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가 2019년 떠오르는 건강 트렌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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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가 2019년 떠오르는 건강 트렌드라고?

2019-02-08T20:47:38+00:00 2019.02.08|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게 대마초를 제한하는 국가 중 하나인 한국.


그런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치료를 목적으로 한 ‘대마 성분 의약품’ 수입을 허용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작년 말, 국회 본의회를 통과했다고 합니다.

 

 

즉 국내에 대체 의약품이 없다면 난치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대마 성분 의약품을 수입해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거죠. 개정법은 오는 3월 1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무려 48년 전부터 대마초 단속이 시작된 한국에서 마약법을 개정한 것은 꽤나 이례적인 일. 게다가 해외에서는 2019년 건강 트렌드로 칸나비디올(CBD), 즉 대마 오일이 각광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합법화가 이루어진 나라에서는 대마 성분이 담긴 의약품이 추잉 껌, 세럼, 크림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만성 염증과 통증, 스트레스 레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군요.

 

 

도대체 대마의 어떤 성분이, 환자에게 어떤 효과가 있기에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요?

 

 

우선 치료를 목적으로 한 ‘대마 성분 의약품’의 수입과 사용이 가능해졌다는 것은, 모든 대마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의학계가 주목하는 것은 바로 대마에 두 번째로 많이 들어 있는 성분인 ‘칸나비디올’. 칸나비디올은 환각, 황홀감 등의 향정신성 효과가 거의 없어 순수한 의료 목적으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놀랍게도 칸나비디올은 췌장암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영국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췌장암 모델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칸나비디올 오일을 투여한 쥐의 생존 기간이 3배가량 크게 연장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정확한 효과는 임상 시험에서 밝혀져야 합니다. 하지만 췌장암이 지난 반세기 동안 생존율이 거의 개선되지 못한 분야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괄목할 만한 연구 결과라고 하는군요.

 

 

또한 구토, 설사, 발열 등 다양한 항암 치료의 부작용을 겪는 환자의 통증이 완화된다고 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시에 투병 중인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게다가 일부 ‘대마 성분 의약품’은 발작 환자에게도 큰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졌는데요. UCLA의 의학박사 숀 후세인은 “칸나비디올 처방을 받은 환자는 기존보다 40% 정도 발작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암 환자뿐 아니라 식욕부진을 겪는 에이즈 환자와 자폐증과 치매, 다발성 경화증, 드라베 증후군(영아기 중증 근간대성 간질), 신경 질환 등 난치성 희귀 질환 환자에게도 효능을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대체 의약품을 구할 수 없는 희귀, 중증, 난치병 환자는 치료용으로 대마 성분 의약품이 필요하다는 점을 증명하면 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물론 1일 투약 횟수와 양 등이 명시된 의사의 진단서와 환자 취급 승인 신청서, 진료 기록, 의사의 소견서 등을 식약처에 제출하는 등 합법적인 절차를 모두 밟아야 가능합니다.

 

 

3월 12일부터 시행될 개정법은 현재 제한적인 내용으로 환자의 비용 부담과 함께 일부 의약품 회사의 독점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좀더 실용적인 개선 방안으로 뇌전증과 같은 희귀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그 가족이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