다. 정우님의 음색이 맑고 깨끗한데 어딘지 연륜이 느껴져서 곡에서 마냥 밝음이나 꿈에 대한 찬양보다는 쌉싸름한 위로가 느껴졌고요. 이번 애니메이션으로 전하고 싶은 톤과 딱 맞았습니다. 그렇게 듣다 보니 팬이 되었고, 매우 떨리는 선택이었지만 용기를 내었고 ‘두근두근’ 한다고 하시면서 작업에 관심 가져주셨어요. 미팅 바로 다음날 휴대폰으로 녹음한 곡을 보내주고, 가편집 중간중간 영상에 맞게 개사도 하며 작업하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던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V: 소녀와 할머니의 캐릭터 설정을 하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당당하게 살아와 자신의 꿈대로 사는 할머니의 인생 자체가 소녀에게 영감을 주는 시선이 보는 이들의 마음에 와 닿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떻게 이런 이야기로 풀게 되었나요.

    한지원 감독: 우주인이 되려고 마음먹는 할머니의 젊은 시절과 그 할머니를 보고 자신도 우주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손녀는 사실 흔한 경우는 아닌 것 같아요. 일단 우주인이 되고자 하는 할머니가 없을 수밖에 없었던 근현대사의 사건들과 한국의 과학 발전의 단계 등을 고려했을 때 비현실적인 설정입니다.

    다만 1940년대에 태어난 여성으로서 (할머니가) 그런 꿈을 꾸는 것도 역사, 시대적인 고증에 맞먹을 정도로 비현실적이라는 것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그렇게 생각해보니 최초의 우주인이나 산타, 우리가 흔히 아는 문화적 아이콘들이 남성인 경우가 많은 것이 인지되었어요. 그래서 그렇게 과감하게 할머니가 우주인을 꿈꾸게 하는 일을 결심해 보았어요. 어머니가 우주인인 것보다 훨씬 강한 동기부여와 꿈에 대한 의심 없는 탄탄한 믿음 같은 것들이 가능할 것 같아 보였고요. 할머니가 우주인이라는 것은 특별한 것이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보고 배울 기회가 있었다는 것이겠죠.

    또 다른 경우에는, 만약 소녀가 자란 세계에서는 할머니가 우주인이었다는 것이 특별한 사회가 아니라면, 소녀가 우주인이 되는 꿈을 꾸는 것이 두렵거나 피해야 할 만한 ‘비현실적’인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쉽게 꿈을 밀고 나갈 수 있었을 거예요. 그래서 소녀는 좀 더 부드럽고 아기자기한 인상, 개구지고 순수한, 꿈을 좇는 소녀가 그대로 어른이 된 것 같은 느낌으로 잡아보았고요. 할머니는 우직하고 당찬, 시대의 어려움과 조국 과학의 발전단계가 주는 제한도 무시할 수 있는 철의 여인처럼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1분 버전 애니메이션이어서 이런 설정은 외형과 몇몇 컷들 에서만 드러나게 되지만, 상상하면서도 혼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즐거웠어요. 되돌아보니 할머니 캐릭터는 저희 친할머니를 닮았네요.

    V: <뭐든 될 수 있을 거야> 편에서 가장 좋아하거나 공들인 장면이 있다면요?

    한지원 감독: 소녀가 정말로 우주인이 되어 우주복을 입은 장면과, 우주인 인형이 멀리 날아가는 장면이 될듯해요. 또 우주인 인형이 멀어지는 것을 바라보다가 뒤를 돌아보는 손녀의 표정 연기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좋아하는 장면은 할머니가 우주인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장면이에요. 노력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그리는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V: ‘우주’ 라는 공간을 설정한 이유는요?

    한지원 감독: 우주는 그 공간에서 존재하는 것만으로 꿈을 실현한 것이 시각적으로 설득이 되는 편리한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우주에 갈수 없다고 하지만, 누군가는 정말 우주에서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어요. 연출 장치로써 편리할 뿐만 아니라 어떤 철학적인 아름다움도 보는 즉시 느낄 수 있어요.

    반짝거리는 별들이 떠있는 이미지와 우리가 사는 지구가 그중에 하나로 보이는 모습 등, 보는 것만으로 전달받을 수 있는 메시지가 많은 것이 매력이에요. 그리고 어두운 공간에서 반짝거리는 별들의 이미지가 주얼리 브랜드와 진행하는 캠페인 영상의 특성상, 또 꿈을 소재로 하는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반짝임’을 애니메이션에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방면에서도 한 번도 시도해 본 적은 없지만 저와 궁합이 잘 맞는 공간이라고 생각했어요. 반짝거리는 꿈과 그런 마음을 잘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이어서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V: 보통 갈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꿈을 이루는 공간 ‘우주’ 로의 연결이 흥미롭네요. 소녀의 시각에서 느껴 본 ‘우주’도 충분히 따뜻하고요. 반짝임과 꿈, 우주, 추억과 꿈 등의 소재 연결 또한 아름답고요. 이번 영상에서 눈여겨 보았으면 하는 것은 뭘까요?

    한지원 감독:  흐르는 대로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영상이니만큼 두 번 세 번 보아주시면 제일 좋고요!

    V: 이번 <뭐든 될 수 있을 거야> 편을 통해 연말의 진정한 의미와 꿈에 대해 다시금 떠올려 보게 될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감독님의 꿈이 있다면요?

    한지원 감독: 영상 속의 소녀와 할머니가 그렇듯이, 어떤 제약과 어려움을 떠올리기보다는 꿈에 이르는 과정을 구체화해가고 싶어요. 제 꿈은 이전 작업보다 어떤 방식으로든 더 좋은 다음 작품을 계속 만드는 거예요!

    V: 마지막으로 인생의 가장 반짝이는 순간(Beautiful Moments)은 언제일까요?

    한지원 감독:  지금!  저는 오늘이 생일이에요. 그런데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네요. 행복합니다!

    따뜻한 연말, 누구와 함께, 어떤 만남을 계획하세요?
    사랑스러운 연인과 가족과 보내는 특별한 연말을 꿈꾸시나요? <뭐든 될 수 있을 거야> 영상과 함께 반짝이는 선물 같은 순간들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따뜻한 감동과 함께 어린 시절의 꿈과 추억을 떠올리게 할 <뭐든 될 수 있을 거야> 영상으로 마음을 전해보세요.

    <뭐든 될 수 있을 거야> 1분 ver. 캠페인 영상 보러가기
     <스톤헨지 사이트> 자세히 보기

    <뷰티풀모먼츠 캠페인 사이트>
    <보그youtube> full.ver

      에디터
      Creative Content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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