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매트 위의 마이클 잭슨, 케이틀린 오하시

2019.01.17

by 우주연

    매트 위의 마이클 잭슨, 케이틀린 오하시

    온몸에 전율이 쫙~ 퍼지는 영상 한 편을 소개합니다.

    보는 사람도 몸을 들썩들썩이게 만드는 주인공은?  UCLA에 재학 중인 21살의 체조 선수 케이틀린 오하시.

    마이클 잭슨과 어스 원드 앤 파이어의의 메들리 음악에 맞춰 마루 운동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입니다.
    점수는? 10점 만점의 10점! 

    작년부터 마이클 잭슨의 음악에 맞춰 흥겨운 경기를 처음 선보이고 화제가 된 이후 비슷한 프로그램을 짜온 그녀죠.

    케이틀린은 경기 마지막 동작에서 세 차례의 공중제비를 연속으로 선보인 뒤, 점프한 상태에서 다리 찢기 포즈로 착지했고 관중들과 심사위원의 함성과 박수갈채가 이어졌습니다.

    역사적인 ‘퍼펙트 10’점을 얻으며, UCLA 여자 체조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영상의 킬링 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케이틀린의 동작을 깨알같이 따라하는 체조팀원들의 모습과 그들의 열띤 응원이 아닐까 싶네요.

    케이틀린은 10대부터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받아왔고 이후 미국 체조 국가대표로 활동했으나, 척추골절과 양쪽 어깨 근육 파열로 국가대표팀을 떠났고, 2015년부턴 UCLA 여자 체조팀에 합류해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 당시엔 정말 제자신이 싫고 미웠어요. 가뿐하게 날아다니는 새와 제 자신을 비교했죠. 자존감이 많이 낮았고, 슬펐어요.” 

    그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선 영락없는 20살의 모습이 보입니다.

    “오히려 제가 부상 당했던 걸 기쁘게 생각하고 있어요. UCLA 팀에 들어온 이후 저를 믿어주는 코치님들과 수많은 친구들의 응원덕에 행복하고 그 느낌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찹니다. 매트 위에 춤을 출 수 있게 만들어준 건 그들의 응원과 용기입니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매력만점 케이틀린 오하시의 영상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제 2의 전성기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우주연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