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리모와의 새로운 시각적 정체성

2018.12.26

by VOGUE

    리모와의 새로운 시각적 정체성

    소중한 사람과의 새해 여행. 그 자리에 동석해도 될 여행 가방.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영상이 있다. 중국의 어느 공항에서 수십 명의 인파가 슈프림×리모와 콜라보레이션 수트케이스를 끌고 지나가는 장면이다.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희귀템’이기에 가짜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한편으론 곰곰이 생각해볼 만하다. 대체 리모와는 언제부터 그렇게 쿨했던 걸까? 지난해 LVMH 그룹에 소속된 이후 이 브랜드는 스트리트 패션의 대부 슈프림은 물론 오프화이트, 펜디와 협업하며 이미지를 다각도로 넓히고 있다. 바로 그 리모와가 최근 업데이트를 마쳤다. 로고가 각인된 산화알루미늄 소재의 배지, 새로운 모노그램이 들어간 휠과 내부 안감 등 1950년 처음으로 시그니처 알루미늄 케이스를 선보인 이후 대대적인 디자인 개편이다. “리모와의 새로운 시각적 정체성은 혁신과 전통의 균형을 완벽하게 담고 있습니다.” 젊은 CEO 알렉상드르 아르노의 포부야말로 2019년 패션계의 새로운 기대다.

      에디터
      남현지
      포토그래퍼
      Courtesy of Rimo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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