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여행 꿀팁: 비즈니스석을 경매로 입찰해 싸게 탄다고?

2018.12.21

by 홍국화

    여행 꿀팁: 비즈니스석을 경매로 입찰해 싸게 탄다고?

    2018년도 며칠 남지 않았군요! 연말연시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오디언스 여러분 많으시죠? 다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챙기지 못해 놓친 게 적지 않다고요? 여행 전 체크리스트로 다시 확인해보시죠.


    올 한 해 고생한 나를 위해 마음먹은 여행이지만, 정신없이 하루 일과를 보내다 보면 깜빡하고 놓치는 일이 부지기수. 지금부터 하나씩 점검해볼까요?

    모바일 앱으로 미리 환전!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 한 장이면 문제없지만, 중국이나 대만 등 일부 국가에서는 신용카드를 받지 않고 현금만 취급하는 곳이 아직 많습니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할 땐 현지 통화가 꼭 필요하답니다.

    여행 적금이나 외화 예금을 가입해두면 여행 경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요. 여행 적금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 여행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적금인 데다 환전 시 환율 우대 혜택이 있습니다. 외화 예금은 해외 화폐로 저축하는 예금으로, 이자는 낮지만 환전할 때 이롭죠! 여행을 마치고 남은 외화를 다시 비축하기에도 좋습니다. 환전은 반드시 미리! 항상 출발일에 공항에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거래은행의 환전 혜택을 확인하고 모바일 앱으로 미리 신청해두면 우대 환율로 공항에서 환전할 수도 있습니다. ‘신한 쏠(SOL)‘의 ‘쏠 편한 환전’ 서비스 역시 90% 환율 우대 서비스가 있죠!


    여행지에 따라 짐 크기 구분하기

    아직도 지난번 여행을 다녀온 캐리어에 습관처럼 늘 넣던 옷을 대충 집어넣고 있나요? 그러다간 여행지에서 필요한 무언가를 사야 하는 일이 생길지도 몰라요. 짐 싸기에 소흘하면 시간과 돈이 더 들 수 있다는 사실!

    여행에 따라 짐 싸기는 달라집니다. 10일 이하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20인치면 충분합니다. 그 이상의 장기 여행이라면 더 큰 캐리어가 적당하겠죠! 현지에서 구입할 물건이 많다면 여분의 캐리어를 하나 더 챙기거나, 큼직한 폴리 백을 더 챙겨가는 것도 좋습니다. ‘OneBag.com‘의 운영자 더그 다이먼트는 캐리어에 짐을 어떻게 싸야 할지 블로그에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혼자 여행을 떠난다면 하드 캐리어보다는 소프트 캐리어를 추천한다는군요. 짐을 라커에 올리고 이동할 때 훨씬 덜 무거운 데다, 짐이 늘어나면 더 많이 넣을 수 있기 때문!

    귀고리와 같은 작은 액세서리는 약통에, 흙먼지 가득한 신발은 샤워 캡에 넣고, 액체류는 뚜껑을 닫기 전 랩으로 한 번 더 감싸줍니다. 터질 우려가 있는 펌프 용기는 빨래집게로 눌러주면 좋답니다.


    기내용 가방에 넣으면 안 되는 물건 

    공항에서 큼직한 캐리어를 열고 어떤 짐은 빼고 어떤 짐은 다시 넣는 광경을 자주 목격했을 겁니다. 큰 짐에 부치는 건 대부분 문제가 없지만, 기내용 가방엔 넣어선 안 되는 물건이 많습니다. 이미 큰 짐을 부쳐버린 뒤라, 기내용 가방에 넣어갔다간 검사 도중 그대로 ‘압수’. 다음 리스트를 참고하세요!

    1. 물티슈

    스킨과 로션뿐 아니라 치약, 마스카라도 마찬가지. 고추장, 수프, 홍삼정과 같은 음식류도 마찬가지입니다. 100ml 이하를 용기에 보관하여 최대 1L까지 기내용 가방에 넣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두를 투명한 지퍼백(20×20cm)에 넣어야 합니다. 물티슈도 압수 품목입니다. 아기를 동반한 경우는 예외지만, ‘액체류’로 취급되어 장수가 많은 물티슈는 압수, 폐기 처리됩니다. 물약도 마찬가지! 수술 후 처방받은 약이라 불가피하게 가져가야 한다면 반드시 처방전과 의사의 소견서가 필요합니다.

    2. 가위 

    가장 먼저 압수되는 품목. 하지만 가윗날의 길이가 6cm 미만이면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3. 스포츠 장비와 공구

    배드민턴, 테니스, 스키 장비는 물론, 너클, 곤봉과 같은 용품도 기내 반입이 제한됩니다. 승무원과 승객을 위협할 수 있는 물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에서 스패너, 펜치, 드릴, 텐트 고정못과 같은 공구도 마찬가지!


    겨울에 여름 나라로 떠날 계획이라면? 

    두툼한 외투를 입고 공항으로 가야 하지만, 도착지는 뜨거운 여름 나라라고요? 그렇다면 출국장에 들어가기 전 ‘외투 보관 서비스’를 이용해보세요. 인천공항에서 ‘클린업에어’, ‘미스터코트룸’과 같은 보관 업체를 찾으면 됩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국내 항공사에서는 2월까지 무료로 외투 보관 서비스를 운영 중!

    의외로 해외에 나가면 비상 약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더운 나라로 떠난다면 모기약, 해충 퇴치제를 꼭 챙기는 게 좋습니다. 스키나 서핑처럼 레포츠를 즐길 예정이라면 소염제, 소독약이 기본! 혹시 모르니 여행자 보험도 꼭 들어두세요. 비행기 탑승 시간이 임박한 경우 출발 2시간 전에도 공항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기내에서 좋은 좌석은?

    ‘비행기는 창가가 최고야!’라고 생각하겠지만, 장시간 비행에 창가석은 화장실 오가기에 꽤 불편한 자리랍니다. 물론 2시간 이내의 단거리 비행에는 상관없지만 통로석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가운데 자리는 최대한 피하는 게 좋겠죠. 비행기가 만석인지 확인하며 옆자리는 빈 좌석으로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운이 좋으면 누워서 갈 수도 있으니까요! 인스타 인증샷으로 자주 뜨는 날개 바로 옆좌석은 엔진 소리로 무척 시끄럽기 때문에 날개 앞이나 뒤가 낫습니다.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는 비상구 앞자리(엑스트라 레그룸)는 경쟁이 뜨거운 좌석이죠. 비상시 승무원을 도와야 하기 때문에 예약할 때 ‘영어 의사소통 가능’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pertFlyer‘는 가장 좋은 창가 혹은 통로 좌석을 예약할 수 있는 시점을 알려주는 알림 사이트입니다. 특정 항공사와 항공편, 특정일에 업그레이드가 가능한지 알려주는 알림도 받아볼 수 있죠. ‘SeatGuru에선 항공기 종류별로 좌석 배치도를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영화관 좌석 배치도처럼요. 좋은 좌석과 나쁜 좌석도 구분해주죠. 기본적으로 화장실 주변은 냄새가 날 수 있고 시끄러워서 비추!


    좌석 업그레이드 경매? 

    Plusgrade‘와 ‘Searfrog‘는 이코노미석을 구매하고 비즈니스석을 체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경매 입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물론 비즈니스석을 퍼스트 클래스로 업그레이드하는 경매도 있죠.

    내가 추가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을 애플리케이션에 입력해두면 이미 구매한 이코노미 티켓과 부가 서비스를 분석해 평가한 후 24시간 내로 업그레이드 여부를 알려주죠. 입찰이 잘되는 방법은? 내 티켓 가격과 원하는 비즈니스 티켓의 가격 차액을 구한 후, 40% 이내로 입찰하면 됩니다. 

      에디터
      홍국화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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