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롤스로이스가 만든 SUV

2023.02.26

by VOGUE

    롤스로이스가 만든 SUV

    롤스로이스가 SUV 차량 ‘컬리넌’을 내놨다. 어디든 갈 수 있는 차. 롤스로이스가 부여한 컬리넌의 정체성이다.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스콧 피츠제럴드는 소설 <위대한 개츠비>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녹색 가죽으로 된 온실처럼 여러 겹의 유리로 둘러싸인 고급차를 타고 뉴욕을 향해 달렸다.” 종전 이후 1920년대, 매일같이 샴페인과 별빛, 흥겨운 웃음소리로 가득 채운 파티를 열었던 개츠비에게 롤스로이스보다 잘 어울리는 차는 없었을 것이다. 니켈 장식이 반짝거리며 빛을 내는 크림색 긴 차체, 계단식 미로처럼 층층이 만들어진 앞 유리, 모자 상자와 각종 도구 상자가 가지런히 놓인 실내… 개츠비의 롤스로이스는 뉴욕을 누비며 파티에 참석할 손님을 실어날랐다. 개츠비의 화양연화는 새벽안개처럼 사라졌지만 롤스로이스는 여전히 삶의 우아함을 절정으로 끌어올려주는 차로서 존재한다. 내딛는 발걸음마다 깔리는 레드 카펫 같은 자동차.

    이미지로 기억되는 차이기에 롤스로이스에서 SUV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한 것도 사실이다. ‘롤스로이스에 왜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능력이 필요하지?’ 같은 의문이다. 하지만 롤스로이스가 역사상 최초의 SUV ‘컬리넌(Cullinan)’을 내놓은 이유는 고객들의 끊임없는 요청이 있었기때문이다. 라이프스타일은 계속 변화하고 있고, 우리 삶은 더 이상 매끄러운 포장도로에만 머물지 않는다. 세상은 스위스 알프스산맥, 아라비아반도 붉은 사막같은 험준한 지형에서도 롤스로이스의 ‘매직 카펫 라이드’ 같은 승차감을 원하고 있었다. 가는 곳이 어디든 주변 환경에 좌지우지되기보다 자신의 능력으로 주변환경의 조건을 넘어서는 것. 롤스로이스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사는 방식이다. 롤스로이스는 자신들의 역사를 돌아봤다. 사실 그렇게 점잖기만 한 차는 아니었다. 1907년 어떤 사고나 고장 없이 인도의 험준한 가트산(Ghat Mountain)을 주행함으로써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전력이 있었고, 전쟁 당시에도 폭발로 함몰되거나 진흙으로 뒤덮인 지형을 거침없이 질주했다. 사막 모래와 바위로 뒤덮인 서아프리카에서 단 한 번의 고장도 일으키지 않았던 롤스로이스 장갑차는 1920년대 당시 뉴스로 다뤄질 정도였다. 강인함은 편안함 뒤에서 필요충분조건으로 늘 함께하고 있었다. 롤스로이스는 모험가, 몽상가, 탐험가, 자유주의자적기질을 가진 새로운 세대가 바라는 차를 세상에 내놓기로 했다. 출시가 결정되고 완성되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강력한 성능과 실용성,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지닌 이 특별한 차량을 소개하기 위해 롤스로이스는 전 세계 기자들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으로 초대했다. 잭슨은 우리에게 세계 금융 전문가들이 경제정책 심포지엄을 여는 도시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카우보이의 도시이자 대자연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도시다.

    1930년대 존 웨인이 이곳에서 처음으로 영화를 찍었다고 하면 이미지가 그려질까. 미국 내에서 개인당 수입이 가장 높은 도시이기도 한데 현재 산드라 블록, 빌 게이츠, 크리스티 월튼과 같은 인물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티턴산맥과 옐로스톤을 인근에 두고 있어 겨울철 스키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착륙 전 비행기 창문으로 내려다본 잭슨은 마치 사계절이 동시에 있는 도시 같았다. 초록빛 평야와 사막이 끝없이 펼쳐졌지만 고개를 돌리면 산봉우리에 새하얀 눈이 덮여 있었다. 굽이굽이 흐르는 모습 때문에 스네이크 리버(Snake River)라고 이름 붙였을 강이 이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듯 핏줄처럼 퍼져 있었다. 곰, 무스를 어디서 맞닥뜨려도 이상하지 않으며 끝없이 이어지는 고속도로는 물론 해발 수천 미터 고지 산길, 자갈밭, 갈대 숲길까지 자연이 선사할 수 있는 다채로움으로 가득한 곳. 3,106캐럿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의 이름을 딴 컬리넌은 잭슨이라는 도시와 썩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섬세한 배려가 돋보이는 실내. 특히 문에 내장된 우산은
    롤스로이스 서비스 정신의 상징과도 같다. 건조 기능이 있어 따로 말릴 필요가 없다.

    실물로 마주한 컬리넌은 우리가 보편적으로 떠올리는 SUV와 다소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스포티함’으로 통칭되는 둔탁하고 유연한 라인이 빠져 있었다고 해야 할까. 앞모습은 누가 봐도 롤스로이스임을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이었다.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을 형상화한 판테온 그릴, 환희의 여신상의 우아한 날갯짓, 긴 보닛이 그러했다. 컬리넌이 SUV 차량으로서 정체성을 드러내는 건 후면부인데 놀라울 정도로 길이가 짧아졌다. 오프로드를 달리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변화였다. “저희에겐 ‘도전’과도 같았어요. 기존 롤스로이스는 루프 라인에서 트렁크 라인까지 길게 이어졌지만 컬리넌은 짧고 부드럽게 디자인할 필요가 있었어요. 힌트는 과거에 있었어요. 1920년대 차량을 보니 보닛이 길고 후면이 짧음에도 트렁크 적재 공간은 넉넉했어요. 이거다 싶었죠. 1920년대로부터 영감을 얻은 차는 컬리넌이 유일합니다.” 몇백 장의 스케치를 거쳤다고 했지만 펠릭스 킬버투스 디자인 총괄이 공개한 최초의 실루엣 스케치는 지금과 거의 다를 바가 없었다. 조금 더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했다는 지적에 펠릭스는 답했다.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 질리지 않는 디자인에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무엇을 덧붙이기보다 심플한 디자인이 우아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콧 피츠제럴드가 2018년에 컬리넌을 마주한다면 1920년대 감성을 품고 있는 컬리넌을 격렬히 추앙하고 사랑했을 것이다.

    직접 운전하는 비율이 80%까지 높아졌지만 컬리넌의 문은 여전히 양쪽으로 열린다. ‘코치 도어’는 안전하고 편안하게 차를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롤스로이스의 변함없는 서비스 같은 것이다. 자율 주행 차 시대를 목전에 둔 지금, 롤스로이스라는 브랜드는 장인 정신에 입각한 아날로그 감성으로 다가오지만 롤스로이스에 최첨단 기술력은 부재하다기보다 드러나지 않는 쪽에 가깝다. 자신들의 기술을 편안한 승차감이라는 목표에 쏟아붓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비스포크 언록 버튼을 누르거나 도어 핸들에 손을 뻗으면 컬리넌은 저절로 40mm가량 낮아진다. 센서를 터치하면 코치 도어 역시 자동으로 닫힌다. 첨단 기술력으로 사용자를 혼란 속에 몰아넣지도 않는다. 모든 기술력은 버튼 하나로 구현된다. 컬리넌에서 기술력은 오프로드에서도 온로드 같은 승차감을 선사하는 ‘에브리웨어(Everywhere)’ 버튼에 집중되어 있다.

    컬리넌 시승은 아망가니 리조트(Amangani Resort)를 출발, 잭슨 주민들의 다이내믹한 등산 코스인 스노 킹 마운틴 리조트(Snow King Mountain Resort)와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Grand Teton National Park)을 거쳐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되었다. 처음 롤스로이스에 탑승하던 순간을 표현해보자면 차가 마치 운전자를 마중 나온 듯했다. 가벼운 터치로도 스르르 문이 열렸고 자리에 앉자 시트가 내 몸을 감싸 안았으며 시동을 켜자 조용히 자신이 준비되었음을 전해왔다. 가죽 시트의 촉감은 평소 걸치고 들었던 어떤 가죽 아이템보다 부드러웠다. 브레이크에서 발을 뗐을 때 컬리넌은 그야말로 미끄러지듯 거리로 나섰다. 첫 오프로드 주행지인 스노 킹 마운틴 리조트 전까지 말로만 듣던 ‘매직 카펫 라이드’가 이어졌다. 동승한 기자는 지면으로부터 붕 떠서 달리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일순간 소음이 차단되어 세상과 단절된 듯했다. 라디오에서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의 노래가 흘러나올 땐 이어폰을 착용한 기분마저 들었다. 오길비의 광고 카피 “시속 60마일로 달리는 신형 롤스로이스에서 들리는 가장 큰 소리는 전자시계 소리입니다”는 과장이 아니었다. 또 한 가지 컬리넌에서 인상 깊은 건 바깥 풍경이었다. 과거 팬텀이 천장의 별 조명으로 밤하늘을 구현했다면 컬리넌은 실제 별을 한눈에 가득 담을 수 있도록 창문을 디자인했다. 정면과 측면, 글라스 루프는 야외에 앉아 있는 듯 ‘파노라마 뷰’를 선사한다.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자리는 뒷좌석이다. 앞좌석보다 높게 설계한 덕분이다.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행복할까 떠올려봤다. 음악을 들어도, 잠을 청해도 좋겠지만 스쳐가는 풍경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60명의 인원이 롤스로이스 한 대를 만드는 데 최소 450시간이 걸린다.
    어떤 주문이냐에 따라 제작 시간은 두 배 이상 길어질 수 있다.

    컬리넌을 얼마나 사용자 중심으로 만들었는지 보여주는 또 하나의 기능은 ‘뷰잉 스위트(Viewing Suite)’다. 트렁크를 열고 버튼 하나를 누르면 가죽 의자 한 쌍과 테이블이 말 그대로 솟아오른다. 테이블은 샴페인 보틀 한 병과 잔 두 개를 올려놓기에 딱 알맞은 사이즈다. 달리기보다 멈춰야만 볼 수 있는 것들을 상상해본다. 휴게소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국도를 달리다가 하늘이 석류보다 붉게 물들었을 때, 도시의 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숨겨진 야경 장소에 다다랐을 때,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파도 소리를 온몸으로 듣고 싶을 때… 컬리넌은 차의 기능을 뛰어넘어 그 순간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그 역할을 한다. 그리고 또 하나, 트렁크에 앉아 밤새도록 샴페인 파티를 열어도 차량 내부의 기온은 떨어지지 않는다. 엔진 룸, 탑승 공간, 트렁크가 명확히 구분된 스리 박스(Three-box)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옵션 선택에 따라 실내 좌석에 앉아 샴페인을 즐길 수도 있다. 뒷좌석 중앙 트렁크 캐비닛은 위스키 잔과 디캔터, 샴페인 글라스, 아이스박스로 구성되어 있다. 마사지 체어를 옮겨놓은 듯한 마사지 기능도 신선하다. 마사지 버튼을 실행하면 의자는 우아한 움직임으로 마사지를 시작해 근육의 피로를 풀어준다.

    15도가량 경사진 길에 들어섰을 때 오프로드 활성화 버튼 ‘에브리웨어’를 눌렀다. 액셀러레이터가 미묘하게 부드러워졌다. 동승한 코디네이터는 코너를 돌 때 브레이크를 밟지 않길 권했다. 에어 서스펜션이 알아서 속도를 조절해준다는 설명이 따랐다. 울퉁불퉁한 돌길을 달리면서도 천천히 핸들링만 조절해주면 그만이었다. 특히 내리막길에서는 알아서 접지력을 유지하며 움직였다. 컬리넌은 기획 당시 ‘어디에서든 힘들이지 않고 운전할 수 있는 차’를 목표로 했는데 실제로 컬리넌이 운전을 도와주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오프로드에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한 또 하나의 기능은 ‘헬리콥터 뷰’였다. 다섯 개 카메라를 하나의 이미지로 연결해 스크린에 보여줌으로써 180도 시야를 확보하는데, 이 기능은 경사로 인해 생기는 사각지대를 충실히 보완해준다.

    무성한 갈대밭 사이에서 흙먼지를 일으키며 달리는 가운데 인스트럭터가 귀를 막아보라고 말했다. “어때요? 자갈길을 달린다는 느낌이 드나요? 소리만 요란할 뿐이에요.” 그의 말이 맞았다. 손으로 귀를 막자 덜컹거리는 느낌마저도 사라졌다. 12기통 6.75리터 트윈 터보 엔진은 그야말로 강건했고 알루미늄 뼈대는 미세한 진동까지도 흡수했으며 6mm 이중창, 100kg에 달하는 흡음재는 컬리넌이 정숙하게 달릴 수 있도록 도왔다. 오프로드 주행 승차감을 높이기 위해 타이어를 새로 제작했다는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시승이 중반쯤 이르렀을 때 우리는 승마장에 자리한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다. 갈색 말 몇 마리가 이동 수단 역할에서 해방된 자동차 옆을 무심하게 지나 달려갔다. 이곳에서 펠릭스 킬버투스 디자인 총괄은 컬리넌 내부를 구석구석 보여주며 설명을 보탰다. 시승한 차량 10여 대는 단 한 대도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 않았다. 차량 외관 컬러는 물론 가죽 시트 컬러, 카펫, 내부 인테리어의 나뭇결까지 달랐다. <보그> 편집장은 롤스로이스를 두고 “자동차계의 진정한 오뜨 꾸뛰르”라는 표현을 쓰곤 한다. 패션계에서는 패션이 어디까지 화려해질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으면 오뜨 꾸뛰르 쇼를 보라는 말이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롤스로이스가 구현해내는 차가 그 증거가 된다. 모든 차는 비스포크(Bespoke), 즉 주문 맞춤 방식으로 제작하기에 주문 후 받아보기까지 최소 6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조합 가능한 색상은 4만4,000개가 넘고, 완전히 새로운 색상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고객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박음질 간격까지도 조정할 수 있다. ‘한계는 오직 고객의 상상력뿐’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을 정도다. 롤스로이스에는 특별한 주문을 했던 고객들의 이야기가 쌓여 있다. 좋아하는 샤넬 립스틱 컬러로 제작한 적도, 뒷마당 나무로 내부 대시보드를 만든 적도 있다.

    디자이너에게 롤스로이스에 비견할 수 있는 패션 브랜드를 물었을 때 예상대로 ‘에르메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품질에 관해서는 절대 타협이 없기 때문이죠.” 지독한 장인 정신에 대해 들었던 여러 이야기가 있다. 최고 품질의 가죽을 얻기 위해 소를 방목해 키운다는 것. 모기에 물리면 가죽에 흠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농장은 고산지대에 있다는 것. 수십 년째 차량 외관에 줄만 그리는 담당자가 따로 있다는 그런 이야기.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묵은 호텔 방에는 롤스로이스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사진 액자와 엽서가 놓여 있었는데 나무를 다듬고 가죽을 재단하고 알루미늄 아키텍처를 제작하는 그들의 눈빛과 투박한 손은 사뭇 감동적이었다.

    고꾸라질 것 같던 경사의 오프로드 주행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는 고속도로에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실행했다. 액셀러레이터를 조작하지 않아도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정속 주행 장치다. 장시간 이동하는 일이 잦은 미국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능이다. 인스트럭터는 내장된 카메라가 앞차와 거리를 계산해 속도를 조절하니 컬리넌을 믿어보라고 말했다. 짧은 시간에 사람보다 기계를 신뢰하긴 힘들었지만 자율 주행 시대의 서막 같은 상황이라 생각했다. 다행스럽게도 컬리넌은 나보다 운전을 잘했다.

    출시 전 컬리넌은 탐험가이자 사진작가 코리 리처드와 함께 스코틀랜드 고원지대, 아랍에미리트의 사막, 알프스산맥의 설원 등 전 세계 오지를 누비며 성능 테스트를 했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통해 모든 과정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컬리넌은 세상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소명인 것처럼 달리고 또 달린다.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 로드리 굿은 “컬리넌은 일상생활에서 매일 타고 싶은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춰 만든 차”라고 말했다. 영어 사전에 ‘Rolls-Royce’를 검색하면 ‘영국제 고급 승용차’라는 뜻과 함께 ‘최고급품’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나를 포함한 사람들 대부분이 평생 아랍에미리트의 사막을 달릴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롤스로이스 컬리넌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처하며 아랍에미리트의 사막을 달릴 가능성까지도 대비했다. 최고급품이란 그런 것이다. 영어 사전의 정의는 정확했다.

      에디터
      조소현
      스폰서
      ROLLS-ROYCE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