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2018 파티 메이크업

2023.02.26

by VOGUE

    2018 파티 메이크업

    PVC보다 반짝이며 홀로그램만큼 영롱하고 별처럼 빛나는 〈보그〉의 파티 메이크업.

    NEW COVER 지난 4월 코첼라 밸리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에 참석한 슈퍼스타 리한나의 페스티벌 룩은? 구찌 발라클라바. 눈과 입만 뚫린 방한용 모자다. 구찌를 비롯해 발렌시아가, 캘빈 클라인, 마린 세르, 매티 보반, 리차드 말론 쇼를 빛낸 다채로운 발라클라바는 지금 가장 주목받는 패션 액세서리이자 메이크업을 대신할 뷰티 대체재. 남성복 브랜드 ‘뮌’은 2019 S/S 서울 패션 위크를 통해 형형색색의 플라워 마스크를 선보였다. 메이크업 없이도 아름다워질 수 있는 뷰티 마스크. 성공적 파티 메이크업을 위한 <보그>의 첫 번째 키워드다. 브라운 벨벳 수트는 김서룡(Kimseoryong), 실버 스팽글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글리터 레드 원피스는 듀이듀이(Dew E Dew E), 화이트 스팽글 톱과 플라워 장식의 컬러 마스크는 뮌(Münn).

    SPANGLE BLUSHER 동안 메이크업의 핵심인 볼 터치. 화려할수록 주목받는 파티 시즌, 과감하게 도전해보길. 이브닝 드레스나 클러치 제작에 쓰이는 스팽글을 미용 재료로 재해석한 스 팽 글 블러셔가 그것이다. BEAUTY NOTE YSL 뷰티 ‘올아워 파운데이션 스틱’을 얼굴에 얇게 펴 발라 자연스러운 피부를 연출한다. 다영은 맥 ‘크림 컬러 베이스’ 프리메디테이티드로, 보미는 메이크업포에버 크림 타입 블러셔 ‘HD 블러쉬’ #225 피치 핑크를 양 볼에 넓게 사선으로 감싸듯 바른 다음 둥근 셰이프의 레드와 블루 골드 포인트 글리터를 마치 블러셔를 하듯 브러시로 얹어준다. 립은 가볍게 립밤만 발라 블러셔를 돋보이게 연출한다.

    HEAVY METAL 미세한 입자의 글리터를 얼굴 전체에 흩뿌려 마치 마스크를 쓴 듯 착시 효과를 전하는 이 메이크업은 2018 F/W 리차드 퀸 쇼의 뷰티 룩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모발 끝에 살짝 터치하면 신비로운 섬광 효과를 연출할 수 있어요.” 헤어 스타일리스트 유진 슐레이먼의 조언이다. BEAUTY NOTE 입자가 고운 색색의 글리터와 페이스 로션을 섞어 브러시에 묻힌 다음 얼굴과 데콜테 라인을 쓸어주듯 여러 번 덧바른다. 에어브러시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

    RED ALERT 레드는 진리요, 매일 만나도 질리지 않는 우리 여자들의 베스트 프렌드. 오늘 밤 색다르게 즐겨보고 싶다면? 새빨간 입술에 크고 작은 입자의 레드 글리터를 살포시 얹어보시라. BEAUTY NOTE 슈에무라 ‘오토 젤 라이너’ 인텐스 블랙으로 눈꼬리를 자연스럽게 뺀다. 눈썹은 투명 마스카라로 결을 살려 끝으로 갈수록 모아준다. 립은 샤넬 ‘루쥬 알뤼르’ #169 루쥬 땅따시옹을 원래 입술보다 조금 크게 그린 다음 다양한 입자의 레드 글리터를 흩뿌려 마무리.

    ICE BREAKING 키라키라 메이크업의 실사판.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법한 이 메이크업의 이름은 ‘SF 스파클’. 글리터 복면을 착용한 듯 얼굴 전체에 흩뿌린 글리터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뭘 망설이나. 서랍 속에 고이 잠들어 있는 실버 피그먼트를 꺼내 들 타이밍. 얼굴 전체가 부담스럽다면 이마에만 콕 찍어 바르는 것도 한 방법. 프린 쇼의 모델들처럼! BEAUTY NOTE 제스젭 ‘올 데이 세이버’로 핑크 톤의 촉촉하고 화사한 피부 톤을 연출한 다음 미세한 입자의 크리스털 실버 피그먼트를 얼굴에 흩뿌린다. 입술엔 투명 글로스를 바른 다음 중지를 이용해 밝은 오렌지빛 글리터를 콕콕 찍어 올린다.

    MINTY FRESH 눈두덩에 칠한 메탈릭 실버 섀도가 메이크업의 전부였던 델포조 쇼. 원 포인트 메이크업의 마력은 연말에도 유효하다. 강렬한 여운을 보장할 <보그>의 원 디렉션은 에메랄드 그린 아이. BEAUTY NOTE 디올 ‘디올쇼 퓨전 모노’ #281 코스모스와 나스 ‘듀오 아이섀도우’ #치앙마이를 섞어 눈두덩에 올린다. 그런 다음 동일한 컬러의 글리터를 한 겹 더 얹으면 끝. 라이트 브라운 컬러 렌즈를 착용하면 에메랄드 그린 아이의 매력이 극대화된다.

    BLUE ZONE “재클린 케네디가 에일리언이었다면?” 괴짜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018 F/W 모스키노 쇼에 선 수주의 블루 페이스를 오마주한 블루 글리터 립. BEAUTY NOTE 겐조 월드 ‘아이 팔레트’ #트렌드세터를 입술에 펴 바른 다음 투명 글로스를 입술 중앙에 바르고 블루 글리터를 흩뿌린다. 눈두덩과 언더라인에는 샤넬 ‘뿌드르 아 레브르’ #410 로쏘 폼페이아노를 아주 얇게 펴 바른 다음 동공 위아래로 밝은 글리터를 얹어 입체감과 화려함을 더한다.

    YELLOW CARD 파티 시즌의 단골손님 골드 메이크업이 더 이상 새롭지 않다면? 노랑에 눈을 돌려보자. 그것도 아주 ‘쨍’한 네온 옐로! 골드만큼 주목도가 높은 데다 젊고 신선한 기운은 보너스. BEAUTY NOTE 샤넬 ‘팔레트 에쌍씨엘’ #150 베쥬 끌레르를 하이라이터로 활용해 눈두덩과 광대뼈 윗부분, 입술에 광택을 더하고 광대뼈 전체에 음영을 주듯 터치한다. 그런 다음 눈두덩에는 크고 작은 입자의 네온 옐로 글리터를 얹고 입술엔 립밤을 바른 뒤 입자가 고운 골드 펄을 손가락으로 톡톡 펴 발라 마무리.

      에디터
      이주현
      포토그래퍼
      장덕화
      모델
      김권영, 김다영, 윤보미, 차수민
      헤어
      김승원
      메이크업
      이나겸
      네일 아티스트
      최지숙(브러쉬라운지)
      스타일리스트
      김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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