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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과 결혼하면 3억 5천 줄게" 태국 갑부의 통 큰 제안

2023.02.20

by VOGUE

    "내 딸과 결혼하면 3억 5천 줄게" 태국 갑부의 통 큰 제안

    태국 두리안 유통업계 큰 손인 아논 롯통(58)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 오디션으로 사윗감을 뽑겠다는 광고를 올렸습니다.

    자신의 26세 막내 딸의 신랑감을 찾고 있으며, 단순히 딸의 짝을 찾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사업까지 함께 도와줄 진짜 가족을 찾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사위가 되면 1,000만 바트 (약 3억 5천 만 원)의 상금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광고는 온라인에서 급속히 퍼져나가며, 하루 만에 수백 명이 ‘공개 오디션’에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랑 공개 오디션’이 화제가 되자 아논은 기자회견을 열고 딸이 혼자서 사업을 물려받는 부담을 짊어지게 하고 싶지 않아 믿을 수 있는 배우자를 찾아주려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그가 사윗감으로 내세운 조건은 두리안 사업에 애정을 갖고 있고 근면 성실하며, 마약이나 도박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윗감 공개 오디션은 수백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내달 1일 남부 짠타부리에 있는 자신의 두리안 매장에서 부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립니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배우자를 맞이하게 된 아논의 딸 깐시타는 “나는 까다로운 사람이 아니다. 사교 모임에 데려갈 수 있고 같이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면서 “나도 외모가 뛰어나지 않은 만큼, 외모는 상관없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태국은 세계 최대 두리안 수출국으로 매년 4억 9,500만달러(5,596억 원) 상당을 두리안을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디터
      보그 디지털팀
      포토그래퍼
      페이스북 Anont Rott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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